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403영화후기

영화<큐어> 관람후기-해석: 무시무시한 나너의 치유 in 천재 시청각

 

🤹‍♂️👨‍✈️❌

영화 <큐어> 관람하고

간단히 후기 남겨요 !

 

미쟝센에 경외하다가

결말로 갈수록 무슨 말인가 하다가

답의 '키 질문'

영화 속 누누히 나오던 그 말에서

찾게된 것 같은 관람 후기에요


 

 

1.

우선 영화 외관은 감탄하면서 봤어요.

미쟝센이 미쳤더라구요

모든 장면이 미쳤더라구요.

담백한 색채와 암명대비도.

 

일본 영화에서

이런 추하고 지저분한 장소를

그림으로 아름답게 담아내는 것을

본 적이 있었나 생각도 하고.

(당연히 있긴 하겠지만ㅋㅋ)

 

최근에 본 일본 영화보다

배경이 굉장히 사실적으로 느껴졌어요.

세트같은 느낌이 잘 안나고

또 화면은 아름다워서 감탄했어요.

 

사운드 천재였어요.

(공기 울리는 소리로 채웠죠.

진동소리로 공포, 불길. 불편, 긴장감을

만드는데

관객에게 최면거는 사운드

적중한 듯 했어요.)

 

이 영화가

97년 작품이란 것은

필름질감에서와

영화 소개란에서만 느꼈어요.

 

그 때 그 일본영화에 대한 경외감

다시 솟아오르게 하는

타임머신이었어요.

 

 

 

❗❗❗

 

주의

 

영화 보신 분만

스크롤을

내리세용

 

❗❗❗

 

 

 

 

2.

영화 내용에서 느낀 점은

등장인물 마미야에게

살의를 느끼면서 관람 했어요.

🤐

영화가 관객에게 완전히 최면을 걸어버렸죠.

 

(마미야와 '킹받게한다'

란 말이 너무 잘 어울렸어요ㅋㅋ)

 

형사와 같은 마음으로

마미야가 비춘 유리에 차를 부어버리고

입을 닫아버리고 밀어버리면

관객 속이 시원했고.

또 마지막 shot 때

형사가 영화의 불안과 긴장을 없애버려서

안정을 느낄 정도였는데요.

"그게 그 땐 당연하게 여겨졌어요"

 

한편

 

마미야가

'나는 없는 사람, 내가 누군지 몰라.

니 얘기를 해봐'하는데요.

영화는 영화(나)가 아닌

관객 자신(너)을 들여다 보라

영화에 대한 힌트를 주고.

 

더보기

+

특히 취조실에서

살인 사건 사진을 배열해놓고 보여주며

형사는 '마미야의 행위'에 대해 질문하는데

마미야는 거꾸로

그 사진이 '네 취향'이냐고 묻고 있었죠.

 

A를 판단하려는 증거가

A에 대한 것이 아닌

판단자 B가 보고자하는 것의 배열

로 전환되는데

관객에게 "너의 시선 아니냐"

하며 영화를 보는 관객 본인을 향해

판단의 원인을 돌려서 보게 했어요.

 

그래서

마미야가 영화 속 상대들의

내면에 이미 존재하던 미움을 증폭시키는 것처럼

영화를 보고 부정적 감정을 느끼고 있을 관객에게도

관객의 심연에도 증오가 있지 않냐 질문하는 듯 했고

그에 부정 못할 것 같았어요.

(응?)

 

하지만 마미야가

내 안의 증오를 내보내고

밖의 증오를 보고

난 텅 비어버렸다 했으니

 

축음기에서 말한 "무시무시한 cure 큐어"는

'관객의 밖' 즉 영화 안의 증오를 확인하며

대신 관객 내면에 있던 잠재적 미움을,

영화 볼 시 스치듯 '잠시' 증오-혐오

무시무시한 마음으로 치환했다가,

결국 해소시키는

영화적 치유인 큐어를 이야기하는 걸까

생각하게 되고...

 

더보기

그래서

영화 속의 아내를 죽인 범인은 사실

세탁기 소리에 짜증났던

관객인가 하는 생각이...

(아니 아내 죽음장면 직전

치료자인 간호사가 보였는데

범인은 치료자=영화?)

 

?

 

하지만 그럼

영화가 관객에게 살의를 지시하냐 묻는다면

영화에서 의사 사쿠마가

최면이 기본적인 윤리관은 바꿀 수 없다

한 것이 떠오르고요.

 

 

 

 

3.

주인공 타카베가 최면에 빠지는 과정

재관람에 다시 짚어보고 싶어요.

의지 강한 타카베에게는

단계적으로 걸리는 듯 했죠.

 

원숭이 최면에 아내 환상을 보고?

검은물 최면에... 더욱 혼란해하고?

고위경찰미팅 때 90%이상 현혹된 느낌?

 

+

영화를 다시 관람하고 오니

타카베의 최면 과정이

전혀 다르게 보였어요.

 

타카베는 계속 마미야의 최면을 잘 피했는데

결국 마미야의 집에 다녀온 후

아내가 죽는 최면(환상?)을 보게 됐죠.

 

아마 그 집에서

동물자기 최면 때문

혹은

자기 자신에게 최면 건 듯 했어요.

 

타카베는 (아내 때문에) 심리학 책을 읽어왔다하고

그 방에서 타카베의 논문도 읽는 등

기본 지식이 있는 상태였고

스스로의 눈 앞에 라이터를 켜는데요.

(마미야의 집 책장을 확인하기 위하여)

그래서 자기 자신을 향해

최면이 걸렸나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마미야의 언급대로

타카베는 '특별한 인간'이니.)

 

더보기

(게다가 사쿠마(정신의)가 최면에 걸린 장면.

'타카베가 건' 최면 속에서

사쿠마는 마미야의 (메스머)을 보는데요.

아마도 타카베가 그 책을 통해

스스로 최면에 걸린 것과 연관있지 않을까 하는.)

 

(그런데 이렇게 생각한다면

사쿠마가 봤던 옛 목조 병원 또한

타카베가 (영화엔 안나왔지만)

미리 갔다왔을...??)

 

그리고

그 이후 마미야의 병실에서

팽팽하게 상대방에게 걸려들지 않던

마미야vs타카베가 계속되다가

라이터를 뺐어든 타카베의 머리 위에

빛이 튀는데요.

 

마미야에게서 최면 당한 것이 아닌

타카베에게 '자기(힘)'가 존재한다는 것을

관객에게 보여주고

마미야도 이 때 그가 전도사임을 확신하면서

"다시 태어나. 내가 그랬던 것처럼"

한 것 같아요.

 

(아니

아내와 범인에 대한 증오를 인정한 그가

결국 마미야에게 최면이 걸린 것...?

하지만 그는 특별한 사람이라서

라이터를 잡으면서 전도사가 된 것?

 

아니

마미야의 집에서 발현하여

병실에서 의식을 치루고 승계된 것이고,

결국 단계적으로 전도사가 된...?)

 

+

여하튼

그가 전도사라는 증거

세탁소 장면에서

이미 찾아가서 없는 세탁물(영화엔 안나왔을)로

나온 것 같죠.

전도사는 기억을 잊고 텅 비어 버리게 되니까요.

 

전도사의 힘이 각성이 되면서

타카베의 표정은

그 전 장면들에 비교해

큰 변화가 없이 텅 빈 얼굴들이었어요.

 

더보기

또 마지막 장면에

그가 내 뿜은 연기 너머

웨이트리스가 보이고

전도사인 그의 연기로 인해

웨이트리스가 곧 나이프를 들고

지적한 매니저를 향한 듯 했고요.

 

 

 

 

 

4.

영화에서 무섭게 느낀 장면들은

 

초반 복도 장면.

다들 다른 데 정신 팔린 상황

바로 곁에 숨어있던 범인이 나왔을 때

소름 돋았어요.

예상 못했지만

(미리 '알몸'설명으로)

개연성있는 상황이라 더욱.

 

가죽 떼는 공중화장실 장면

악몽에 나올 듯했고요.

 

해변가 두 사람의 거리 변화하며

서스펜스가 그야말로 '눈으로 보인' 장면.

두 사람의 거리에 따라

고무줄 풀었다 당기듯

안심과 긴장감을 오가며

심장이 팔랑거렸어요.

이 장면 천재.

훌륭한 감독은 최면술 영술 천재여야...

 

해변의 역광 속 마미야 등장도.

 

 


 

이렇게

영화 <큐어>

관람리뷰 정리합니다!

 

감독의 치유도 시청각적으로 무시무시하고

영화의 치유 내용도 무시무시

치유를 체득한 관객도 무시무시.

 

 

 

 

#영화 #문화 #후기 #리뷰 #큐어리뷰 #큐어후기 #영화큐어후기 #영화큐어리뷰 #간단후기 #영화리뷰 #영화후기 #큐어해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