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장르만 로맨스'
보고왔어요!
관람 후기 남겨요!
(스포 포함)
'국산 영화를 봐야하는데' 하는
책임감(?) 의무감(?) 충성심(?)으로 인해
신토불이 타이밍을 기다리던 중
드디어 한국영화가 나와서
궁금해서 관람하고 왔어요!
1. 장르만 로맨스의
영화 분위기는
잔잔한 일상 풍경의 드라마에
소소한 웃음이 군데군데 숨어있는 느낌이었어요.
옴니버스 드라마 무비, tv 단편드라마를 볼 때
그 느낌들의 중간과 비슷했어요.
배우 류승룡과 코믹톤 예고편을 보면
자연스레 영화 극한직업 분위기를 기대하게 되는데
큰 사건들 중심의 영화는 아니었어요!
영화보면서
작은 웃음이 살짝살짝 나오게 되는데
(스포 조금)
저는 첫 웃음은
장례식(?) 장면과 인물의 리액션에 웃었고,
그리고 큰 웃음은
한 인물이 흑역사인줄 모른채 흑역사 적립해갈 때
그 단계단계마다 웃었어요ㅋㅋ
(아니 웃펐다고 해야할까요ㅋㅋ
수치심이 대신 들면서
아드레날린이 터지며 나오는
흑역사 공감의 웃음x비명이랄까요ㅋㅋ)
또 the most serious scene
(한국영화 클리셰 일 것 같은)에서
적절부커cut 때 센스가 돋보였고
이 때도 웃었어요.ㅋㅋ
4.
영화 장르만 로맨스에는
눈에 익숙한
류승룡, 오나라,
김희원, 이유영 배우 외에도
성유빈, 무진성 배우가 많이 나오는 영화였어요.
아들, 학생 김성경 역의
배우 성유빈은
영화 살아남은 아이, 윤희에게, 봉오동 전투 등과
신과함께 차태현 아역, 역린 정재영 아역, 은밀하게 위대하게 이현우 아역, 파파로티 이제훈 아역, 완득이 유아인 아역 등으로 출연했다고 해요.
드라마는 미스터션샤인의 승구 최무성 아역.괜찮아 사랑이야 조인성 아역, 하늘재 살인사건 서강준 아역 등.
대학생 유진 역의
배우 무진성은
산후조리원 요미아빠 우석, 밤을 걷는 선비 노학영 역, 미생 장기석 역, 수백향 강복 역 등에 출연.
했다고 합니다.
(스포 주의)
(스포 주의)
2.
영화 내용은
주인공 김현 작가(류승룡 분)가
글을 쓰지 못하게 된 이유가 뭔지
찾아가면서 시작됐어요.
실패한 관계에 죄책감이 있거나?
사랑이나 소재가 고갈된
(영화 속 단어)'늙은 남자'여서거나?
처럼 보였는데
스토리는
김현 작가의 복잡한 사생활을 쫓아가며
그의 슬럼프 이유를 추측해보도록 안내했고
그 이야기를 따라가게 됐어요.
그렇게 해서 영화 결말은
영화 보러 가기 전에는
생각 못했던 방향으로
주인공 김작가가 해결법을 찾게됐어요.
(그 해결법이 이런 내용일 줄 몰랐는데ㅋㅋ
예고편을 흐린 눈으로 보고가서 그런지
예상 못한 전개로 흥미롭게 봤어요.)
3.
영화는
관계의 물리 속에서, 관계역학에서
약자가 되는 이들,
마음을 거절 당한 사람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보듬는 듯해서
관계 속 '을'들이 위로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영화 속 거절을 해야하는 '갑'들이
거절을 하는 이유가
고백하는 사람에게 가지는
혐오감, 불쾌함 때문도 아니고,
또 거절 당하는 사람 본연에게
그 이유가 있지않은 모습도 나와서....
감정이
혼자만의 동경에서 시작했든
혼자만의 착각에서 시작됐든
일방적인 사랑이더라도
(폭력의 선을 넘지않는 한)
그것이 누구의 인생에나 찾아오는거니
괜찮은 거라고
위로하는 것 같이
느껴졌어요.
또 거절해야하는 사람과
거절 당하는 사람 사이의
화해도..
5.
영화 장르만 로맨스는
배우 활동으로 알려진
조은지 감독 작품이라고 해요.
요렇게
장르만 로맨스 관람후기 줄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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