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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영화후기

<문폴> 솔직 관람평-후기 : 다이슨 결말해석 리뷰?

 

🌕🌊🌅

영화 <문 폴>

관람하고 와서

간단히 후기 남겨요!

 

 

결론부터 쓰면

영화 문폴은

만화 같은 상상력

비쥬얼적으로 잘 구현되어

볼거리는 확실했던

('재난'이 곁들린) SF 영화였어요.

 

 

 


 

 

 

1.

재밌지만

몰입방해 포인트들이 살짝

 

먼저,

<문폴> 영화를 두번째 관람했을 때는

당황스러운 점들을 자동거름 할 수 있어서

내용에 집중이 쉽고 영화가 확실히 더 재밌었지만

 

문폴을 처음 봤을 때는

몰입을 방해하는 점들이 여럿 있었어요.

 

 

a.

여러가지 PPL들

자연스럽지않은 '중국' 넣기

의식되고 몰입을 방해했어요ㅋㅋ

 

"갑자기?"하게 되는 여러 장면이 있었죠.

 

갑자기 한자 타투 장면도,

굳이 중국인 교환학생과, 갑자기 중국어를 하고.

또 갑자기 로고가 빡 뜨는 넥서스와,

 

(넥서스 추격씬은 멋져서

저 차 갖고 싶단 생각이 들어버렸지만ㅋㅋ

광고영상 끼워넣기 씬이 된 느낌이)

 

b.

감정선이 거칠게 표현되어서

인물이나 상황에 크게 몰입 못했어요.

 

(더군다나 문폴 관람 직전에

한 인물 감정선에 오롯히-예민히 집중하는

영화 <스펜서>를 봤기에 더욱 대비되면서

엑기스 감정씬만 그려져야하는

문폴 속 캐릭터들이 기능적으로 느껴졌어요.

물론 주연배우들 감정 연기는 좋았지만.)

 

다양한 인물과 설정과 사건이 어우러지는

SF블록버스터이니

효율적인 전개를 위해서는 당연히

감정을 깊게 그리는 건 방해이고 무리겠지만

 

문폴 속 얕게 짚고 넘어가는 감정선들로 인해

최대한 뇌를 놓고 관람 하는 것이

필요한 영화라는 걸 알게됐어요.

 

 

c.

하지만

과학 설정에 대해서는

영화 속 대사에서

"휴지 조각이 된 기존 지식"이라는 등

영화 속 설정이라는 걸 여러번 짚어줘서

 

이제껏 알아온 정보와 어긋나더라도

의문을 내려놓고

SF라 생각하면서 잘 관람했어요.

 

 

 

2.

<문폴> 속 비쥬얼들만으로

 

오프닝 씬도

수평선이 스크린에 수직으로 나와

그림 멋지고.

 

지구에 달이 다가올 때

여러가지 위기 상황이 벌어지는데요.

상상력들도 어디서 못 본 건데

CG로 구현된 그림들감탄하게 됐고.

 

달중력 물기둥-혜성 등등

꼭 영화관에서 봐야하는,

스케일 큰 멋진 장면들 많았죠!

눈뽕은 확실하게 해줬어요!

 

표값 이상을 확실히 해내...ㄴ (급관람추천)

VFX에 몇 팀이, 몇 사람이 참여한건지

대규모 작업이었을 것 같은 느낌이...

 

스펙터클한 장면 많았고,

시각적으로는 확실하게 좋았는데

이전 우주SF 영화들과의 차이라면

사운드-음악에서 살짝 아쉽고,

또 인물 감정을 따라갈 때야 생기는

긴장-몰입감에서 아쉬웠어요.

 

+

재난 상황을 다룰 때도 거칠었죠.

 

전지구적 재난이지만

이야기의 주인공들은 모두 내부자인 설정때문에

이야기 속 생존자를 그릴 때

나사 측근이 있어야만 생존하듯 나오고,

또 해일에 물에 잠긴 도시 가운데

고요-평화 호텔방에서 잘 자는 인물이 나오며

괴리의 상황이 어떤 장치 없이 비춰질 때

재난영화의 심리에 세심하지 못한 느낌이었어요.

 

 

 

3.

치밀함엔 아쉬웠더라도

소재의 상상력에서는

굉장히 흥미롭게 관람했어요!

 

제목은 문폴이지만

그냥 달이 떨어지는 스토리가 아닌 것도 재밌고.

 

좌절에 꺾였지만

어떤 어드벤처가 될 때도 재밌고..

 

문폴이 일어나게 한

진실과 관련 상상력도 재밌었어요ㅋㅋ

 

 

4.

영화 문폴의 촬영지는

캐나다(벤쿠버 몬트리올)

미국 (LA 캘리포니아)

로케와 스튜디오 등에서 촬영했다고 해요.

 

+

고양이 이름은

아폴로 호에 탔던 우주비행사

'버즈올드린'과 관련있는 것?

 

 

 

(아래는 영화 관람하신 분들만

스크롤을 내려주세요!)

 

 

 

5.

영화의 결말과 다이슨구

 

(아래 '더보기' 클릭)

 

 

더보기

영화 마지막에는

'(거의)달 덕후' KC가 자신의 이론을 증명받고,

자신마저 달의 일부가 되면서

희생이 슬픔으로 마무리 되지않고,

성덕 중 찐성덕이 되는 결말 같았는데요.

 

KC의 의식이 달에 남아

의식 속 엄마와 대화하는데

"다시 시작"하란 말하고 끝나죠.

 

이 말은 마치 영화 속 반복됐던 인류사처럼

지구의 위기가 또 와서

영화 <문폴2>가 벌어질 것 같은

느낌을 풍겼는데요. ㅋㅋㅋ

 

한편

엄마가 KC에게 다시 시작하라하는 말은

마치 이 일을 시작할 수 있는 주체가

KC란 얘기로도 들려와서

 

영화의 모든 일은

KC가 벌인 일로,

즉, 모두 KC의 의식-상상 안에서 일어난 일

이라고 말하는 듯 느껴지기도 했어요.

 

(게다가 KC는 등장부터 계속 먹었고.

일반론과 다른걸 주장하는

정신이상자였고.

KC가 먹은 약색깔이 뭐였더라...)

 

그래서 엔딩은 관객들에게

"이건 상상에서 시작된 이야기일 뿐"

이라 얘기하며

마무리하는 것 같기도 했고요.

 

+

(추가)

엄마 모습이긴 했지만

"시작해야지"말 한 존재는

사실 달의 ai 시스템인것일텐데요.

달의 시스템이 주인공들을 살려줬기에

의심 안했고,

또 조가 두 지능체의 싸움이라 추측했기에

의심을 안했지만

 

침공하던 나노군집체도 ai세력이었는데

사실 달의 ai가

공격하던 군집체를 조종한 범인일지도....?

 

 

+

한편 영화에선 '다이슨구' 이야기가

대사에 담겨있었는데요.

 

실제 물리학자 프리먼 다이슨

논문에도 등장했던

'다이슨구' 거대구조가설로,

 

이 물리학자는 영화 속 구조물처럼

어떤 항성을 완전히 둘러싸며

항성에너지를 최대한 받아쓰는 거대구조물

을 건설하는 미래문명에 대해

논문을 남겼다고 해요.

 

게다가

이 물리학자 프리먼 다이슨은

'박사'학위를 취득하지 않았다고 해서

 

KC란 인물은 여기에서 따온 듯한 느낌이 ??

또 다이슨구 가설로부터

영화의 아이디어가 출발한 느낌도 있고.

 

그래서

엔딩에 KC의 '의식'에서 '시작'하라고 하는 대사는

마치 실제 다이슨의 구상에서 시작된 영화임을

엔딩이 말해주는 것 같기도 해요.

 

 


 

영화 문폴 관람 후기 결론은

 

여러가지 몰입방해 요소도 있었지만

깊게 따지려들지않고

그냥 사건을 받아들이면

 

볼 것은 확실히 많은 비쥬얼 영화이고,

실제 물리학자 가설을 바탕으로

상상이 덧붙혀져서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영화라고

 

마무리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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