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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영화후기

<성스러운 거미>영화후기: 실화결말은? 마슈하드-이맘레자-제목 뜻의미?

 

🕷🕸🕌

영화 <성스러운 거미>

관람 후기 남겨요!

 


 

 

1.

리얼리티에 상당한 몰입감

 

영화 <성스러운 거미>는

낯선 배우라서 그런지

모르는 언어라서 그런지

잘 알지 못하는 배경이어서 그런지

 

영화 관람하면서

실제 상황 앞에 앉아있듯 몰입하게했어요.

 

아마도

감정을 보여주는 방식들 때문에

그렇게 느꼈겠죠?

 

(주인공 라히미 역 배우

자 아미르 엡라히미

이란 출생이고, 프랑스시민권 있다고.

BBC 페르시안의 프로듀서라고 해요.

 tv시리즈 감독으로도 활약했다고)

 

 

2.

바이크와 도시

 

오프닝 타이틀 나오던 시퀀스.

어두운 외곽 도로 멀리 도시의 불빛이 보이고

도시로 향하는 바이크에서부터

카메라가 점점 멀어지는데요.

 

마치 은밀한 과정 뒤의 범인이

도시로 숨어들거나

도시가 숨겨주듯이 느껴져서

충격이기도 했고요.

 

또 영화에서

여러 바이크 장면들 나오는데

그 때 들리는 음악이 공포로 압박했어요

 

 

3.

마슈하드? 이맘레자?

무슨 뜻-의미?

 

영화에는 내내

여성차별-혐오적인 사회 분위기배경

이 함께 그려지며 시작했어요.

 

미혼여성 홀로 호텔 예약하니 맘대로 캔슬하거나

차도르 쓰라마라 하거나 하며 시작하고

수도 테헤란에서마저도 피해자 탓하는 등

 

마치 이전 시대에 봤던 듯 했고

지금 한국에서는 거의 까먹고 있던

한시절 더 노골적인 방식으로요.

 

 

그렇게 영화 속 배경 "마슈하드

에는 신경 쓸게 많"았는데요.

 

여러 부패가 남아있는 모습이 나와서

'마슈하드'란 곳이

이란의 엄청 변방 시골인가보다

하면서 관람했는데, 찾아보니

이란의 두번째로 큰 도시라고 해서 놀랐고,

그럼 시대 배경이 20년 전

이라 그런가 했는데

 

 

그보다 이 '마슈하드'가

'신경 쓸 게 많은 도시'인 이유는

종교에서 빚어진 어떤 문화-사회

의 의미인 것 같았어요.

 

마슈하드는 '이맘 레자'의 성지라고 하는데

 

영화의 tv종교뉴스에서 계속 언급되는

'이맘 레자'는

시아파의 8번째 지도자를 부르는 말이라고 하고,

이맘 레자가 친 시아파 정책하다가

암살당했다고 지지자들이 생각하기 때문에

그의 무덤 주변에 순례객이 몰렸고,

 

그렇게 그의 무덤이 있는 마슈하드는

순교의 땅, 종교도시,

가장 성스러운 3대도시,

보수세력의 거점이 됐다고 해요.

그런 holy한 의미가 담긴 영화의 장소인가봐요.

 

게다가 실제 이란의 종교시설에 가면

기도하는 자리마다 깔려있는

'카페트'란 것이

영화에서는 범죄현장 그 자리가 되고

범죄를 숨겨주는 도구가 되는

모습이 나오는데요.

 

그래서 기도의 자리가 

범죄의 자리가 되어버리고 덮어주게 되어버린

것을 생각해보는 영화로 다가와요.

 

 

4.

 holy한 도시라는 핑계 속에서

 

아니 하지만 영화에서 결국엔

범인 인물이 종교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느껴지지는 않았어요.

 

전후 트라우마를 제대로 극복하지 못해서

잘못된 방법을 찾은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공 맞고 분노 후 기분 풀러 쇼핑 가듯이

피해자를 사냥하러 가는 듯도 하고

신문가판대에 자꾸 가는 모습이

개인 욕구와 관련된듯 보이고,

무엇보다 범죄 행위 후 미소 짓는 표정이 나올 땐

결국엔 개인 쾌락을 위한 행위

도장 찍듯 느껴졌어요.

 

그래서

종교라는 변명을 유구히 무기삼아 온 덕에

병든 가치관이 찌들어 묵은 도시에서의,

또 그런 도시라서 숨겨줄 수 있던 범죄자

의 이야기인것으로 느껴졌어요.

 

+

더보기

영화에서 또 소름 돋던 부분

오토바이 뒷자석

아들도 태우는데

다른 것들도 태울 때였던 것 같아요.

일상과 공존하던 듯해서

더욱 끔찍한 행위였던 부분.

 

범행이 범인에게

일상에서 어떤 것을 해소하기 위한

행위로 느껴졌지,

범인 본인이 명분을 붙인 것처럼

holy하지는 않은 행위였다는 것을

영화가 그린 부분 같기도 했어요.

 

🛵

 

#성스러운 거미 결말해석

 

마지막 남매 아이들이 나오는

캠코더 장면 엔딩에서는

 

아버지를 재판에서 올려보다가

면회에서 평행하게 보게된 아들은

결국 아빠의 범행방식 게다가 처리 시간까지

상세하게 알고있는데요.

 

이 모습은

잘못된 믿음으로부터 뻗은 혐오가

어딘가에서 계승될 듯한

불길한 예언처럼도 느껴졌고,

 

아무것도 모르는 여자아이의 마지막 모습에서는

'다음의' 카펫 속에 있게 될지 모를

여성들을 떠올리게 되면서

영화가 경고를 품게했어요.

 

특히 한 아버지에게서 나온

남매를 통해 보여주는 상황이

인상적이었어요.

 

 

 

5.

성스러운 거미 실화에서는

(아래 더보기 클릭)

 

 

더보기

어떤 택시기사가

범인 사이드의 아내를

성매매여성이라고 착각한 일이 일어나자

도시에 매춘부가 많아서 이런 일 일어났다면서

범행을 했다고 하고

 

재판에서도 영화에서처럼

전혀 뉘우치지 않고

자신이 '정화했다'며 입만 살아있었다고 해요.

 

16범행의 피해자는 18에부터 50세까지 다양...

 

이슬람 근본주의자들, 범인의 친구들은 실제로

처음엔 변호해주다가

범인이 성관계도 가진게 밝혀지자

입을 다물었고,

 

실제 2002년 사형 집행되었다고 해요.

 

실제 인물은 엄마의 학대를 받았다고도 증언했고

또 이란-이라크전 참전용사였다고.

 

+

성스러운 거미 뜻?

 

범인이 차도르로 시신을 감싸 놓은 것이

거미가 거미줄로 먹이를 감는

모습과 같고,

 

또 성스러운(Holy) 붙은 것은

종교적 변명-변호가 나왔기 때문인듯해요.

홀리한 변명과 홀리하지 않은 진실이 교차될 때

역설적이고요.

 

집단에서 무엇인가 성스럽다, 즉 신성시 될 때는

그것에 대해 이성적, 합리적이거나

명료하게 사고하는 능력 잃고

정신을 빼앗긴 상태에 있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잘못된 신념의 holy 를 떠올리게도.

 

 

파트와 뜻?

이슬람 법에 대한 학자의 의견.

(법 이상의 권위도 있음) 종교법에 관한 결정-포고령 이라고 합니다.

 

 

+

촬영지

요르단, 터키?

 


 

영화 <성스러운 거미>

제목 뜻, 이맘레자-마슈하드 배경의미-파트와 뜻 등 담은

후기 포스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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