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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영화후기

<놉>뜻-해석리뷰: 스티븐연(주프)설명-결말-성경구절 의미? (+영화Nope ost노래 정보)

 

🎢☁️👁

영화 <놉> 관람 후

간단한 리뷰

그리고 놉 간단 분석해석

포스팅 남겨요!

 


 

 

 

1.

미스테리-서스펜스

장르적 재미의 첫인상과

 

<놉>은

처음엔 장르물 보듯이 즐겼어요.

미스테리 장르로요.

긴장감과 호기심으로

영화를 즐길 수 있었어요.

 

영화가 건네주는 맥거핀들을

고대로 따라서 시선 돌리면서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었어요.

 

서스펜스를 느끼게 하는 씬들이 있어서,

공포 체험 즐기고 싶은

관객들을 위한 시간도 있는 듯 했어요.

그래도

고어-폭력 수위는 세지 않아요.

 

순간순간 상황에서 나오는 일들로

영화의 주제가 (그것)일까 하고 지나가는데

그 모먼트에만 던져졌던 이야기인걸

금세 또 알게되면서,

처음 볼 때는 영화내용이

무엇을 은유하는지 알아듣기 어려웠어요.

 

하지만 결말을 본 후

다시 되짚으며 관람하니

사실 영화 처음부터 답을 줬....

 

 

 

2.

사운드 주효!

 

<놉>에서는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

사운드가 중요하게 이용되니,

사운드 좋은 특수관을 추천!

사운드가 거의 주인공이에요!

 

 

3.

어디서 본 적없는 것들

본 적 없는 상황들이 나와요!

 

 

 

❗️❗️

 

주의

 

영화 보신 분만

스크롤을 아래로 내리세요

 

❗️❗️

 

 

 

 

 

 

 

3-2.

격차와 반전의 임팩트

 

하나의 대상이

충돌하는 의미를 품었다가

차례로 내뱉을 때

역시 충격이 강했어요.

 

너무나 일상적인 모습이

서스펜스가 되는

임팩트 큰 반전도 있었죠.

(☁...)

(그런데 영화 <외계인1부>본 분들이라면

덜 신기했을 것 같고ㅋㅋㅋ)

 

처음 볼 때 가장 공포를 느끼게 한 장면이,

두번 볼 때 가장 슬픈 장면이 되기도 했어요

(98년 고디씬)

다시 볼수록 폭풍눈물씬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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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디 생일쇼

 

  선물상자 속 풍선 터지는 소리 이후 고디가 흥분하게 되는 오디오가 들립니다. 말이 미러볼을 봤을 때처럼 그리고 모니터에 갑자기 사마귀가 나타났을 때처럼 반사되는 풍선표면과 풍선소리가 고디에게 큰 위협을 가하듯 느껴졌을 텐데요. (뜨거운 조명에 팽창된 풍선 속의 공기로 인해 터진 듯하다고 추측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런 고디를 제압하려고 한 아빠 역 배우도 당하게 돼요.

  이후 화면 속 마지막 풍선이 터진 뒤에 고디가 차차 안정 찾아가지 않았을까 느껴졌고, 테이블 패브릭 너머로 '시선의 위협' 없이 마주친 주프를, 전에도 주먹으로 교감했었던 주프를 알아본 듯 했죠. 주프를 알아본 고디는 마치 자신이 당한 일을 주프에게 설명하듯 끽끽 소리내며 팔을 움직입니다.

 

  이 장면을 고디의 입장에서 되새기면 너무 슬퍼요. 주프라면 들어줄 거라 믿고 '나는 너무 무서웠다. 이 사람들이 공격했다, 너도 다 봤지? 너도 내 편이지? 너도 풍선에 놀라 숨어있었구나, 이제 괜찮아 안전해 나와도 돼' 하는 듯한 고디의 모습 같아서요.

  영화를 처음 볼 땐 정말 끔찍하고 무서웠는데.

 

영화 최고조 부 '진 재킷'의 모습은

그것이 의미하는 것처럼

눈을 떼지 못하게 아름다웠죠.

표면적으로는 눈 뗄 수 없이 수려했지만

영화 속의 의미를 생각할 땐

끔찍하고 두려웠는데요.

그 격차로 인해

너무나도 징그럽게 느껴지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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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 재킷 장면이 객관적으로 아름다운 외형으로 나와서 아마 영화 내용을 모르는 누군가가 캡쳐만 본다면 황홀하기까지 할 장면인데요. 반대로 스토리를 따라가는 관객에게는 공포로 느껴졌죠! 영화의 주제를 그대로 느끼게 해준..

 

 

 

4.

영화 놉 BGM (노래) 정리

 

에메랄드-OJ 같이 음악 LP듣는 씬

 Walk on by

 

에메랄드 밤에 크게 튼 음악

This is The Lost Generation

 

그 밤에 엔젤이 차에 틀어놓은 노래

sunglasses at night

 

진재킷 작전 시작 bgm

exuma, the obeah man

 

oj의 진재킷 유인 라이딩

the run (urban legends)

 

5.

놉 영화 분석-해석-의미?

 

a.

놉 영화 제목 nope 뜻-의미?

 

영화 제목 nope은 no와 같은 뜻으로

"아니오" 뜻입니다.

 

no가

형식적-공식적인 자리에 쓰는 말이라면

nope은

더 캐주얼한 어투이고

상대가 누구든 상관 않는 말투로

더 잘라말하는 느낌이라고 해요.

 

영화에서 nope은

엔젤 설치 거절할 때,

주피터 아이들에게 다가오지 말라 거부할 때,

도망가자는 말에 반대할 때 등에 나왔는데요.

 

영화를 보고 느낀 놉의 뜻은

의미-본질을 외면하고

오로지 볼거리만 추구하는

문화(영화산업)에 대한 거부

의 '놉'으로 느껴졌어요.

"더 이상은 안돼!" 느낌.

 

본능적으로 미혹될 수 밖에 없어서

이제는 너무나 당연한 듯 여기는

'피상'추구에 대해

재고하게 하는 영화였고요.

 

결말 또한

방향을 돌려 원형으로 회귀

잘못된 처음 그곳부터

다시 바라보자는 이야기로 느껴졌어요.

 

 

 

b.

주프(스티븐 연) 의미?

 

영화에선

말-침팬지를 도구적으로 사용할 뿐

그들을 이해하지 않기에

문제가 발생했죠.

 

동물의 시선으로 보면

낯선 공간에서 갑작스럽게

위협-공포가 덮치는 것처럼 느껴졌을

풍선-볼을 인간 시선에서 건네면서요.

(날아가다 잠시 앉은 것 뿐일

사마귀의 등장에는

역으로 사람-관객이 놀라듯이)

 

주프 사무실 뒤 사진에 보이듯

처음엔 고디와 교감하는 법을 배웠던

어린이 주프에겐

동물을 알아갈 기회가,

상대의 본질을 파악할 기회가 있었을텐데요.

 

더보기

주프는 인간이기에

서있는 스니커즈에 시선을 빼앗기는

즉 '스펙타클'을 좇는

본능 또한 갖고 있었겠

 

하지만 

테이블 아래에서

주먹을 맞추는데 실패 '당'한 뒤

게다가 그 경험을 '행운'이나 '스펙타클'이라하는

사람들의 시선대로 읽기 '당'하면서,

 

주프는 고디의 이야기를 들을 기회,

상대의 눈으로 보는 걸 배울 기회를 빼앗긴 채

헐리우드의 왜곡된 가치관을

그대로 수용하고 자라나

기존의 '스펙타클'의 방식을 따르다가

영화의 결말을 맞습니다.

 

주프가 과거 일을 회상하며 말할 때

(과거-현재의 얼굴이 교차되던 씬),

알 수 없는 표정으로 잠깐 멈칫하는데

그 자신 또한 무의식적으로는 알았을

그 무언가를 강탈당한 느낌이 들었고요.

 

주프에게 벌어진 일이야 말로

'나쁜 기적'이었을 것 같아요.

 

주프를 통해

현실에서도

재난을 '놀라운 체험'으로 축소시키며

의미는 잊은채

'스펙타클'만 쫓는 문화속에서 자라난

아이들의 눈을 가리고 있지않나,

떠올리게 되고요.

 

 

c.

경고의 구절

 

오프닝에 나오는 성경문구를 보면

나훔 3장이 나오는데요.

 

찾아보니 이 장의 내용은

감언이설과 미모로 미혹하는

'니느웨' 때문에 나라가 위태로와지니

여호와가 멸망-능욕할 방식을 설명하며

그를 통해 '경고'하는 내용이더라고요.

 

영화 초반엔

너를 spectacles(구경거리)로 만들어

능욕할 것이라는 자막이 나왔죠.

 

그래서 영화 놉의 내용도

어떤 경고이지 않을까 추측할 수 있었어요.

'영화'(문화)가

미혹과 감언이설(스펙타클)만 좇게 된다면

너(관객/종사자) 또한

구경거리로 소비, 희생될 것이라는

스토리를 관객에게

영화를 통해 미리 보여주면서

경고하는 내용처럼.

 

또 재밌는 점은

나훔 3장 속에

위기를 예고할 때

청각적으로 묘사하기도 하는데

실제로 영화에서도 사운드 열일하며

위기를 묘사했죠.

구절에 '말'들도 나오고.

 

이를 알고 관람했다면

니느웨가 에메랄드일까

하고 착각할 요소도 초반에 있어서

생각이 바뀌는 재미가 있지 않았을까 해요.

영화의 소제목들이 방향이 바뀌는 것처럼

에메랄드-진재킷의 포지션도

마지막에 반전되는 재미도 느낄 수 있겠고.

 

 

d. 소제목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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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소제목들은

말의 이름들에서 진재킷이 될 때

타겟 역전인가하는 기대감도 줬고요.

 

아버지가 하나씩 외던

목장의 말 이름들과 진재킷이

동일 선상에 놓이면서

길들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상상하게도.

 

처음엔 '고스트'처럼

유령이야기인가 추측케 만들며

맥거핀을 보조한 것도 같고요.

 

그러다가 '클로버' 때는

말의 이름이겠구나 하는데

말이 '먹이'로 쓰이는 걸 몰래 알린 것도.

(클로버 뜻=건초, 사료)

 

'럭키' 때는 럭키 차례구나 하는데

정말 럭키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놉결말해석

 

마지막은

흑인 그리고 여성인 에메랄드가

말 대신 바이크를 타고

새로운 서부극(영화의 오리지널)의 주인공sheriff이 된채 달려

'원점'의 기계인 우물샷을 이용해

미디어의 원형인 '사진'이란 형태로

대상을 캡쳐(포획)해내는데 성공하는 모습이었고요,

 

더불어 '포획'되지 않고 그 밖에서

화면 속 파크울타리가 만든 프레임 안에

스콜피온킹 티셔츠를 입은 동시에 말을 탄 oj가

고조고조부 필름의 형상으로

영화의 새 배우인듯 선 모습은

외면당하거나 지워졌던

'진짜', 즉 본질을 포커스 해내는데요.

 

<놉>에서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시작하자고 말하는

새로운 영화의 방향이 무엇인지

그려지게 했죠.

 

 

마지막 에메랄드가

포획(shot, 발포이자 촬영)하여

구경거리로 내 달아 전시한

그 (성경구절의) '능욕'의 대상은,

 

의미 없이 내부가 빈 채 눈에 띄려 덩치만 키운

주피터 파크의 풍선과

커다란 존재감과 장악력으로

길들이기 어려우며 대중들을 흡입해내는

스타배우 진재킷이고,

 

영화는 이러한 관습을 해체하자는

저항의 nope을..

 

그렇게 기원의 재구성을..

 

 

 

 

 

 

 

(추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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