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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영화후기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수위-누님 목소리? : 영화관람 솔직후기-쿠키영상

💣👠

영화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관람하고 와서 후기 남겨요!

 

결론부터 쓰자면

스크린 안에 입장거부 당해서

스크린 앞에 앉아 그저 관찰하다가

돌아오게 한 영화였어요.

 


 

 

1.

기대하던 인민-복무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개봉한다는 소식에

기대하고 기다렸었어요!

 

배우 연우진의 파격멜로 같은 예고편에

노벨상 원작이라는 문구도 언뜻 봐서.

무조건 봐야겠다하고

기대했었...

 

 

2.

각오하게 한 기대평들에도

 

그렇게 하루하루 기다리다가

영화관에 가기 전에

관람평을 거의 감은 눈으로 슬쩍

검색 해보고......

평이 안좋아서

기대를 내려놓고 관람하러 갔어요.

 

하지만

'누님'역의 배우 연기에 대해

미리 각오를 하고 갔는데도

관용의 관람을 할 수는 없었어요.

 

인민복무 예고를

영화관 로비에 앉아있을 때나

다른 영화 시작 전에 볼 수 있었는데

예고에 이미 어색한 톤의 목소리를 미리 듣고

단단히 각오하고 관람하러 갔는데도,

 

또 검색하다가

누님 역 배우가 말투-목소리를

연구해 설정한 것이란 내용도 봐서

더 너그러우려 다짐하고 관람하러 갔는데도,

 

그렇게 기대를 낮춰놨는데도

관람은 쉽지 않았어요.

 

 

3.

영화 관람의 느낌은

 

배우 연우진-조성하의 연기

(그리고 크게 모자람없는 기타 요소들이)

열심히 스크린에 문을 뚫어줘서

관객들이 영화 안의 세계에 몰입해 들어갔다가,

 

누님이 입을 열 때마다

스크린 밖으로 쫓겨나 현실 관객석에 던져져

마치 그림 칠판을 보며 이해하는

관찰자로 남겨지는 느낌이었어요.

 

+

인물이 '군인 신분-출신의 누님'이기때문에

배우가 명령-건조한 톤을

사용하는 것이다라고

셀프 세뇌하며 보려고 다분히 노력했지만

 

비음 섞인 허스키함의 모호한 보이스 이미지를

일단 이해한다고 쳐도,

비음 발성과 섞여 단어를 뭉텅이치는 딕션

관객의 익숙함을 이용하는 것도 놓치는 동시에

권위의 캐릭터 '흉내'만 가능하게 할 뿐이어서

 

결국 "캐릭터 구축에 실패"란 명패를

스피커에 세워놓은 느낌이었어요.

 

안타까운 점은

누님이 클로즈업 되던 첫 장면

의 대사도 더빙되면서

그 첫인상때문에 더욱 부자연스럽게

다가올 수 밖에...ㅠㅠ........?

 

번역체를 각색하면서

조금 더 바꿨더라면 하는

생각도 들게하고...

ㅠㅠ

 

+

사실 주연배우가 중요한 장면을 책임지니

화살이 쏠리기 쉽지만

기타 군인들 장면에서도.

다시 찍었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의 것들이..

 

+

목소리 외

누님 역 배우는

영화 속의 수련으로 아름다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옥수수밭 장면이 제일 좋았어요.

 

자루가 풀리면서 드러나던 얼굴도

여전히 좁은 밭이지만

다른 하늘이 되어 만나는 느낌의 장면도

쪼그려 앉아 기다리는 모습에서

보호해줘야할 대상으로 변한 느낌도

옥수수 밭을 헤치고 돌아오는 그도.

(+이 장면 ost가 큰 힘을 발휘)

 

수련의

옥수수밭 천진난만한 눈망울

사택에서 녹아가던 얼굴의 갭은

성공적이었...

같은 배우 맞는지!

 

 

 

4.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수위?

 

사실 노출도 베드신도

그냥 사람 몸인데 어때,

다 같은 인간 일인데 어때하며

'유교발 뻘쭘함' 없이

쿨하게 관람할 수 있겠지만

 

 

<인민-복무> 수위는

일반 영화에서 쉽게 보기 어려운

19금 파격 장면이

짧지않게도 나오고

다양한 장소 다각도 풀샷과 함께

연연연연달아 나왔는데요.

 

(베드씬'들' 시퀀스...

너무 고생하면서 찍었을 것 같아서

응원을 하고싶어졌어요

그만큼 많았...)

 

 

이것이 이 영화만의 강점

....이라고 해야할까요

아니 이유를 붙히는 바에 따라

최악수가 될 수도 있...?

 

영화관에서

모르는 사람들,

나이대도 성별도 다른 이들과

포르노를 같이 보는 느낌을 받게 하는데

프라이빗 ott에 길들여진 세대와 시대에.....

 

아니 이것은 사실 ott를 위한 무비이었을까요...?

(+추가 : 하지만 ott에 등록 안한단 기사가 있네요)

(+추가 : 하지만 vod 곧 공개된다고 ...)

 

 

5.

자유의 대리 한국?

 

가끔 상상을 하는 부분이 있었는데요.

 

실제 공산국가에서는 표현 통제가 강하니

그 곳의 자본들이

(지역적 문화적으로) 가까운 동시에

자유 민주주의 공화국ㅋㅋㅋ인

한국(한국 드라마-영화) 투자를 통해서

자국 내에서 못꺼내는 말을

대리로 전하는 걸까

상상의문이 들더라고요.

 

 

몇 년 전 방영했던

SF물의 탈을 썼지만

비윤리적 인간 실험을 담았던

한 드라마의 끔찍한 내용도

미국 학자의 책에 서술된

윤리를 위배하는 중국 내 인간 유전자 실험의

실제 사례들과 겹치면서

마치 중자본이 한컨텐츠를 통해

유폐되는 진실을 알리고 고발하듯 했었....

(이것은 상상)

 

여하튼

(이 영화가 그런 투자를 받은 것은 아니겠지만)

그런 상상을 하던 시선1에서 영화를 보게되니까

역시 (그것들)을 다 깨부수는 그 장면이

역시 소설-영화의 사이다 부분일까 상상되어서

 

그 장면이 사실 중요한 부분이지만

'플롯을 위한 장면'이라면서

'사랑의 증명일뿐'이라면서

은근슬쩍 검열을 통과할 수 있는

그런 부분 느낌이었죠.

 

 

+

하지만

영화 내용 해석-이해.....는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원작 책소개에서 볼 수 있었는데

더보기

+ '군부대 내에서 발생한 권력욕, 인간적 욕망, 성욕 등이 한데 얽힌 작품으로, 혁명의 서사와 욕망의 동경을 대비시킴으로써 중국 인민이 겪어야 했던 고통의 근원과 왜곡된 인간 존재를 드러낸다.'라고.

 

+ “쾌락의 끝을 향해 치닫는 남녀의 사랑 행위와 문화대혁명의 집단적 광기를 대비시킴으로써 혁명 서사에 억눌렸던 인간의 감성을 부활시킨 옌롄커의 대표적 걸작”이라고 하고.

 

+ '혁명의 모토인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를 지극히 인간적인 욕망의 언어로 전락시킴으로써 혁명 전통을 희화화했기 때문'금서조치 당했다고 하고요.

 

+

포도넝쿨이

누님의 속마음을 주인공 눈에는 가리게 해

안보이는 거였다고 하네요.

 

 

6.

엔딩 크레딧 후에 짧게 쿠키영상 나왔어요.

 

엔딩 쿠키영상에서

사라진 그는 빨간 구두를 신고 움직이는 것으로 봤는데

(과거 사택 재회에서는 여전히 털신을 신고있었지만)

그래서 영화 보면서는

(구두)남을 찾아갔을 것으로 상상했는데

아니라도 빨간구두라면

'자유롭게' 어디든 갔을 듯

상상되기도 하죠.

 

 


 

여하튼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후기 결론

 

주인공 배우 연우진에 집중하면서

감상에 집중하려 고도의 노력을 했지만

결국 감정이입 블락을 연연속으로 당하면서

 

영화관 오던 길, 영화를 보던 시간

이....ㅇㅏㄲ..

돌아가는 길의 시간에

관객1이 자신의 어리석은 선택에 대한

후회와 자책감과 모멸감을 느끼게...

현타를 맞게 하는 시간을

선물해주었습니다.

 

음 그렇지만

배우 연우진의 연기를

큰 스크린에서 볼 수 있는 것은

아주 장점인 영화!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솔직후기 정리합니다.

 

 

(+추가

영화 두세번 볼수록 좋아졌어요

그 리뷰는 아래 링크에!)

 

 

 

https://202403.tistory.com/356

 

<인민을위해복무하라> 진지 결말해석-리뷰 : 엔딩의미-빨간천 물건-베드씬 긴 이유?

🙀🙊🕴 영화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를 관람했습니다. 줄거리 결말 해석 리뷰 담아요! (영화 관람 아직이신 분들은 관람 후에 스크롤을 내리시기를 추천합니다아) 처음에는 <인민-복무> 영화

202403.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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