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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영화후기

<천룡팔부:교봉전> 관람후기 :그런줄알아라 블록버스터

🌋⛰🗻

영화 <천룡팔부:교봉전>

간단 관람 후기 남겨요 !

 


 

 

1.

퐈려액션잼과 또 그대로인 것

 

천룡팔부 : 교봉전은

중국 무협 판타지 영화였어요.

 

오래간만에 중국 무협 영화라

기대하며 관람했는데

 

옛날에 봤던 중국영화 그대로인 듯한

캐릭터 묘사와 스토리 전개 때문에

시나리오에 발전 없이

화질과 기술만 좋아진 느낌을 받았어요.

 

그런 와중에 조명 실수(강변씬),

티나는 더빙, 인위적인 액션 효과음 등이나

NG컷(낙엽 날릴 때,말 날뛸 때)을 쓴 느낌도 받고...

 

하지만

스케일 큰 액션 스펙타클 장면들에선

화려하고 멋있는 중국액션 느낌

그대로여서 좋았어요

 

가장 신기한 건 역시 칼놀림.

구부러지는 칼들

눈으로 따라잡기 어렵게 춤추는 액션

역시 눈 뗄 수 없이 신기할 수 밖에 없었어요

어디서나 못보는

중국만의 액션(?)같은 느낌도 들고요.

 

그 외에도

무협 판타지이니까, 또 중국이니까

가능한 듯한 부분으로

비현실적이라 몰입은 안되지만

비현실적이라서 재밌는 액션들

도 나오고요.

중국식 블록버스터만의 재미가 있었어요

 

 

 

2.

그런건줄알아라식 각색

 

원작이 꽤나 고전의 소설인가

하고 추측될 정도로

건너뛰며 전개되는 느낌을 받게하는

영화였어요.

이해를 끼워나가면서 보는 부분도 많았어요.

 

알고보니 원작이 방대하고

원래 40부작 드라마 찍을 정도라서

거의 하이라이트 요약본처럼 나왔나봐요.

 

특히 그 영웅호걸들 패싸움 때는

목숨을 걸만큼의 사랑

관객에게 설득시킨 후에야

그 장면이 설득될텐데요.

 

배경음악만 때려붓는다고,

또 목숨만 살려준다고

유일하게 같은 편을 들어준다고

사랑에 빠지는 상황을 

'그러면 그런 줄 알아라'하듯 보여주는데

결국 관객 감정까지 움직이진 못하는

50년 전 드라마 혹은

700년 전 고전 느낌을 받게 했어요.

 

또 원작이 1960년대라고 해도

지금 2020년대에 새 영화를 만들거라면

각색을 할 수 있었을텐데

누명, 모욕, 희생 시키는 상황에서

주인공이나 상대들이나

각 캐릭터의 판단이 지금 시대에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많았어요.

 

캐릭터들을 바보처럼 내버려둔 부분들

가득하다고 느꼈어요.

그것도 무림고수들인데...

 

 

3.

명대사들

 

그렇지만 명대사들이 곳곳에

들어있어서 빈 느낌을 덜었어요.

 

땅 싸움 아니고 정당한 도리 지키는

평범한 사람의 싸움이라는 부분이나,

 

이 집념이 옳은가 내려놔야되는가

질문하는 장면이 감동적이었고.

 

숙명에 대한 명대사가

영화 내용 때문에 가장 와닿았던 것 같아요.

정 원한은 구분이 어렵고 피할 수 없다

 

+

영화 마지막 장면들은 이해가 잘 안갔어요.

2편 쿠키같은 거였는지???

모용 아빠 vs 교봉 아빠 대결의

다음 편을 기대하라는 느낌인 것인지

"???"하고 끝났어요.

 

배우 견자단이

교봉 아빠 소원산 1인2역인것???

 

+

왠지 일본식 의상

입고있는 듯한 장면도

좀 나오고....

 

 

 

4.

소설 원작이 있다고 나왔는데

홍콩국적의 중화권 작가 김용

소설이라고 해요.

 

작가가 1920년생이고

1955년 첫 작품을 썼나봐요.

동방불패의 원작인 소오강호

녹정기도 이 작가의 작품이고,

사조영웅전, 의천도룡기 등도.

20세기 중국 대표 소설가로 꼽힌다고 해요.

 

1963년에 원작인 '천룡팔부'

발표했다고 해요.

제목 천룡팔부의 뜻은

불교에서 천(하늘),룡(용) 등

여덟 신의 이야기라서 그런가봐요.

천룡팔부는

2003년 40부작 tv드라마로 나왔다고.

 

(이 작품 보고싶어져요ㅋㅋ 궁금

 

이렇게

중국 무협 드라마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하는데

투비컨티뉴..)

 

그런데

작가의 아버지는 실제로

반동지주로 몰려 총살당했다고 하는데

영화 속 스토리와 관계시키게도 되고....

 

천룡팔부는

4사람의 주인공이 나오는 얘기라고 하는데

'교봉전'에서는 교봉이 주인공이고

모용이 악인으로 보였는데

원래는 다른 내용인지도 궁금하고..

 

 

(+추가

드라마 천룡팔부를 보니

감정선도 제대로 보여주고 전개가 이해갔어요

영화 전개는 축소하면서 생긴 어색함들이 맞았나봐요.

교봉 역도 뭔가 더 어울..ㄹ...)

 


천룡팔부:교봉전 관람후기 마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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