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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서바이벌리스트>
관람하고 간단후기 남깁니다.
결론부터 쓰면
이런 각본도 제작이 가능하다니
하고 놀라웠어요!
1.
영화 <서바이벌 리스트>는
줄거리가
바이러스에 패배해
소수 생존자만 남은 국가가 배경인
생존액션물....에 가까웠어요.
(그런데 가족드라마를 곁들인.)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자신이 메시아라는 남자와
그를 따르는 광신도 집단이 나오는데
주인공과 부딪치게 되며
신경전과 액션이 이어져요.
그런데 그 과정에서
주인공이 왜 그렇게 힘겹게 싸우는지
과거 교차를 통해 이유를
천천히 밝혀갑니다.
2.
바이러스로 인해 환경이 바뀌어서
'서부극2022'이 된 상황을 그린다고
예상케 하는 대사때문에
그 기발함에 가슴이 뛰면서ㅋㅋ
영화 초반에는 기대가 엄청 커졌었는데ㅋㅋ
(내용이 그렇지 않았어요.)
하지만
남자 주인공 벤역의 배우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가
굉장히 열정적이고 집중도 높게 연기했어요.
배경-미술이 저예산 작품인 듯 했는데
남자 주인공 연기의 에너지가 어마해서
천억짜리 CG를 박기 전인
원본을 보는 느낌 같았어요.
3.
영화는
"정말 이 대화가, 이 액션이
이 정도로 길게 필요할까"
의문을 갖게 만드는 장면들이 있었어요.
배분이 ... 낯설었어요.
워킹데드 에피소드를 1개만 시청하는 것이
좀 더 밀도 있고 재밌을 것 같았어요ㅠㅠ
그리고 한방에 풀 열쇠가 있는데
마치 모르는 척
계속 전개를 시키는 부분에서
답답한 기분을 느끼기도 했어요.
4.
서바이벌 리스트 주제?
(스포주의)
영화의 내용은
선조들이 대대로 노력해 일군 '목장'을
아버지가 목숨으로 막아낸 '집'을
'나의 땅'을 사수하란 유언같던 약속을
지키려 이방인들과 싸우는 모습이 담겨있는데...
미국감성인
소유지, 소유자원에 대한 공감이
액션을 위한 기본 정서에 깔려있는데
살의로 쉽게 전환시키는 느낌이....
영화 웨스트사이드스토리와 대척점에 있는 느낌이었어요.
(응?)
영화 다시 봐야겠나봐요.
'서바이벌 리스트'라는 제목을 보면
엄청 재밌는 상상들이 떠오르는데...
생존자 명단을 중심에 놓으며
복잡한 플롯들이 되는 재난물이라든지....
이런 한 길만 파는 전개일줄
상상 못했어요.
이렇게 영화 서바이벌 리스트
관람 후기 간단히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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