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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시디즈 t50 air 솔직후기 : 온기없는 여름대비 사무용 매쉬의자, 장단점 정리!(Sidiz T50 HDA) + 여자 헤드레스트(목받침) 높이

사무용의자 시디즈 t50 air 구입-사용 솔직후기 남겨요

(Sidiz T50 HDA) 


지난 의자쇼핑 후기에 썼엇는데요

긴긴 고민끝에 결국 여름용으로

시디즈 t50 에어를 골라서 인터넷 결제했어요.

 

 

# T50에어 배송 기다리기 마음수련

 

t50에어 의자는

결제한 뒤 정확히 일주일 뒤에 도착했어요.

요즘은 3일이면 늦는다는 시대인지라(?)

배송을 기다리느라 힘들더라고요ㅋㅋ

(주문 후 제작 시스템이라고...)

 

배송안오는 답답함때문에

매일 시디즈 t50에어의 인터넷-sns 후기들을

본거 또 보고, 본거 또 보고,

하면서 배송기간을 버텼어요.

 

(주문 고려하시는 분들은

미리미리 주문하세요!

...아니면 매장으로?)

 

그러다가 배송기사에게

배송 전 날 배송예상시간 문자가 왔고,

배송 당일, 배송하기 15분 전인가 전화가 !

 

기사님은 집 현관에서 뚝딱 조립하고

좌판-등판 모두 에어매쉬인것과

좌판 텐션을 확인시켜주시고

날카로운 것을 조심하라는 등의 유의사항을 말해주시고

금방 사라지셨습니다ㅋㅋ

 


 

# 허리받침대 없는 모델도 잘 받쳐줘요, 그리고 심플!

 

의자는 그냥 인터넷에서 본 사진들과

똑같은 모습이었어요.ㅋㅋㅋ

 

저는 후기에서 허리받침대가 딱딱하고 풀려서

불편함을 느꼈다는 후기를 많이 봤고,

 

또 기존에 쓰던 듀오백의자의 허리받침이 바람을 막으니

여름에 등이 더워서 힘들었기때문에

어차피 여름용 의자를 사는거니,

허리받침없는 모델을 구입했어요.

 

(허리받침대있는 HLDA보다

허리받침없는 HDA가 단지 2만원 저렴했어요.)

 

받침은 없어도

등판 에어매쉬의 텐션이 흐물거리지않고 잘 받쳐줘서

괜찮게 느꼈어요. 

 

게다가

허리받침이 없으니 디자인이 더 심플해져서

인테리어상 더 좋기도 하더라고요.

 

+

여하튼 화이트쉘이니 밝아서 예쁘더라고요.

화이트&그레이 투톤만있어서 조잡하지 않았고요.

 


 

의자 보증서(?)와 의자 손잡이 보호대스티로폼이 보이기도 하죠.

 

# (고백) 생각보다 잘 안쓰는 조작부들

 

  시디즈 t50 Air는 싱크로나이즈드 틸팅 & 리미티드틸팅이 되는데요. 싱크로나이즈드 틸팅은 등판 뉘일 때 좌판도 함께 움직이는 거고. 리미티드틸팅은 원하는 각도까지만 뉘여지게 설정할 수 있는거에요.

 

  우선 등판-좌판 함께 뉘여서 틸팅할 때 움직임이 편하게 느껴져서 좋아요. 싱크로나이즈드 틸팅 좋습니다.

 

  리미티드틸팅은 90도에서만 조여놓고, 130도로 아예 풀어놓으며 쓰는데요. 사실 각도별로 멈추는 틸팅으로는 잘 안쓰고있어요.

  또 틸팅 강도 조절레버, 좌판깊이 조절할 수도 있는데요. 이 두 조절버튼은 한번만 적용해놓고 생각보다 쓸 일이 없네요ㅋㅋ 생각보다 제가 예민하지않은가봐요.

 

(+ 추가 : 쓰다보니 리미티드틸팅도 잘 사용하게 됩니다! 업무할 때 잠그고, 쉬엄쉬엄 모니터 볼 때는 중간 각도로 놓고, 아예쉴 때는 완전히 풀고하는데, 유용해요)

 

# 90도의 유격 이야기

 

  여러 후기에서 의자가 등-좌판 90도 상태에서 유격이 있다는 말이 나왔는데요. 90도에서 틸팅 잠금해놓고 의자에 기대면 뒤로 살짝 무게중심이 이동하면서 의자가 살짝 흔들리는 느낌이 들어요.

 사실 쓰면서 이 유격이 그렇게 불편하게 느껴지는건 아니에요. 하지만 의자가 살짝 흔들릴때 심리적으로 '내가 틸팅을 잠갔나 안잠갔나' 알 수 없는 상태가 0.2초 지나가면서 0.2초간 불안해지기는 해요ㅋㅋ 

 


# 시디즈 t50 Air 의 마감 후기?

 

의자의 마감은 거의 흠잡을 데가 없었어요. 하지만 흡잡을 곳이 굳이 찾으면 3곳 정도 있었는데요ㅋㅋ 

의자 아래에서 누워서 바라보면 의자의 쉘과 쉘 사이에 저렇게 에어매쉬 마감이 깔끔하지않은 곳이 있기도 했어요.

그리고 의자의 등판 아래쪽에 저렇게 파리똥만한 스크래치가 있었어요. 그런데 sns의 어떤 후기에서 같은 자리에 스크래치가 있다는 후기를 봤거든요. 생산이나 운반하면서 제품끼리 부딪히거나해서 생기는거 아닐까 의문을 갖게되더라고요. (감싸는게 필요할듯) 새 제품이라서 스크래치에 기분이 좋지는 않았지만 다른 마감이 거의 완벽해서 마음을 스스로 위로했어요ㅋㅋㅋ

그리고 헤드레스트 나사 윗부분에 누가 공구로 찍어 민듯한 스크래치가 있었어요. ㅠㅠ.... '나는 이걸 보지못했다 안봤다 못봤다 나는 눈이 없다'하면서 잘 사용하고있답니다.......ㅠ

 

이 3군데 빼고 마감은 아주 깔끔하고 훌륭했어요!

 


그리고 의자의 S곡선을 실제로 보고 감탄했어요. 또 화이트쉘의 S곡선이라 마치 천국의 신전 뼈대같기도 하고 ㅋㅋㅋㅋ (응?) 입체적인 S자로 꺾인 등판 쉘 안쪽을 보면 쉘 디자인이 쉽지않게 이뤄졌을 상상이 되어 감탄스럽더라고요. 무게줄이고 충격 적게 하려고 쉘안쪽부는 저런 모양일까요? 어딘가 곡선 뼈대의 디자인 건축물의 내부 모습이 저런걸 본 것 같은데 말이에요.

 


# 시디즈 T50 목받침 아니고 헤드레스트는요

 

  또 의자의 헤드레스트 가죽은 위와같은 주름이 있었어요. 머리를 기대는 부분이 안쪽 스펀지보다 가죽이 살짝 떠있어요. 그래서 머리를 기대면 가죽이 머리를 받아서 팽팽하게 스펀지에 뉘여주는 느낌입니다. 불편하다는 느낌은 없어요.

 

  특히 의자 헤드레스트 높이때문에 의자 구매 때 고민이 많았는데요. 몇몇 후기 댓글에서 '시디즈는 체구 작은 사람이나 여자체형에 안맞는다'는 말이 많더라고요. 이것 때문에 고민했는데요.

  그런데 왜 그런가 생각해보니 이 '헤드레스트'=Head Rest=‘머리 뉘이는 부분’을 사람들이 '목받침'이라고 부르더라고요. 그래서 헤드레스트가 목부분을 받쳐주는 걸 기대했는데, 가장 낮추더라도 뒤통수를 받쳐주게 되는 것 때문에 의자가 크다고 느끼는 것 같아요.

  그런데 목을 받쳐주는거면 윗머리가 뒤로 넘어가면서 잘못하면 목에 더 무리가 오는 자세가 되니, 머리의 중간-아래부를 받쳐주는게 맞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저는 원래 목받침 없는 의자를 사용해서, 모니터로 얼굴을 내미는 거북목 자세였는데요. 머리를 기댈 헤드레스트가 생기니까 바른 자세를 몸에 힘을 덜주고 편하게 하게되더라고요. (행복)

  사실 머리 대고 의자에서 살짝 자려고 헤드레스트 있는 제품을 주문한거였는데요. 교정에도 도움이 많이 됐어요. 

 

+

  기타, 팔걸이도 조작 쉽고, 팔받침도 딱딱+푹신했어요. ㅋㅋ 완전히 푹신하면 팔이 빠져버리는데 팔을 받쳐주는데 팔받침 안쪽에 공기압이 있어서 완전 딱딱한 재질은 아니었어요.

  또 바퀴는 부드러워서 잘 움직여요. 의자 높낮이도 조절되고, 회전 잘되고요.

 

+

  신장 160cm부터는 편하게 쓸 것 같아요. (바닥에 발 잘 닿아요ㅋㅋ) (그 이하의 신장은 매장에서 직접 앉아 판단해보시길)

 

 

# 온기없는 시디즈 T50 Air 

 

  그리고 사람들이 왜 차에있는 '쿨시트'같다고 후기를 썼는지 알것 같았어요. t50에어에 처음 앉았을 때 시원함에 좀 놀랐어요. ㅋㅋ 원래 의자에 앉으면 등판이랑 엉덩이가 따뜻~한 기운이 있는데 t50 에어는 그 기운이 없어요. 또 에어매쉬에 몸이 닿는 부분이 어떨 땐(공기 차가울때?) 직조된 섬유들의 그물망모양으로 차갑게 느껴지기도 하더라고요. 잘샀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선풍기 틀면 등판-좌판 통과해서 시원한 바람 들어왔고요. 그런데 에어매쉬의 통풍력은.... 방구뿡 어도 냄새가 순식간에 360도로 퍼져나가요ㅋㅋㅋㅋ

  하지만 아직 시디즈 t50에어로 더운 공기의 여름을 지나본건 아니라서 쿨효과에 대해 확실하게 뭐라고 쓸 수는 없겠네요.

 


 

 

# 시디즈T50Air 장단점 정리

 

단점

1. 맨발로 아빠자세하면 발에 눌린 부분 줄 생긴다.

2. 남다른 통풍좌판으로 인해 방구끼면 냄새가 본인 코로 직빵ㅋㅋ

3. 배송기간 길어 잠시 정신적으로 널뛸수있다

4. 소파-쿠션-스펀지에 앉는 만큼의 푹신한 편안함은 없다

 

+(추가) 5. 메쉬에 옷의 천이 긁혀 떨어진 먼지(?)같은 것이 의자 아래 구조부에 쌓여서 청소 잘해야한다.

 

장점

1. 틸팅감 좋다 (원래 고정의자 쓰던 사람)

2. 헤드레스트 좋다 (원래 머리받침 없던거 쓰던 사람)

3. 팔걸이-높이조절-좌판조절 등 다양한 개인맞춤 레버들

4. 좌판 크기가 아주 넓지는 않으면서 아빠다리 가능하다

5. 부드러운 회전감-바퀴감.

6. 통풍으로 다른 의자들보다 시원

7. 등-좌판 all 메쉬 제품중에 디자인이 가장 예쁘다.

 

 

이렇게 시디즈T50 Air 구입-사용후기 정리합니다. 나중에 더 오래 사용하고 후기 덧붙혀야겠어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