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자 뭐살까 헤맨 의자쇼핑후기 남겨요
밥먹고 바로 눕게되면 위에 부담이 오잖아요.
그런데 밥먹으면 졸린다는 아이러니.
그래서
'밥 먹고 앉은채 잘 수 있는 방법'
이 없을까를 고민하다가
벽에 기대서 졸았는데요.
자꾸 고개가 옆으로 떨어지더라고요
그 때 '고속버스 좌석'이 떠올랐습니다.
고속버스에서는 머리를 기댈 수 있는 턱이 옆에 있으면
앉아서도 잘 수 있잖아요!
그렇게
머리가 안떨어지게 잡아주는 의자를 사면되겠구나
하고 찾다가
결국 의자 쇼핑을 하게됐어요ㅋㅋㅋ
가장 먼저 눈에 띈 건 일룸 볼케였어요
배우 공유가 광고한 리클라이너 제품.
푹신하고, 머리부분 베개에 파묻히면 될 것 같고
각도를 조금만 조절하면 앉아서 잘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저 가죽색깔을 정말 잘 뽑았죠
디자인도 모던함과 편안함이 동시에 느껴졌고요.
너무 갖고싶더라고요.
하지만 200만원대죠.
(인조가죽 198만 , 천연가죽 250만 정도)
머뭇거리게 하는 가격이었어요
ㅋㅋㅋㅋㅋ
(그리고 지금도 팔고있는 상품인지 헷갈...)
이후 여러 리클라이너제품들을 찾아다녔는데요
배우 원빈이 선전하는 위의 제품.
체리쉬 가구의, 네스트인
다양한 컬러의 제품이 있고
제가 원하던 '머리를 기댈'부분이 있었지만
볼케를 본 뒤부터 디자인이 눈에 차지않기도 했고
물론 가격은 ......(생략)
리클라이너 제품 중에
화보와 컬러가 예뻐서 눈에 띈
위의 독일 핸슨사의 리클라이너도 있었어요
그 외에 SNS에서 보이는
Stressless 리클라이너들도
궁금했고요.
하지만 가격에 멈칫.....ㅜㅜ
그러던 중 tv에서 이 임스 체어를 발견했어요.
디자인이 너무 예쁜거에요.
복제품이라 저렴하기도 해서 마음이 움직였어요.
그 외 이케아의 스트란드몬 (30만원대)
소파와 리클라이너도 고민했고요.
그런데 리클라이너들을 쇼핑하다보니
앉아서 자려면, 좁은 방 안에 리클라이너를 놓아야할텐데
라운지체어들은 넓은 공간에 간격을 두고놔야할 것 같더라고요.
이미 꽉 찬 방 배치를 어떻게 바꾸나하고
한참 고민하다가
'ㄴ...나중에...'하며 눈물흘리며 보내줬어요.
이후 방에 놓아도 부담없을 좌식 리클라이너들을 찾아보게됐는데요.
먼저 한샘 제품들이 소비자 취향 저격할만한 요소가 많더라고요.
회전, 각도조절, 목받침, 가운데 seam 등 기능면에서요.
가격도 착했죠.
제품만 보면 바로 결제할 마음가짐이었는데요.
하지만 브랜드 논란이 있었죠.
그래서 머뭇거리게 되더라고요ㅠㅠ...
히다마리 의자들도 단순한 외면에
여러 기능을 고려한 디자인이 좋고 가격도 괜찮아서
고민하게 만들었어요.
하지만 일본제품이라서 또 머뭇머뭇ㅋㅋㅋ
이런 단순한 모양의 좌식 1인소파가 SNS에서 인기던데....
하나갖고 싶기도 해서 고민하기도 했고요.
그렇게 사면 안되는 이유들이 떠올라
머뭇머뭇하다가
PC방 의자 리뷰를 보게됩니다ㅋㅋㅋㅋ
1인방송 스타 김이브(?)가 사용해서 유명하다는
뉴타이탄 체어가 먼저 눈에 띄었어요.
저 하얀색의 예쁜 가죽과
포근할 듯 보이는 쿠션감이 상상되고,
특히 저 팔걸이 쿠션의 배려까지 맘에 들어
이 제품도 당장 결제할까 고민하게 만들었는데요.
'하얀색은 때타니 참아야해....'하며 마음에 담았습니다.
이후에 입소문 엄청났고,
PC방계를 접수했다는(?)
부흥 레인보우 의자 점보가 탐나더라고요.
후기들을 보고 PC방의 그 착석감이 떠오르며
바로 '살까' 고민하게 한 의자였어요.
하지만 저 검은색의자는 인테리어 파괴각...ㅠ...ㅠ.....
(흰색의자도 검은색의자도 고를 수 없는 선택장애자)
그 때 눈앞에 '별빛의자'가 나타났습니다ㅋㅋㅋㅋㅋ
디자인의 개성이 강해서 기억에 남더라고요.
베이지색(?)계열도, 핑크색계열도 있어서
색깔도 마음에 들었고요.
특이한 쿠션디자인이
허리랑 등을 포근하게 감싸줄 것 같았죠.
(쿠션 모양면에서는 약간 고민하게 했지만요.)
개성강한 별빛체어에 마음이 동하기도 했습니다.
PC방의자들은
기댈 수도 있고, 가격도 리클라이너에 비해 착한편이라
저 위 중에서 골라 사고싶었는데요.
하지만
이렇게 몇십개의 의자들을 보며
고민하는 날들이 지나는 사이에
날씨가 더워졌어요ㅋㅋㅋㅋ
밖에서 10분정도 걸으면 땀이 나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러면서 의자 고르는 기준이 바뀌게 되어버립니다
ㅋㅋㅋ
(흔한 선택장애자)
PC방의자들의 포근함은 다음 겨울에 생각해 보기로 했어요........
그러면서 이케아 예르브피엘레트 의자의 디자인이 눈에 띄었습니다.
등뒤가 뚫려있었고,
등을 감싸주는 등받침.
머리받침대가 있었고,
화이트와 베이지톤으로 인테리어 점수 1위.
방에 넣어도 부피가 크지않을 것 같고.
가격대도 23만원 안쪽이라
사야겠다 마음을 먹었어요.
하지만 이케아 홈페이지에 '품절'이 떠있더라고요.
품절 풀릴때까지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품절이 풀린 그 때.
같이 가주기로 했던 중형차를 가진 혈육자가
이케아까지 가는걸 귀찮아했어요...
이케아는 배송료가 5~6만원부터 시작이라서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배송료가 얼마나 나오는지
정보도 정확히 얻을 수 없는데다가
이케아 배송하면 가구들이 다쳐서 온다는 후기들을 보고
불확실성속에서 그냥 포기할까살까말까살까말까하다가
또 다시 품절이 왔고
다시 기다리는 눈앞에,
다른 의자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ㅋㅋㅋㅋㅋㅋ
마침 듀오백이 행사를 하고있더라고요.
게다가 여름에 좋을 것 같은 '메쉬 좌판'이 달린 의자였어요.
한 눈에 반했는데요.
저렇게 뼈대만 가득한 의자가 31만원이라서
PC방 의자와 비교되며
처음엔 약간 멈칫하긴하더라고요ㅋㅋ
듀오백의 좌판 메쉬 제품들이 마음에 들어오면서
바인-브라보-알파 가운데에서 고민했습니다.
현재 의자는 듀오백을 사용하고있는데
허리와 등을
듀오백만큼 무리없이 잘 받쳐주는 의자는
없다고 생각하고요.
그래서 위의 알파100MW가 마음에 들었어요.
화이트 컬러도 예뻤고요.
등에 있는 듀오백도 좋았어요.
듀오백 뒤에 등판이 있는 디자인도 신선하게 느껴졌고요.
인테리어상 뒷태가 예쁠 기분.
하지만
그동안 듀오백의자를 여름에 사용할 때를 떠올려보면
공기통풍을 막고 있는
듀오백 등판을 떼어버리고싶다고
1000번정도 생각했었거든요.
여름엔 선풍기 바람도 막아버리는 듀오백이 야속...
메쉬좌판 제품을 고르는건
여름에 쓰려고 사는건데
좌판은 메쉬인데 등은 듀오백이 막으면
..... 아이러니한 제품이 되더라고요ㅠㅠ....
이 제품은 더위를 느끼지만 허리가 진짜 안좋아서
등의 더위는 포기해도 되는 사람을 위한 의자....?
아니면
겨울에도 엉덩이에만 땀이 많이 차는 분들을 위한 의자....?
그리고 요즘 드라마협찬으로 많이 나오는 린백 의자들도 둘러봤어요.
가격이 착한게 우선 눈에 띄는 린백.
그리고 린백의 올메쉬 의자들도 있더라고요.
또 SNS에 직원이 직접 올린 사용법들을 보니 여러 기능도 갖고 있었죠.
올메쉬 의자를 구입하고싶은데 가격 낮은걸 찾는 분들은
린백 올메쉬를 살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죠.
(위 사진 속의 의자는 나혼자산다 스튜디오에서 출연자들이 앉아있는 그 의자 머리모양이랑 닮은 것 같은데...?)
그렇게 여름을 위한 메쉬의자로 의자쇼핑 기준이 바뀐 뒤,
린백-듀오백 그리고 시디즈 중에 고민을 많이 했는데요.
결국 디자인점수가 조금 더 높고,
올메쉬 제품인데다가
후기가 많아서 정보를 얻기 쉬웠던
제품을 결제했습니다.
시디즈 T50air 구입했어요.
이렇게 의자 쇼핑 여정을 힘겹게(?) 아니 재밌게(?) 다녔는데요.
아마 겨울이 오면 다시 의자 쇼핑을 할것 같기도 해요.
기준을 바꿔 포근 푹신하고 따뜻한 제품으로요.
T50air 구입한 후기는 블로그에 천천히 올려갈 예정이에요!
+
(추가)
시디즈 t50 air 솔직후기 : 온기없는 여름대비 사무용 매쉬의자, 장단점 정리!(Sidiz T50 HDA) + 여자 헤드레스트 높이
사무용의자 시디즈 t50 air 구입-사용 솔직후기 남겨요 (Sidiz T50 HDA) 지난 의자쇼핑 후기에 썼엇는데요 긴긴 고민끝에 결국 여름용으로 시디즈 t50 에어를 골라서 인터넷 결제했어요. # T50에어 배송 기다리기..
202403.tistor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