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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페이 타오위안 공항 터미널 1 에서 2 무료 이동방법 sky train, 대만 이지카드 남은돈 어떻게? 사용 편의점? 스다야시장 융캉제 왓슨스 쇼핑 후기

타이페이 마지막 후기 남겨요!

3일차 밤에 '스다야시장-융캉제'를 갔었고

4일차 새벽 비행 출발 전이지카드 잔액을 다 쓰고온 후기에요ㅋㅋ


<버스정류장에서>


해질무렵에 광화전자상가에서 나와서

구글지도로 Shida night market검색해서 버스정류장으로 갔어요.

한국처럼 신호등을 건너 도로 중간에 가서 버스를 기다렸어요.

다른 번호의 버스들을 보내고 기다리다가 결국 탔어요.


# 스다야시장으로 버스타고 고고


<타이페이 시내버스>


좌석버스처럼 배치되어있는 버스에 탔어요ㅋㅋ

버스에서 창밖을 한참 구경했어요.

저녁시간이라 그런지 차가 살짝 밀리기도 했어요.

그리고 목적지에 도착!

어떤 대학 옆이었던 것 같아요ㅋㅋ

검색해보니 국립타이완일반대학교(?)라고 하네요. 


<스다야시장 위치>


스다 야시장 주변에는 타이파워빌딩 역?이 있네요.

제 생각에는 동먼역부터 거리를 구경하면서 스다야시장까지 내려와도 괜찮을 것 같아요ㅋㅋ


<스다야시장>


구글지도를 보면서 야시장으로 들어갔는데...

취두부 냄새가 확 풍겼어요 ㅠㅠ

  사실 야시장 들어가면서 개똥을 밟았는데 개똥은 냄새가 별로 안났는데 취두부가 더...심..했..ㅇ... ㅠㅠ... 어렸을적에 해외배우가 한국에서 와서 김치?된장?보고 욕했다는 말에 화가 났었는데... 음 그 배우 이해하게됐어요^^..


# 한국에서 볼 것 같은 물건들만....?


  스다야시장에는 한국 동대문, 명동 등 에서도 팔 것 같은 물건이 많았어요. 옷이나, 악세사리나 등등. 보세 옷가게가 많았는데, 스타일도 한국에서 수입한 것 같았어요. 아니면 한국에서 중국에서 디자인을 맡겼는데, 중국에서 베껴서 이쪽으로 수출한다거나(?)... 대만 거리의 여자들도 세련된 사람들은 다 한국이랑 스타일 거의 같았어요. 그래서 남은 대만돈으로 출국전에 특별한 걸 사고싶었는데 고민하다가 결국 한국에서도 팔것같은 바지하나를 골랐어요.


<스다야시장 주스>


  그리고 타이베이 여행중에 길거리 음식을 감히 시도할 용기가 없었는데, 스다야시장에서 너무 목이 말라서 파인애플 주스를 사서마셨어요. 그 앞에서 시식하며 나눠줬던 것 같은데, 그거 먹고 산것같아요. 아마 바로 앞에서 엄청 큰 기계로 갈고있다가줬던것같고요(가물가물) 사람많도 습하고 정신없던 야시장 가운데서 사먹으니 정말 맛있고 시원했어요.ㅋㅋ 50NT였어요.(한화 2천원정도?) 이건 추천ㅋㅋ


<스다야시장에서 산 USB 줄>

  또 한국에 선물할것들을 뭘살까하며 스다야시장을 돌아다녔는데요. 핸드폰 주변기기파는 가게를 구경하다가 USB충전잭같은걸 샀어요ㅋㅋ 길이 2m정도 되는 긴 거랑, 가죽으로 마감된 예쁜 USB들을 샀어요ㅋㅋ 그런데 한국에서도 팔 것 같은 모양들..이지만 잘 쓰고있어요ㅋㅋ

  특히 길이 2m되는 긴거 잘 쓰고 있어요ㅋㅋ 충전하면서 이리저리 움직일 수 있고요. 4개샀는데 276NT였어요. 약 만원.


# 스다야시장 -> 융캉제 걸어갈만



<별표있는 부근이 융캉제 거리>

  이후 융캉제쪽으로 향했어요. 스다야시장에서 북쪽으로 큰 길건너서 계속 올라오면 'Yongkang Street'이에요ㅋㅋ 한 2~30분 정도 걷다보면 나왔던것같아요. 저녁때 컴컴한데 가로등 있고 차도 사람도 지나다니고. 스다야시장에서 올라가는 길이 그렇게 무서운 거리는 아니었어요.

  그때 뭘 사야겠다는 생각때문인지 마음이 급해서 카페나 음식점에 제대로 들어가거나 사진을 남기지 않은게 후회되네요. 지도상에 저렇게 가게들이 많은데 ㅠㅠ


  둘째날에 융캉제거리에 가려고하다가 실패했는데 융캉제 거리는 Dongmen역에서 내리는 거였네요.ㅋㅋ


  식당에는 쉽게 못들어갔지만, 융캉제 거리에 왓슨스-코스메드 등 드럭스토어들이 몇개 있었고 저는 문닫을 시간까지 이것저것 구경하면서 골랐습니다. 남은 대만달러를 다 써야해서 맞추면서요.ㅋㅋ


드럭스토어에서 산 것들 보여요ㅋㅋ


  호랑이 연고, 밴드, 파스ㅋㅋㅋ당시에 손톱도 부러지고 무거운 짐때문에 허리도 아프고 해서 저렇게 샀어요. 그리고 왼쪽에 있는 저 팩들을 왓슨스에서 산건지 까르푸에서 산건지는 좀 헷갈리네요ㅋㅋ 그리고 더운나라에서 바를 로션이 마땅한게 없었고 지나가다가 수분감이랑 텍스춰가 맘에 들어서 sofina 일본 수분크림샀어요ㅋㅋ


  파스들은 한국에와서 가족들과 같이 다 썼어요ㅋㅋ 부모님 선물로도 괜찮을 것 같아요ㅋㅋ 그런데 파스가 접착력이 너무 좋아서 그런지 약이 강해서 그런지 피부 예민한 분들은 빨갛게 화상입을 수도 있어요. 대신에 열오르고 효과는 좋았어요. 저는 목-어깨 결리고 너무 불편했을때 붙였는데 금방 신경쓰지 않을 정도로 괜찮아지더라고요.


  호랑이 연고는 사왔는데 딱히 쓸때를 잘 캐치 못하고 있어요ㅋㅋ

  팩도 간간히 쓰고있는데 그냥 팩같아요ㅋㅋ


  이렇게 3일차에 다음날 택시요금 정도만 남기고 돈을 다 탕진완료했어요ㅋㅋ


  그리고 공항에 새벽비행기를 타러갔습니다.


# 1819 공항버스 타고 공항으로


타이베이 메인역 버스터미널에서 1819 버스 타야 타오위안 공항가는건 유명하잖아요ㅋㅋ


  그런데 이 메인역 터미널이 새로 지은건가봐요. 제가 새벽에 택시를 탔더니 택시 아저씨가 몇번이고 확인하면서 묻더라고요.  공항가는 버스를 탈거라고 했더니 이 입구 바로 앞에 세워줬어요. 아저씨가 짐 내려줘서 팁을 조금 더 드리고 얼마 안기다리고 1819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짐은 기사아저씨가 화물칸(?)에 실어줬고, 버스안에는 새벽이라 승객이 그렇게 많지않았고 편하게 갈 수 있엇어요.


<1819버스에서>


  1819 버스를 타고 가는 길에 새벽 해가 뜨기전 여명만 있는데 무리를 이룬 빛들이 보였어요. 저 멀리 공장지대가 있었요. 그런데 너무 심각하게 느껴졌어요. 화력발전소(?)처럼 불타는 모습이 보이는 공장건물들이 지대에 가득했고, 검은 연기가 엄청 많이 올라오더라고요. 타이페이에 들어오기전 비행기에 공기중에 뿌연 회색연기가 가득한걸 봤었고 공기가 좋지않아보였는데 그 원인처럼 느껴졌어요.

<공항가는 도로 여명>


# 이지카드 탈탈털러, 2터미널 넘어가기


  그리고 대만의 충전식 교통카드인 '이지카드'를 별로 쓰지않아서 잔액이 많이 남은 느낌이었거든요. 공항 터미널에 도착해 체크인을하고, 남은 시간에 전날 검색해서 봐둔 대로 '이지카드'잔액을 쓰러갔어요. 공항 편의점에서 물건을 살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편의점이름 까묵..)

  그런데.... 제가 타야하는 인도네시아행 비행기가 1터미널에 있었고, 1터미널에는 찾아도 물어도, 그 편의점이 없는거에요ㅋㅋㅋ 2터미널로 가는 스카이트레인을 타러 달렸습니다.


<2터미널 가는 안내표>


  안내표시대로 방향을 찾아서 노트북-카메라 가방을 실은 트롤리를 끌고 막 달려갔어요ㅋㅋㅋ 혹시나 늦을까봐요. 마치 미로를 찾듯이 길을 꺾어꺾어올라가야 스카이트레인 승강장이 나왔어요. 트롤리를 밀면서 마치 무슨 챌린지를 하는 기분이었어요. 그래도 다행히 terminal2 표시가 잘 되어있어서 길을 헤매지는 않았고요. 그리고 스카이트레인에는 트롤리가 들어갈 수 없었고요 ㅠㅠ


<승강장의 모습>

트롤리 싣지말라고 경고문이 붙어있죠. 


이렇게 작은 승강장이 있어요ㅋㅋ


  스카이트레인은 한 7분마다 한번씩 오는것같아요. 1터미널갔다가, 2터미널에 도착하면 다시 1터미널로 가는 걸 계속 차가 반복하는 모습이었어요. 스카이트레인을 타면 5분이면 1터미널에서 2터미널로 갈 수 있어요.


<밥도 있던 편의점 돈까스>


  그렇게 스카이트레인을 타고, 2터미널에 내려서 엘레베이터를 타고 내려가서 푸드코트같은 곳을 지나서 편의점을 찾았는데 어떻게 찾았는지 모르겠어요--;ㅋㅋ 


  이것 저것 먹는걸 팔았지만 대만돈도 다 썼고, 이지카드 털이 목적이니 편의점으로 직진해서 편의점 돈까스를 골랐어요ㅋㅋ 그런데 편의점 계산대에 사람들이 엄청 길게 줄서있었고 기다려야 했어요ㅋㅋ 비행기 시간 늦을까봐 똥줄이 타서 돈까스도 전자렌지에 데운 뜨거운걸 엄청 빨리 먹었고요.ㅋㅋ

  그리고 이지카드 잔액이 얼마 남았는지 확인을 안한 상태라서 카운터에 얼마 남았나 물어보고 군것질거리를 더 산것같아요. 그렇게 이지카드 전액을 사용하는데 성공했어요ㅋㅋㅋ (왠지 성취감)


<타이페이타오위안 공항 스카이트레인에서 찍은 영상>


  그리고 다시 부랴부랴 스카이트레인을 타고 타오위안 공항 1터미널로 돌아와서 타이페이 비행을 준비했던 기억이 나네요ㅋㅋ


+

  3일차의 까르푸-중정기념당-버스여행-광화전자상가-스다야시장-융캉제, 새벽 공항까지. 마지막이라서 조금이라도 더 보려고 조금 더 많이 돌아다닌것 같아요.

  하지만 아직 타이베이에서 안가본 곳들이 많이 남았어요. 타이베이101타워에서 너무 오랜시간 전망대에서 정체했나 싶기도 하고. 또 저녁에 너무 일찍 숙소로 돌아갔나 후회되기도 하네요.


  하지만 이번 여행은 '호기심을 갖게 된 계기'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다음에 대만은 또 한번 가보고싶어요. 못먹은 음식도 많고, 또 교통체계도 잘 되어있고, 험악한 분위기도 아니고, 무엇보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샹산의 야경을 보면서 데이트를 하고싶다는 로망이 생겼거든요ㅋㅋㅋㅋㅋ


  이렇게 타이페이에서 떠나던 시간 후기 정리합니다.


▶ 아래, 재미와 감동 별로 없는 타이페이 여행 후기 정리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