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마지막 주
강력 추천하고 싶어졌던
2영화 후기 담아요!
먼저 결론은
영화 <나이트 메어 앨리>와
영화 <피그> 모두
연기, 미술, 음악 다 너무 좋았고
완벽히 구현된 세계로 느껴졌고
무엇보다 '누구길래' 동력이 확실해서
재밌게 관람한 영화였어요.
1.
나이트 메어 앨리 뜻?
제목 뜻은
나이트메어=악몽, 앨리=골목
그래서 악몽 골목ㅋㅋㅋ
악몽의 길, 악몽의 틈?
영화 안에서 주인공의 악몽과
케이트 블란쳇의 직업을 떠올리면
제목 '나이트메어 앨리' 뜻은
인간의 심연을 은유하는 듯 해요.
2.
1막의 에너지 철철
나이트 메어 앨리는
딱 첫 컷부터
엄청 궁금한 장면이 나와요.
화면을 사선으로 가로지르며
(생략)것을 끄는 움직임으로 시작하는 컷에
(생략)행동이 나오며
주인공의 사연이 엄청 궁금해지는데
거기에 궁금증 증폭시킬
안-노멀 캐릭터가 지나가더니,
곧 궁금증 폭증시키는
해프닝이 벌어지는데,
예상 할 수 없는 전개가 이어지고,
또 예상 못하는 흐름이 되었습니다.
무슨 일이 이어질지
주인공은, 주변인의 정체는 뭘지 하며
1막의 동력이 철철 flood하였어요ㅋㅋ
(하지만 원작소설을 읽은 관객이라면
이런 재미가 없을지도..)
(스포나 줄거리소개 읽은 분들은
초반이 재미 없을지도)
3.
그런데 그 예상 못할 과정에서
미술은 완벽하게 기묘한 세계를 만들고
개개 등장인물들도
기이한 형태와 행동으로 시선을 붙잡으면서
영화가 새로운 -verse에 초대하는 듯 했어요.
그리고 그 유니버스
is
환상의 세계지만 세 톤 딥다운한 층위인.
관람객이 되어서
이 영화만의, 이 분위기의, 이 세계를
누빌 수 있다는 것이
한 초 한 초 설렜어요.
비록 기이한 에너지로 채워진 세계이지만.
앗 그럼
'딥 다운 설렘'일까요 (응?)
하지만 어두운 분위기의 영화를
좋아하지 않으시는 분들이라면
나이트메어 앨리는
약다크하기 때문에 추천할 수가 없...
4.
개인적으로는
영화의 2,3막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에서
오히려 집중도가 떨어졌어요.
주인공이 (그 스킬)을 사용하는 장면들이
긴장감도 만들지만
동시에 좀 템포는 느리게 진행될 수 밖에 없으니까요.
그 2막 중간 부엔
크리쳐등장-액션-모션 보다
인물의 대화씬이 많아져서
그랬던 것 같아요.
하지만 결국
엔딩부는 강렬한 이야기가 담겨있어서
또 관람하고 싶게 만들었고요.
1.
피그도 재밌게 관람했어요.
나이트메어 앨리는
상영시간이 2시간 30분이었지만
피그는 상영시간이 2시간도 안됐어요.
(1시간 30분이라니!)
2.
피그도 기대 이상으로
초반동력이 상당했어요.
대사 없이 장면과 소품으로
보여주면서 시작하는데
하지만 효율적으로 주인공에 대한 정보를
조금씩 조절하면서 줘서
이해가 어렵거나 멀지 않게 다가왔고요.
곧
갈등이 발생하는 장면에서
장면이 큰 전환을 하는데
굉장히 인상적이고 서스펜스 확실했고,
특히 사운드 대비가 강렬해서
최근 본 깜짝놀람류씬 중에 최고였어요ㅋㅋ
이 갈등이 어떤 결말을 가져올까
에 대한 궁금증도
영화 집중하는데 크나큰 동력으로
전환하게 만들었고요.
주인공이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수단으로
버려놓은 자신을 꺼낼 수 밖에 없는데
그 때마다 주변의 반응은
그의 사연과 정체를 더욱 궁금하게 만듭니다.
'주인공이 누구일까,
그의 사연은 뭘까',
하는 궁금증은
영화 내내 확실한 동력이 되어주었습니다.
3.
역시 영화 피그의 명장면 명대사는
핀웨이 테이블에서의 대화겠죠?
"You are not real.
...
그들은 자네를 보지 못해.
자네조차도 보지 못하니까.
...
진정한 것, 소중한 것은
쉽게 얻어지지 않아."
(정확치 않지만 이러한)
4.
영화가 주제의식을 위해
(그)엔딩을 낼 수 밖에 없었겠지만
개인적으로 그 사실을 받아들이기
너무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엔딩크레딧 올라갈 때
소리를 잘 들어보면ㅋㅋ
슬픈 사실을 부정할 수 있는...
(리빙띵) 킁 소리가 들리기 때문에ㅋㅋㅋ
그리고 실종 이후인 파트2?3? 올라갈 때
숲에서 (리빙띵) 모습이 나왔으니까
길잃은 것이 늦게 찾아온
행복한 엔딩이고
깨닫게했던 해프닝이라고
마음속 엔딩은 리빙띵으로 상상하기로 했어요.
음 주인공에 대한 미스테리와
결말에 대한 호기심이
잘 끌고 가준 두 영화,
<나이트 메어 앨리>
<피그>
다 너무 좋았고
강력추천을 하며..
포스팅 마무리합니다.
두 영화 모두 또 보고싶어서
드릉드릉중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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