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에서 일한 후에
항상 팔꿈치가 아파서
고민하고있다가
다이소 반신욕 베개로 수습한 후기 남겨요!
제 책상의자입니다
오래전에 산 의자인데요.
구입할 당시에, 팔받침 기준은 '아빠다리를 할 공간을 남겨주느냐'만 고려했었어요.
그래서 위처럼 단단한 팔받침 의자 구입했어요.
그런데 요즘에 자세가 바뀌어서 그런지(?)
(운동을 안해서 그런지...?)
한참 컴퓨터 사무를 보고나면 팔꿈치가 아파오더라고요.
아프니까 의자 팔받침에 팔꿈치를 더 놓아두게되고요.
전엔 팔받침 경도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없었는데요.
팔꿈치가 아프니까 팔받침이 단단한게 고통스러워졌습니다.
마침 새 의자를 사려고 둘러봤지만
워낙 선택장애1명이라서 의자는 천천히 고르기로 하고
미봉책을 다이소에서 찾아보자고 나섰어요.
그리고 다이소에서 사 온 것들이 위에보여요. ㅋㅋ
릴랙싱 배쓰 넥필로우랑, 수예용 고무줄 (기타 리폼패브릭스티커와 북스타퍼) 사왔어요.
배쓰넥필로우라고 써있는건 반신욕 할 때 욕조나 화장식 벽에 베개를 붙여놓고 베는 베개같더라고요.
위 모습처럼 저......꼭지.....(이름이 뭐더라..) 끈끈이 찍찍이 쩝쩝이 짝짝이.........
여하튼 저게 달려있었고요.
베개는 이렇게 지퍼로 열면
안에 플라스틱 비즈(?)들이 들어있어서 폭신한 베개였어요. 느낌아시죠?
그런데 단점이 이 플라스틱 비즈들이 처음에 냄새가 엄청 났어요. 공장냄새라고 해야하나. 갓 생성된 폴리냄새...?
여하튼 수예공 고무줄을 끊어서
이 다이소 반신욕 베개를 의자 팔꿈치받침대에 묶었습니다.ㅋㅋㅋㅋ
팔꿈치가 딱딱한데에 닿아서 뼈가 아팠는데요. 좀 푹신해지니 나아지더라고요.
대충 고무줄과 의자 받침대를 8자로 감아서 묶고, (사진엔 안보이지만) 받침대 튀어나온곳으로 고무줄을 밀어 고정시켰어요. 고무줄로 묶어놓은거라서 베개가 훌러덩훌러덩 넘어가다가 잡아당겨놓으니 좀 나아졌어요.
현재는 팔꿈치를 저 베개에 기대며 잘 버티고 있어요ㅋㅋ 마우스를 잡을 땐 팔꿈치를 의자 팔꿈치 받침에 기대는 습관이 있는데 그 때마다 좀 폭신해서 괜찮아졌어요.
하지만 한쪽만 베개를 대놓으니 자세가 삐뚤..... 나중에 한쪽 더 달까 생각중이에요.
(그런데 사실 이렇게 팔꿈치 받침 만든 이후에 새 의자를 주문했다고...)
이렇게 의자에 팔꿈치 아플 때 다이소 베개로 해결한 후기 남겨요. !
아참, 다이소반신욕베개는 2천원 수예용실은 천원 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