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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 청결은 만족, 대만 숙박, 타이페이 게스트하우스, 스페이스 인 후기 SPACE INN 헝양 브랜치, 여성전용 도미토리 3박 후기, 가격 위치

타이페이 숙박 후기 남겨요!

지난 여름에 대만 잠시 여행했었는데요.

저렴한 도미토리룸을 검색하다가

스페이스인을 알게되어 숙박했어요!

아래 보여요!



# 스페이스인 숙박, 최종결정을 만든 사진

  타이페이 여행 준비할때 당시를 떠올려보면, 아고다와 호텔스컴바인을 검색해서 저렴한 도미토리룸을 찾고, 또 그 중에 깔끔한 곳이나 위치좋은 곳을 고른다음, 후기를 검색하고 숙소를 결정했었습니다.

  위의 사진이 숙소 결정 당시에 결정하게 만든 사진같아요ㅋㅋ 침대마다 커튼이 쳐져있고 침대의 철 프레임이 깔끔한 느낌이 들죠. 실제 느낌으로는 위와같은 '모습'은 아닌데요. 예상대로 '깔끔' '커튼'은 맞았습니다.



스페이스인 로비의 모습은 위와같습니다.


# 이름 그대로 '우주'컨셉

  스페이스인 헝양 브랜치는 지하층에 위치했는데요. 그래서 지하층으로 내려가면 체크인카운터가 나오고, 체크인을 한 뒤에는 뒤에있는 검정색 문이 양쪽으로 열려요. 그리고 사방(벽, 바닥,천장) 이 검은색으로 마감되어있는 어두운 느낌의 시설이 보입니다. '스페이스'라는 이름대로, '우주'컨셉처럼 컴컴한 우주로 들어가는 느낌이에요. 그리고 위 로비에있는 기둥과 함께 붙어있는 소파도 우주선에 있을 것 같은 느낌의 소파죠?

  아마 지하층의 숙박시설이니 어쩔 수 없이 어두워질 수밖에 없고, 창이 없는 이 곳의 단점이 될 수 있는 점을 역이용한 느낌이죠? 지하라서 쾌적하지않거나 불편하다는 생각은 안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실외의 덥고 습한 시가지를 돌아다니다가 지하로 들어오면 쾌적하지않다고 느낄 수가 없거든요. 물론 고층빌딩의 비싼 호텔과 비교한다면 그럴수도 있겠죠^^;



# 위치는 메인역 부근 - 지하철역 6분거리(?)

  구글 지도상의 스페이스인 헝양점은 위의 위치에 있습니다. 별표 아래에 보이죠? 타오위안 국제공항에서 공항 전철이나 버스를 타고 오면 내리는 '타이페이메인역'에서 택시를 타고 (심야) 110 대만달러줬어요. 한국돈 약 4천원정도였습니다. 가깝습니다. 택시타면 10분 안걸려요. 지하철도 한개 역의 거리입니다. 

  스페이스인 헝양점에 가장 흡족했던 건 사실 지하철역과의 거리였는데요. 오른쪽에 빨간선이 지하철선이고 NTU 병원역이 보이죠? 저는 숙소에서 나와서 공원을 지나서 저 역을 이용했습니다. 밤중에도 지나다닐때 괜찮았어요. 공원이라고 해서 나무가 수풀처럼 좁은게 아니라 탁트인 조경이었거든요.

  지하철역까지 걸어다니는데 10분 안걸렸습니다. 하지만 대만에 더울때가면 3분 걷는것도 짜증날때가 있죠ㅋㅋ 그럴때는 숙소에서 나오면 바로 앞, 그리고 옆 골목에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었어요.


<여자 공용욕실에 있는 드라이기>

<10대 정도있는 듯(?)>


# 한국어 잘하는 로비직원 # 여성전용 '문' 하나 더

  체크인을 할때 대만직원이 한국어를 잘하는건 소문이 났죠. 주의사항(?)이나 숙소에 대해 설명하는데 여직원이 한국어로 잘 해주더라고요. 편했습니다. 그리고 한국어 관광객도 많아 보였고요. 그렇게 3박에 한화 4만5천원정도인 1250NT를 현금으로 지급하고, 체크인을 했어요.

  저는 여성전용룸으로 예약했고요. 로비를 거치고, 또 여성전용문이 잠겨있었는데, 이를 키로 한번 더 열어야했어요. 그렇게 저는 복도 끝까지 걸어가서 있는 방에 배정(?)받았습니다. 그러니까 입구부터 카드키로 세개의 문을 지나야 방에 갈 수 있었어요. 나름 안전하죠?

  사실 입구와 거리가있는 복도 끝방에 배정받으니 '불나면 어쩌지? 지진나면 어쩌지?'하면서 나가지도 못하고 죽는거 아닐까 상상도 했었는데요. 다른 후기들보니까 입구쪽인 공용욕실 주변 방은 드라이기 소리에 시끄럽다고 하더라고요.



# '많은' 샤워실 '청결', 세심한 동선(?)

  스페이스 인 헝양점은 또 청결한 화장실-욕실이었고, 온수도 콸콸 잘 나왔습니다. 좋았어요. 직원들이 사람들 많을때도 간간히 와서 정리하고 가는 모습도 있었습니다. 사람 많을때는 어쩔 수 없이 지저분해지기도 하잖아요.


  위 사진의 모습이 샤워실 복도 모습인데요. 사실 도미토리로 된 게스트 하우스의 공용욕실이나 공동욕실써야하는 고시원에서 생활해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화장실이나 샤워실에 아침에 줄 서게 되는 곳 많잖아요.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샤워실이 정말 많더라고요. 위의 사진 외에도, 저 끝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또 샤워실이 한참 많아요. 저녁에 씻으려고 할때는 사람들이 많이 차있었는데도 남은 칸이 있어서 잘 이용했습니다.


<샤워실 바닥>

<뽀송뽀송-깨끗>


  하지만 단점이라면 샤워부스에서 물이 밖으로 새어나오는 경우 있었어요. 사실 목욕탕이나 '뚫린 공동시설'에서는 남이 씻은 물 닿아도 별 생각이 안들잖아요. 그런데 저렇게 깨끗한 복도에 다른 사람 샴푸물이 새어나온걸 보면 또 신경이 쓰이기도 하더라고요.

  공용 샤워실인데 생각보다 깔끔해서 잘 이용하고 만족했어요.



  샤워부스 안 시설은 이렇게 설치되어있습니다. 샤워기 보이죠. 그리고 오른쪽 작은게 샴푸-바디클렌져 통이고, 왼쪽에 비누받침대도 걸려있죠. 개인적으로 감동한점은, 사실 오른쪽 맨 위에있는 선반이었어요. 공용욕실에는 자기 개인 물품바구니랑 수건을 들고들어가야하잖아요. 그런데 꼭 놓을데가 없어서 바닥에 놓게 되었던 경험이 많은데요. 그럼 샤워할때 신경쓰고 조심해도 물이 다 튀잖아요ㅋㅋ 선반의 위치는 세심함이 느껴졌어요ㅋㅋ 잘 이용했고요.


  또 동남아 지역은 더운나라니까 온수를 잘 안틀어주는 경우도 있었거든요. 다른 4성급(?)에 외관이 괜찮은 호텔에 갔을때도 미지근한 물만 나오는 경험도 했었는데요. 여기는 뜨신물이 콸콸 잘 나왔습니다. 여행하면서 에어컨을 많이 쐬기도하고, 또 피곤한데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할 수 있으니 좋았죠.



스페이스인의 화장실은 이런 모습입니다. 칸이 많죠. (흡족)


  공용욕실 구조가 파우더룸-세안실로된 공간에 우선 들어가면, 그 안에 다시 샤워실-화장실로 나뉘는 문이 각각 따로 있어요. 그리고 그 앞에는 바구니와 관물대(?)를 쓸 수 있게 놓았습니다. 아래 사진처럼요. 



  샤워를 하고 바로 사워용품-화장품 등 물건을 이곳에 놓고 화장실, 파우더룸, 세면대를 사용할 수 있겠죠? 다른곳에서는 물품들을 들고 다시 방으로 돌아가거나하면서 동선이 복잡해질 수 있는데 동선을 생각한 세심한 배려가 보이기도 했죠. 왔다갔다하면 사람들 더 부딪칠테고, 도미토리에서 더 부스럭거리고, 여러 변수적인 상황이 더 발생할 수 있을테니까요. 이런 작은 배려로 많은 사람을 수용하는 숙소이지만 쾌적하게 만들 수 있는 것 같았고요.



  하지만 1박에 약 만오천원 숙소에는 위와같은 용품들이 포함안되었습니다. 타월, 귀마개, 클리닝세트, 머스, 샤워캡, 면도기, 칫솔-치약은 따로 구매해야했어요. (물론 대부분 가져온 물건) 호텔에는 위의 물품세트를 제공하죠.



# 세탁실 있는데요, 30분에 2천원?

  스페이스인에 워싱룸이 있다는 설명을 보고갔었고, 그래서 빨래를 해야겠다 생각했었는데요. 세탁실은 위의 모습이었습니다. 세탁기와 탈수기, 건조기 등이 보이죠. 그리고 오른쪽에는 동전 바꾸는 기계(?)도 있는 것 같고요. 공용룸에 지하층이다보니 빨래 널 수 있는 공간은 따로 없었습니다. 개인 침대 옆에 걸어놓기나 할 수 있었고요. 제가 빨래할까하고 들어갔을때는 모든 세탁기가 돌아가는 중이라서 타이밍때문에 사용하지 못했었어요.


세탁실 이용가격은 위에 있죠.

30분에 50달러. 약 2000원인거죠?



# 2층침대 쓰면 사물함도 2층이라니 

  스페이스인에서 가장 기분 나빴던 일은 위의 사진과 관련이 있어요. 위의 사진은 사물함입니다. 닫으면 잠기고, 카드키로 찍으면 열 수 있는 방식이에요. 안전하죠.

  그런데 당시 문제가 되었던건 저의 짐이었어요. 우선 제 수트케이스과 카메라가방이 모두 들어가지않았습니다. 제 수트케이스가 좀 컸기도 했는데. 아니 그보다 제가 2층침대를 쓰니 사물함도 2층을 주더라고요. 그런데 수트케이스를 들어서 올릴 힘도 없었어요ㅋㅋㅋㅋㅋ 사물함이 정말 높아서.

   저는 방을 배정받고 난 직후에 여행가방을 못넣는다는 걸 알고 1층침대에는 얹을 수 있겠다 싶어서 로비에 가서 자리를 바꿔줄 수 있냐고 물었는데요. 체크인설명해주던 친절하던 여직원은 어디가고 어떤 남자직원이 있었는데 컴퓨터만 보면서 예약이 차서 안된다는 말똥같은 말만하더라고요. 방에 빈 침대도 여럿이고, 제 침대 아랫층도 비어있었는데 말이에요. (후아후아)

  결국 수트케이스에서 짐을 빼서 2층 계단에 얹어서 얹어서 간신히 올려서 침대 옆에 둔채 3박했습니다...^_ㅠ.... (그리고 허리가 나갔다고 한다)


  좋게 생각하면 높은 사물함은... 허리 숙이지않아도 되고, 쭈구리지않아도 되고... 편...ㅎ...ㄴ..혀..ㄴ...... 또를.ㄹ..르...

  그래도 1층침대에서는 윗사람이 뒤척이면 위가 흔들려 좀 무서우니... 2층에서 지낸게... 나은 선택....이었겠죠? 계단도 오르락내리락해보...ㄱ... 아닐까요?ㅠㅠ...



# 프라이버시 괜춘 _ 커튼-개인조명-개인전선

  검색해보니까 스페이스인 4인실을 신청했더니 12인실을 줬다 이런 불만글들도 보이네요. 저는 몇인실 선택했는지는 생각이 안나지만 방안에 침대가 엄청 많았던건 생각납니다. 8인실이었던것 같아요.

  그리고 위의 모습처럼 커튼을 닫으면 프라이버시가 지켜집니다. 그리고 침대 내부에 조명도 있고, 전선코드, USB 꽂을 수도 있어요. 선반같은게 벽에 달려있어서 올려놓고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책상같은건 달려있지않았고요.

  침대 개개인이 조명을 가지고 있기떄문에 방조명은 거의 꺼놓을 수 있어서 누군가가 불을 켜서 자다 깨는 일은 크게 없을 거에요. 하지만 정말 예민하신 분들은 커튼봉과 천장 사이의 틈으로 새어나오는 불빛이 신경쓰일 수도 있어요.


  제가 갔을때는 시끄러운 사람이 크게 없었는데요. 같이 온 여행자들끼리 수다떨면 시끄러울수 있겠죠? 사실 수다떨려면 로비로 나가면 되는데 말입니다. 로비가 놀기 좋더라고요. 아래보여요.



# 새벽까지 쿨 로비-인터넷 카페

  위에 스페이스인 헝양점 로비가 보이는데요. 이게 다가 아니고, 저쪽에 놀이기구(?)같은것도 있어요. 각 방도 에어컨이 시원하게 나오는데 로비는 정말 에어컨에 추울지경이고요. 저는 새벽늦게까지 노트북으로 작업해야해서 로비로 나왔는데 새벽에 사람들이 여럿있었어요. 친구들끼리 소파에서 맥주먹으며 이야기하기도 하고, 오락같은거 하기도 하고 그러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생각나는건 로비에 tv가 있었는데 드라마 도깨비(공유-김고은 출연작)가 하고있었어요ㅋㅋ


  아참. 로비는 여성전용 공간 밖에 나와야 있는거라서 남자 투숙객들도 함께 이용하고요. 또 위의 소파형태처럼 공용공간이지만 개인공간으로 구분되는 모습입니다. 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요.


  저는 일을 해야해서 맥주먹고 흥분한(?) 사람들 소리때문에 옆에 있는 인터넷 카페 같은곳으로 자리를 옮겼어요. 높은 바테이블이 있는 공간이 따로있었는데요. 로비의 소리가 아예안들리는 건 아니었어요. 그리고 바 테이블이라서 작정하고 타이핑하기에는 테이블 높이가 불편했습니다. 하지만 뭐 검색하고 그러기에는 나름 괜찮은 자리고요.


  스페이스인의 와이파이도 잘 이용한 것 같아요. 잘 됐던거같아요. 사실 기억이 확실하지는 않은데 공항에서 무한데이터 유심을 구입한지라 노트북만 와이파이 잡아서 썼는데, 일한것도 잘 업로드하고 잘 썼습니다.


# 타이페이 스페이스인 헝양 브랜치 후기 결론(?)

  하루에 만오천원이잖아요. 저렴해서 일단 대만 또 가도 또 이용할 생각은 있습니다. 욕실이 청결한것도 마음에 들고요. 그리고 위치도 좋았죠. 지하철역도 멀지않고요. 버스타면 금방 시먼딩도 갈 수 있었고. 공항가기도 어렵지않았고요.


  만약에 타이페이에서 많이 머물러야하고, 숙소 알아보기 귀찮고, 배낭여행을 가는거라면 여기 또 묵을 것 같은데요. 개인적으로는 한번 묵은곳에 또 묵기 싫으니 더 좋은 호텔에서도 지내보고싶네요.


  이렇게 대만 타이베이 NTU역 게스트하우스, 스페이스인 후기 남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