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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영화후기

<탑건:매버릭> 후기: 낭만60세대 응원-루스터 치유감동 룰외효용 장면? +페니깎기 성공

 

✈🪂🛣

<탑건:메버릭>

영화 관람 후기 정리해요!

 

(주의 !

 

영화 보신 분들만

스크롤을 내리세요 !)

 

 

 

영화 <탑건 매버릭>은

시작부터 끝까지

한계를 시험하는 상황이 연이어서

숨 못 쉴 지경의 몰입감을 줬고요,

그 긴장감의 에너지가 고스란히

정화감으로 역전되어 풀려나며

관람체험에 만족할 수 밖에 없었어요

 


 

 

1.

 낭만 세대 응원 영화? 

 

<탑건:매버릭>은

탑건1 시절을 영young으로 보냈고

지금쯤 각자 자리의 베테랑이 됐을

세대들을 응원하는 느낌이었죠.

(86년 개봉 영화이니

은퇴를 앞뒀을 60년대생 관객들?)

 

그 시대만의 '낭만'느낌 같은

옛 음악이 흐르는 시작부터 그랬고요.

직업 자체가 "필요 없어지는 날"을 앞둔

주인공이 나오는 모습은

시대 변화의 위기감을 더 체득했을

세대의 관객들일수록

영화가 더 와닿았을 것 같고.

베테랑이지만 현역에서 물러나란 압박 또한

'탑건1 세대'가 가장 잘 닿을 것 같았어요

 

(물론 관객이 그 세대가 아니더라도

노장의 한계시험을 지켜본다면

응원할 수 밖에 없고 감동도 크지만요.)

 

매번 '마지막 기회'란 말을 듣는 등

(직업적) 수명이 한계에 다다랐다는

외부 평가에

주인공 매버릭이

보란듯이 기회를 한번 더 연장하고

편견이 쌓은 한계의 벽

가까스로 밀어내는 모습이 감동적이었습니다.

 

요즘 것들은 못다룰

옛 기체 F14 비행 능력

게다가 신형 5세대 전투기마저

오리지널 '기관포'로 잡는 연륜으로

빠른 변화 속에서 잊혀지던 Old들에게

그대로 스러지지 말라

응원을 전하는 것 같기도 했어요.

 

이런 '오리지널'을 인정하는 영화에서

음악 기계의 코드를 뽑고 건반을 연주하던

루스터가 픽 될 거란 것은

너무나 스포였나봐요.

 

 

 

2.

 초반부터 잼확신씬 

 

<탑건:매버릭>은

영화 초반부터 "이 영화 성공이다" 느껴지는

인상적인 두 씬이 있었는데요.

 

먼저 당연히 하나는 기체 시험하는 부분인데

그 중에서도

이륙하는 기체 앞에 체스터 제독이 도착하던

장면이 역시 인상적이었죠.

 

비일상에 속했던 항공 비행

그 앞에 서있는 인간에게 뿜는

에너지의 크기가 얼마만한지

감각하게 하면서 시작해서

이후 비행 장면들에서 자연스럽게

두려움과 경이로움을 느끼면서

볼 수 있게 했고요.

 

또 다른 씬은 페니의 바에

키드들이 등장할 때였어요.

 

당구대 위에 군복 반팔 소매 둘레를

거의 가득 채운

단백질&지질의 오밀조밀 배열

카메라에 잡힐 때

이 영화 확실히 재밌겠다는 예상이 스쳤어요

ㅋㅋㅋㅋ

 

 

3.

 섬세한 페니 깎기 

 

영화 상에서 조연 캐릭터이지만

페니를 그리는 부분도 섬세하게 느껴졌어요.

 

옛 낭만시절 영화였다면

작전 성공의 트로피처럼

개인비행기 옆자리에 태우고 나는 것만

나오지 않았을까 하는데

 

페니는 탑건2에서

수동적으로 기다리고 있지 않았죠.

매버릭이 찾아가니, 항해하러 갔다며

페니 본인의 생활하는 모습으로 그려지고,

요트의 키를 잡는 '드라이버'이고요.

 

특히 페니는 매버릭이 고민에 빠졌을 때

늘 답을 주며

요트 띄우듯 그를 균형을 맞춰 순항케하는

역할을 하고있고요.

페니가 딸을 키운 경험이 있기에

매버릭에게 할 수 있는 조언이란 것도.

 

 

 

4.

 감동 두 씬 

 팀웍 & 치유 

 

미션을 접한

항공 액션을 보여주는 데만 그치지않고

영화의 인물들이 관계 속에서

살아 뛰도는 점이

더욱 영화에 빠지게 하는 점이었죠.

 

 

a.

<탑건:매버릭> 속에서

역시 감동적인 장면

매버릭이 가르쳤던

소통&팀웍 실전에서 이용하면서

위기를 벗어날 때가 우선 떠올라요

 

미사일 나는 소리와 플레어 터지는 소리와

팀원들 소통하는 무전 소리

감동적인 BGM까지 섞이고.

화면에서도 화려하게 기체가 날고

폭발물이 축제처럼 터지고요.

 

긴장감이 크다가

안도되는 첫 부분이기도 하고요.

 

b.

또 매버릭과 루스터가

양방향으로 서로 구하는 관계도 감동이었죠.

 

매버릭이 가르친 "돈띵크 저슷두잇"을

루스터가 거꾸로 전하는 장면도 감동이고.

 

마하 시험비행 때도 작전출동 때도

"톡투미구스"하는 모습을 보아

아마도 평생의 시험 속에서 구스를 떠올려오며

죽은 그의 윙맨에게 의지하고,

구스에 대한 죄책감-부채감도

평생 지니고 있었을 듯 한 매버릭 같았는데요.

 

루스터를 구해내며

마음의 버든을 덜고

용서 구할 기회도 얻는 모습의

치유 관계 또한 잘 그려준 영화가 역시 좋았어요.

 

 

 

5.

 룰외효용 루스터 

 

또 영화를 되새길 때는

루스터가 곧 미국인가

라는 생각을 하게 했어요ㅋㅋㅋ

 

등장할 때도

군복 아닌 하와이 셔츠 입고 와서

자유로움의 상징같고,

훈련 때도 제한고도 위반하고

속도 조절도 자기 멋대로 해서 결국 성공하는 등

뭔가 룰 밖을 벗어나는 자유로움 속에서

효용은 챙기는 모습이

미국 문화-사상 느낌(?)

 

영화를 볼 때는

명령 불복종 루스터가

그냥 매버릭과 같은 종류의 인간같았는데.

 

 

6.

 스크린플레이의 힘 

 

영화에서 촬영도 연출도 물론 좋지만

각본도 wow

 

'저공비행 '해야하는 상황설정

스토리 상 긴장감을 주는 것은 물론

스크린 상 비행의 속도감 느끼기에도

최적이었던 것 같죠.

 

미션을 미리 관객에게 풀어보여주는

자신감도 멋있고.

덕분에 훈련 장면 이해가 쉽고 즐길 수 있었고.

이후 실작전 수행 장면 때는

 적기 나오는 예상 외 상황을 더하면서

스토리상 긴장감을 유지했는데

작가의 작전이 좋았던 것 같아요.

 

코요테기절-버드스트라이크의

긴장-안도-긴장 롤러코스터 때도

그렇고요.

 


이렇게 영화 <탑건:매버릭>

후기를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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