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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영화후기

영화 <매스> 뜻-결말해석-리뷰: 철조망 의미? 구원실패? 감독교회뜻?

 

🔔👨‍👩‍👧‍👦👨‍👩‍👦‍👦💐

영화 <매스> 관람하고

관람 후기 남겨요!

(+제목 뜻-해석?)

 

 

간단한 후기결론부터 쓰면,

영화 <매스>

화려한 화면도 BGM도 없었지만.

현실 감정을 풀어내는 각본과 연기에

그 복잡한 감정-사연들

고정된 공간을 가득 채웠다가

녹아내릴 때 감동이 느껴졌어요.

 


 

 

 

1.

 매스 제목 뜻=의미? 

 

영화의 제목 <매스>는

영어 MASS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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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인물들에게 마치 짐처럼

마음에 들어차 있는 어떤 감정 얘기라서

매스(=부피가 있는 덩어리)인가

상상도 되고.

또, 누군가를 원망해야 위로가 되는

많은 사람 저격이라 매스(=대중)인가

상상도 살짝 했는데.

 

종교 단어 mass는 '미사'란 뜻입니다.

영화에서 주인공들이 (it)를 해내는 과정

'미사'(예배)에서 일어나는 의식들

은유-연결되는 영화인 듯 해요.

 

작은 교회의 휑했던 공간에

하나둘 씩 모여

그 어마한 이야기들을 채우는데

'미사'(매스) 과정의 정서

영화내용과 맞춰지기도 합니다.

 

자신을 괴롭히는 무엇에게

질문하고 방어하고

죄를 고백하고 용서하고

죽음을 기억하고,

신과 자신을 일치시켜 고통을 녹여내는

일련의 과정에서

공통점이 있는 것 같고요.

 

 

 

❗❗

 

주의

 

영화 보신 분들만

스크롤을

내리세요!

 

❗❗

 

 

2.

 감독교회 뜻? 

 

영화 속 배경은

'감독교회'라 나오는데요.

 

무종교 사람에게 생소한 단어라서

"???"하여 찾아보니

더보기

여기서 '감독' 뜻은 쉽게 이해하면

가톨릭의 '장로' 같아요.

하지만 장로는 '권위'가 있는 성직자라면

감독은 '영적지도자' 느낌이라고 해요.

 

감독교회는 교황의 존재를 거부하고, 여자도 성직자로 인정하고, 결혼 가능, 선거로 장로를 뽑는 것의 가톨릭과 차이가 있다고 하는데요. (현대 한국에서 쉽게 접할 수 있던 그 교회들이 감독교회인가봐요)

 

한편 이 교회의 '감독'이 oversee하는 역할을 의미하니, 영화의 '감독'(디렉터)을 연결지어 생각해보게 되는데요. 영화 속 감독일 교회의 여자가 자리를 마련해주고 걱정하지만 한발 물러서 기다리는 것처럼 이 영화의 감독도, 그의 방식도 그랬을까 궁금해지기도 했어요.

 

아마도 영화와 관련된 것이라면

감독교회에서 용서를 구하는 법은

(교황 아닌) 신에게 '직접' 죄를 고백하고,

다른 종교-교구의 신자도

친교할 수 있다는 점. 인 듯 해요.

??

 

 

 

 

3.

 <매스> 후기

현실 결달팽이형 흥미와 

 

영화 <매스> 속 배우들은

실제 인간상을 닮은

복잡한 감정의 낯빛을 품고있다가

억누르고, 간신히 표현하려다 또 삼키면서

인물들을 진짜처럼 전해줬어요.

 

또 영화 초반부터

본론에 직진하지 못하던 대사들

어색함을 품은 분위기도

현실 캐릭터로 느껴게 했습니다.

 

게다가

고정된 공간에서 대화만 오고가는

그 자연스러운 흐름을 타고

영화는 단어 하나, 기억 하나씩 던지며

실체를 모를 it 사건의을 향하는데요.

달팽이형 나선처럼 빙 둘러서

사건의 중심으로 가는 방식이

궁금증을 자극해서 흥미롭게 관람했어요.

 

그렇게 돌아가다가

대화가 결국 고통스런 기억의 중심부에

도착해버린 그 장면에서는,

카메라 워크와 연기가 그 동요를 표현하고.

특히 BGM 없이, 단순한 사운드대비(샤우팅-정적)로

분위기에 강렬히 몰입하게 해주는데

현실톤의 영화결에 최고의 효과로 느껴졌죠.

 

 

4.

 끝난 내면연기도 다시 보자 

 

영화를 처음 볼 때는

켄드라가 예민하고 갑질 손님인가 싶었고.

게일은 불안정하고 피곤한 '진상'류

'민폐' 인물인가 했는데요.

 

영화의 내용을 알고 다시 보면

그들이 충분히 이해가는 걸 넘어서,

굉장히 이성적인 노력을 하고 있던

참을성 최고의 캐릭터였더라고요.

너무나 반전이었어요.

 

 

제이

 

 

5.

 매스, 철조망 해석리뷰?

 

'제이'가 사이드미러에 비춘

철조망을 바라보는데요.

 

영화 초반에는

그 위의 리본들만 눈에 띄게되는데

영화 후반에는 먼 곳의 조명이 켜지면서

안보이던 저 너머의 구조물까지

환하게 보이게 됩니다.

 

이 철조망이 담긴 장면들은

'제이'가 치유되는 과정

보여주는 듯 해요.

 

철조망 안쪽에서,

한 각도로만 볼 수 있는 사이드미러

에 비춰진 시선에서만,

피해자 한쪽 시선에서만

사건을 이해하려 다가간다면

철조망이 찌르듯

과거는 고통스럽기만하고

시간에 자란 수풀이 가린듯

진실 또한 볼 수 없었을텐데,

 

상대편의 이야기를 듣게 되자

제이가 의문 갖던 어떤 실체를

부분이나마 찾게됐고,

그리하여 보이지않던 철조망 저 반대편

(부분이지만) 선명히,

혹은 알지 못하던 다른 실체로 드러나며

볼 수 있게 됐죠.

 

실체를 '보는 것'이

제이가 원하던 치유

라는 것은 대사와 마지막 장면을 통해

추측할 수 있었는데요.

사건의 합리적인 원인이나 실체

알아야한다 말하던 제이였고,

실체를 알려주던 지하의 (그) 고백을 들은 뒤에야

제이는 치유된 듯

성가대 노래를 듣게됩니다.

 

사건의 실체 즉 철조망 너머를 보는 것이

제이가 필요한 치유였고,

철조망 이미지의 변화

제이의 mass가 치뤄졌단 것이 느껴졌어요.

 

 

 

6.

 리처드는 구원실패? 

 

리처드는 넷 중에 홀로

치유에 실패했을 듯 느껴졌어요.

 

대화하는 내내 리처드는

자기 방어를 계속하는 느낌이었고.

부인 린다와의 차이점으로

(헤이든 낌새) "몰랐다"라는 것에 대한

인정으로 갈리기도 했죠.

(결국 린다는 고백하고 치유받았는데..)

 

특히 방에서 헤어지기 전 마지막 기도 중엔

리처드 홀로 눈 감지 않고 있는데요.

그 때 조용하던 방에 부앙부앙 소리가 나요.

 

(영화 속 룸은 교습소리가 들리지않던

현세와 떨어진 종교적 공간으로 느껴졌는데

그 조용하던 방에서

리처드만 다른 소리를 들은 듯한 장면이

그가 홀로 그 치유와 구원에

몰두하지 않은 느낌이었어요.)

 

결국 리처드는 피해자들을 알고있다 읊었지만

죄의 고백을 하지 않았고

그 'mass'에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스스로에게 치유받지 못했을 것 같아요.

 

 

 

7.

 마지막 BGM 의미는 

 

게일은 린다의 도움으로

에번 삶의 가치-의미를 찾게 되자

고통의 기억이 아닌

다시 만날 희망을 품고 살아가자하는데요.

BGM 대사 또한

다시 교제할 희망을 얘기하고 있어서,

마지막 노래는 게일부부의

치유 이후의 희망적인 삶을 암시하듯 느껴졌어요.

 

 

게일

 

8.

 게일이 방에서 마지막으로 본 것? 

 

게일은 뭔가를 바라보는데

피아노위의 액자가 있다가

게일이 본 뒤에 없어집니다.

 

아마도 이 방 안에서는

게일만이 치유의 미사에 성공

게일만 볼 수 있는 그림

본 것이 아닐까 추측됐어요.

 

(린다나 제이는

방을 나가서도 안절부절하다가

결국 지하에서 해내죠)

 

 

9.

 꽃바구니와 mass의 의지 

 

또 영화에서 구원

상대가 건네줘도

스스로 받을 준비가 된 사람이

손을 내밀어 가져가야하는 거라

보여주는 듯 했어요.

 

게일이 마음의 준비가 되지않았을 땐

꽃바구니에 불편해하는데

마지막에도 모두가 내밀던 꽃바구니지만

결국 게일은 테이블에 놓여있는 꽃을

자기 손으로 직접 잡아들어

가져가는 모습이었죠.

그리고 그것은 gift라 불리고요.

 

미사에서 받을 수 있는 선물인

구원과 치유는

게일이 답을 찾도록 도와주던 린다처럼

누군가 이끌어줄 수 있지만

결국 게일 스스로가 납득하고 결정했듯이

미사의 신자 본인 의지여야한다는

이야기를 담는 듯 느껴지기도 했어요.

 

 

린다

 

 

10.

 <매스> 배우-촬영지-찬송가? 

 

린다 역의 배우는

드라마 핸드메이드 테일즈에서

린다고모님으로 나온 앤 도우드였어요.

두 작품 모두 종교적인 색채가 있는데

전혀 다른 캐릭터로,

전혀 다른 발성으로

정말 이중인격자가 따로 없는 느낌....

 

제이 역의 배우는

최근 민스미트 작전 제프리 역이었죠.

(해리포터 말포이 아빠)

의상-헤어로 빈부격차와 감정격차를

느낄 수 있...

절정부 씬은 모두의 감정을 동요시켰을 것 같고요.

 

+

<매스> 영화의 촬영지는

미국 아이다호 주 헤일리의

엠마뉴엘 감독교회.

 

+

영화 속 성가대 노래 (찬송가) 제목은

"Bleat Be the Tie That Binds"

(달라스 크리스천 성인 성가대 부름)

 


 

 

영화 <매스>는 다시 볼수록

진정성 있고

복합적인 감정이 오가는

연기들이 감탄스러웠고.

 

뒤로 갈수록

눈물 나는 장면들이 많았고

 

대화하던 인물들의 심리 맥락을

따라가면서도

대화만으로 과거의 사건을

관객 머리 속에 구성시켜가는

토킹퍼즐치유물(응??)

이었...다고 마무리하면서..

 

 

 

영화 <매스>

후기-리뷰-촬영지정보-결말해석 등

이렇게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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