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헌트>
관람 후기+촬영지 정보
남기는 포스팅이에요!
1.
혼란-긴장의 숲결에서
영화 <헌트>는
흥미진진하게 관람했어요.
쏟아지는 정보량의 숲에서
나무들이 가리는 틈으로
보일듯말듯한 답의 방향을 향해서,
길을 만드는 숲의 결을 따라
허우적대며 계속 달리는 느낌으로
영화를 본 것 같아요.
지칠 수 있는 이야기 속에서
몇 번이고 동력을 충전해내는
영화의 유도에 끌려가면서요.
처음에 미지의 숲 같던 영화는
결말과 내용을 알고 n번 보니
구성이 굉장히 심플하여
놀랍기도 했어요.
P의 일 과 K 의 일을
계속 주고 받는 단순한 라이벌리부터
점점 새로운 요소가 더해지고
정체에서 상황으로 그리고 또 다른 것으로
조금씩 질문이 바뀌며
플롯이 발전해나가는데
영화 끝까지 몰입도 높을 수 밖에 없었어요.
한편
첫 관람의 다시 안본 눈으로
돌아가고 싶기도 해요.
미지 속에서 헤매며
혼란스러움-호기심-긴장감으로 관람한
감정을 다시 경험하고 싶기도 해서.
2.
시대 재현 흥미
80년대 시대 재현하는
의상-분장 등과
미술 보는 재미도 있었고요.
3.
특별출연 대박
특별출연에 완전 저격 당했어요
ㅋㅋㅋ
이로 인해 아드레날린 급격히 올라갔고요.
다시 보니 알게됐는데
주의 빼앗기면서
너무 당연한 답의 컷들이 나오는데도
속아버렸더라고요.
그 모두에.
영화 <헌트>는
스포 없이 빨리 보는 관객이
승리자일 듯 한 느낌이...
4.
헌트 음악 열일
영화 음악 좋았죠.
음악 자체도 좋았고
음악 연출이 열일한 느낌 받았어요.
길게 이어져야만 하는 긴장감 속에서
섬세하게 변화를 주면서
달래듯 끌고 가던 곡도 물론이고.
시퀀스를 전환 동시에 연결하는데
음악이 효과적으로 사용되던
여러 씬도 감탄.
화면 속 연출의 고저 타이밍에 맞춰 끼운 듯이
같은 선율에서
악기 구성 변화 될 때도 감탄.
5.
'컨트롤 그잡채'가
이성을 잃었을 때
<헌트> 속 인상적인 연기 장면은
영화 내내 절제력 높았던
두 인물이 이성 잃던 씬이 역시!
ㅂㅋ 총격전 속에서 김차장(정우성 분)이
차 향해 달려나가는 씬 인상적이었어요.
카오스 속 결의가
배우에게 그대로 담긴 듯한
표정 그리고 움직임이 느껴져
장면에 몰입할 수 밖에 없었고요.
(흐트러짐 없는 ㅇㅅㅌ 씬과 대조되기도 하고.)
또 박차장(이정재)의 집에서
(생략) 후 전보 치는? 연기도 인상적.
전반부에 애써 절제해내던 내면이
마침내 얼굴 밖으로 나와버린 장면에서
그 표정과 눈빛이 인상적일 수밖에 없었어요.
또
배우 고윤정(유정 역)이
우려보다 훨씬 좋았는데요.
"한 잔 더" 대사 때
허스키한 목소리가 인상적이었고
이렇게 매력적으로 맞아떨어질 줄 몰랐고,
모든 것이 배역이랑
더 할 나위없이 퍼펙트매칭.
(앞으로도 이 좋은 목소리를
그대로 잘 이용해주는 작품을
계속 만나길 바라게되는..)
6.
배치-비율 좋은 액션씬
<헌트>의 액션씬들도
인상적인 장면 많았는데요.
2주인공 계단씬과
폭발씬들도 항상 실감나고.
고문씬들도 수위와 길이가 마법이었고.
(생략)
배치와 구성비율도 좋았죠.
너무 몰리거나 길지 않아서
7.
헌트 촬영지?
<헌트> 속 촬영지는
부산, 김해, 거제, 전주,
서울, 익산, 파주, 춘천,
군산, 부안, 합천, 옥천, 완산
등에서 촬영했다고 하고요.
해외 로케이션 많은 느낌이었는데
모두 국내촬영(?)
경남대,
부산외대, 순천향대,
유니버셜 아트센터 (미국공연장씬),
전주 서신동, 중노송동 (주택),
전일갑오-슈퍼 (유정친구들 가맥집),
김해주공 2차 (김차장네),
합천영상테마파크,
여의도 켄싱턴호텔 (미국 로비씬),
광화문 포시즌즈 호텔 (바 씬),
부산관광호텔 (동경 호텔파사드+거리),
부산진역 거리(동경 씬),
영도 깡깡이 마을,
옥천 양수2리,
여의도 순복음교회,
고성 (태국 씬, 세트 건축)
등등
(추가중)
영화 <헌트>
관람간단후기+촬영지 정보 정리
포스팅 마무리합니다!
#영화 #헌트후기 #헌트리뷰 #헌트촬영지 #정우성이정재 #헌트정보 #문화 #리뷰 #영화헌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