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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여행기 3일차, 제2도시 수라바야, 쇼핑몰 Ciputra 유심 환전소, Grab 우버 타기 성공 이비스 버짓 후기,

인도네시아 3,4,5일차 기억 정리해요!


  일 했던 날짜라서 관광을 한 내용은 적지만,

Ciputra에서 유심사고 쇼핑했던 이야기,

이비스버짓 호텔 후기 등은 남았네요^^;


  자카르타로 인도네시아를 입국하고 1박2일을 보낸 후, 국내선 비행기로 수라바야로 넘어갔습니다. 수라바야에서 비지니스 일정이 있기때문이었어요. 수라바야에 머무르면서는 호텔을 4군데 이용했는데요. 위치때문에 2번 옮겼고, 가격때문에 한번 옮겼었어요. 그 중에 가장 먼저 머물렀던 호텔, 수라바야 중남부(?) 이비스버짓에서의 에서의 2박 3일 담겨있어요!



준비할때 가장 걱정되고, 두려웠지만, 라이언에어를 타고 비행기에서 일몰을 감상한다고 생각하니 의미있었던 국내선 비행. 



# 섬앤섬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는 여러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나라잖아요. 지구에서 14번째로 큰 나라라고 하고요. 바다까지 합지면 7번째로 거대한 나라라고 해요. 위지도상에서 왼쪽, 서쪽에 말레이시아와 싱가폴 가까이에 수마트라섬, 그리고 자카르타가 있는 자바섬. 북쪽에 있는 보르네오섬, 그 동쪽에 술라웨시섬, 그리고 자바섬 옆에 발리 등등 많은 섬들이 보이죠.



# 수라바야는 자바섬 동쪽에

  그리고 자카르타가 있는 자바섬에서 동쪽 끝, 발리쪽에 있는 곳이 제가 간 수라바야였어요. 수라바야는 인도네시아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입니다. 인구가 약 285만명 살고있다고 해요. 가장 큰 도시는 당연 자카르타고요, 3위 베카시, 4위 반둥, 5위 메단 이라고 하네요. 말랑은 18위.

  관광하러 가는 분들은 수라바야를 지나치고서 말랑-프로볼링고의 화산을 보고, 배를 타고 발리 덴파사로 넘어간다고 하더라고요.



# ibis budget Surabaya 숙박, 습한 방 그 구조

  여하튼 수라바야에서 일정이 있던 저는 이비스 버짓 수라바야점에서 머물렀습니다. 제가 비지니스 일정이 있는 곳(이라고 사실 착각한 곳)에서 멀리 떨어지지않았고, 지도 상에 큰 거리에 진입하기에 가깝고, 가격도 높지않고 해서 한국에서 이 호텔을 찾아 예약했었어요.


  이 호텔은 여타 '이비스 버짓'체인점과 같은 방구조였는데요. 룸에 화장실과 환기 시설이 따로있는게 아니라, 룸 안, 침대 바로 옆에 샤워부스가 들어있서서 방이 습해지는 그 구조였습니다. 원래 예약할때 일본인이 하는 게스트하우스에 가려다가 너무 주거지역이라서 나올때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힘들까봐 이 곳으로 바꿨는데요. 후회됐어요. 환기안되는 샤워부스는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이러고 마지막날 이비스 버짓 자카르타 에어포트에 또 묵게되었다고 합니다.) 방에 창문을 열수도 없었어요.ㅋㅋㅋ 그냥 통유리창. 생각해보면 에어컨을 더 강하게 틀었으면 괜찮았을텐데요. 그쵸?



# 걍 그런, 로비에서의 조식

  가격이 그렇게 높은 호텔이 아니라서 조식에는 큰 기대를 안했는데요. 몇가지 반찬이 없었지만 맛있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간 호텔에서 가격이 더 높지않는데 조식이 좋은 곳도 있어서 조식이 좋다고 할 수는 없겠네요. 인도네시아 음식들 몇가지와 빵과 버터가 뷔페형식으로 차려져 있었어요. 쨈과 루어팍버터를 맛있게 멋었습니다.

  조식때 좋았던 점은 호텔로비가 햇빛 들어오는 그늘이, 그 로비의 발코니 테이블에 앉아 먹을 수 있던 점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따로 레스토랑이 없이 '로비'에 테이블을 놓고 조식을 먹이다니ㅋㅋㅋ 호텔이 좀 'BUDGET'했네요ㅋㅋ



# 유심+환전 위해 가까운 쇼핑몰로 '걸어가보기'

# 인도없는 도로는 무서웡 # 시차 계산 실수, 또

  아침 식사를 한 뒤, 저는 유심과 환전을 더 하기 위해서 어디갈까 지도를 보다가, 역시 쇼핑몰을 검색했습니다. 호텔에서 나름 가까운 거리에 있는 Golden city mall 이 보이더라고요. 그리고 더 멀리 Ciputra 몰도 다른 여행기에서 보고 가려고 찍어놨던 곳이고요. 그래서 채비를 하고 나왔습니다.

  물론 유심칩을 안꽂아서 핸드폰 시계가 한시간빠른 줄 모르고 있었어요ㅋㅋㅋ 호텔에서 9시에 나온줄 알았는데 실은 8시에 나온거죠ㅋㅋㅋ


  걸어나오니 바로 앞 도로에도 차와 오토바이들이 많았습니다. 준비해온 마스크를 껴고, 모자를 쓰고 걸어갔어요. 한국에서 구글지도로 봐놨던 길을 따라갔는데, 구글지도상에서 인도가 없는 큰 도로를 봐서, 고속도로처럼 건널 수 없는 곳이면 어떻게하나 걱정을 많이하며 걸어갔습니다. 인도가 따로없어서 위험한 도로 가장자리를 걷기도 했지만, 횡단보도가 있었고 출근 시간이라 그런지 교통경찰들이 건널목을 건너는 걸 신호주며 도와줘서 건널 수 있었어요 (다행)


<걷다가 본 공동 묘지는

알고보니 영웅기념공원이라고하네요.>

<따만 마캄 파라완 10 노벰버 수라바야>


  유심이 없어 인터넷이 안되는지라, 방향만 잡아서 걸어갔습니다, 그리고 멀리서도 보이는 큰 건물 골든시티몰까지 열심히 걸어갔어요. ㄱ...그런데 안열었더라고요. 건물 안에 들어가니까 귀신나오는 폐건물처럼 껌껌하더라고요. 망한건지 오픈 안한건지 당황하다가, 망했을 수도 있다 생각하며 나와서 씨뿌뜨라몰로 향했습니다.



  씨뿌뜨라 몰로 가는 길에는 공원처럼 꾸며진 공동묘지도 있었고요. 위와 같은 빌리지(?)도 있었어요. 저는 여기가 상점이 모인곳인줄 알고 들어가보려했는데 경비가 왜왔냐고 물어서 뭐 파는데 아니냐고 묻자, 여기 쇼핑몰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이 곳 경비가 몰은 저쪽으로 가고, 몇시에 연다고 알려줬어요. 



# Ciputra몰, 직원출근시간에 도착하다니...

  인도가 거의 없다시피한 도로가를 계속 걷다가 하수도로 빠질뻔도하고, 오토바이 매연도 많이 맡고하면서 점점 상가들이 보이는 곳에 도착했고요. 쇼핑센터같은 큰 건물이 보였습니다. 저는 처음에 간 날은 입구를 잘 몰라서 한참이나 입구를 찾아서 걸은 뒤 돌아들어갔어요. (뒷문도 있었다...ㅠ..)


  쇼핑센터 가까이 가니, 사람들이 몰로 하나 둘씩 들어가더라고요. 저는 당연히 저 같은 관광객이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이 사람들은 직원들이었어요. 제가 시간을 잘못알고 너무 빨리 간거였죠. 제가 도착한 시간은 직원들 출근시간이었나봐요. 그래도 입구에 있는 보안요원은 다행히도 저를 들여보내줬습니다. 밖에는 햇볕이 점점 뜨거워지는데 안에 들어가는거 허락해줘서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몰라요.



  입구에 들어가서 이런 벤치가 있어서 다행이었어요. 주변에는 문을 열지않는 카페베네였나(?? 한국카페 브랜드)도 보이고, 열지않은 정말 많은 상점들과 출근하는 직원들이 보였고요. 저와 같은 처지로 보이는 금발머리 아저씨들도 멀뚱히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거의 한 시간정도 기다렸던것같아요. (ciputra world Surabaya는 오전10시부터 오후10시까지 영업한다고 하네요)


<Ciputra 몰에서, 하이퍼마트 여는 중, 오락실과 미스터도넛 영상>



# 씨뿌뜨라몰 지하 마트 구경, 저렴한 샴푸 추천

  이후 점점 여는 상가들을 구경하면서 쇼핑몰을 구경하다가, 지하로 가는 에스컬레이터가 열어서 그곳을 구경했습니. 지하에는 먹거리도 있고 마트도 있었어요. 한참 기다리다가 마트도 문을 열어서 생필품등을 사고, 과자도 사고, 또 마트에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뭐를 파는지 구경도 하고, 마트직원에게 유심칩 파는 곳을 물어봐서 3층(?)이라는 정보를 얻고, 위로 올라가기도 했어요.


<사쿠라후레쉬 클레어 샴푸>

<이게 천오백원>


  지하마트에서는 인도네시아라 저렴한 생필품들이 많았는데요. 특히 저는 샴푸를 저렴하게 사서 잘 썼습니다. 1500원?정도하는 인도네시아에서 인기?라는 샴푸를 사서 썼는데, 머리에 너무 잘맞아서 인도네시아 있는 동안 호텔 어메니티엔 손도 안댔고요. 또 한국 와서도 몇달동안 그 샴푸 사용했었어요. 가시는 분들 마트에서 샴푸 쇼핑해보세요ㅋㅋ

  (가성비 좋다고 생각했는데 인도네시아 생산품은 아닌가봐요^^; 유니레버 제품이라고 하네요ㅋㅋㅋ 영국-네덜란드 국적의 다국적기업이라고)


<호텔방에서의 조망 영상>


# 마트직원에게 물어 유심+환전 해결!

  마트 쇼핑을 한 뒤 씨뿌뜨라 3층?에서 핸드폰 파는 가게에서 유심칩을 물어서 17000원 4기가로 한달짜리 쓸 수 있는 심카드를 사서 직원분이 설치해줬고요. 사실 싸게산건지는 계속 의문이더라고요. 아래 링크에 유심칩 산 후기 정리 포스팅은 따로있어요.


  그리고 씨뿌뜨라몰 지하에는 환전소가 있었어요. 마트 직원에게 물어봐서 위치를 알아냈어요. 지하층 구석부근에 있었어요. 사실 환전소가 어둡고 무서울줄 알았는데 잘 꾸며진 은행처럼 깔끔한 모습이어서 맘 편하게 들어갔습니다. 달러를 루피아로 환전하고, 한장한장 세어보고 돈을 나눠서ㅋㅋㅋ 색에 잘 넣었습니다.



# Grab앱 오토바이 타기 성공, 산 하나 넘었다

  그렇게 핸드폰에서 3G가 터지자 자유를 얻은 기이었습니다ㅋㅋㅋ 그리고 제가 시간을 잘못알고 있던것도 깨달았고요ㅋㅋㅋ

  씨뿌뜨라몰에서 파는 것들, 의류매장, 오락실 등을 더 구경하다가 호텔로 돌아가야겠다 생각을 하고, 저는 핸드폰을 켜고 Grab이라는 인도네시아 택시, 우버 어플을 켜서 첫 예약 했어요 (두근두근) 씨뿌뜨라몰이 너무 넓고, 예약한 후에 뭘 모르는 제가 밖으로 나가서, 타는 곳이 같지않아서 그랩기사를 만나는데는 좀 시간이 걸렸지만, 오는데 30분 동안 걸었던 거리를 10분만에 천원정도로, 백년만에 오토바이를 타고 돌아가보니 뭔가를 해낸 느낌이었습니다. ㅠㅠ




# 장거리 오토바이 타다, 기진맥진

  그렇게 호텔로 돌아가서, 일하러 갈 채비를 하고, 또 그랩 오토바이를 예약해서 타고 갔어요. 이때 제가 실수한 부분이 있는데요. 먼 거리라서 나중에 딴 소리 나올까봐 선불로 돈을 기사에게 지급했거든요. 기사가 고속도로를 안타고, 완전히 뺑~돌아서 30분 거리를 45분에 가는 허름한 국도(?) 한국이라면 농촌도로(?)를 타고 갔습니다. 기사도 이상한 길로 돌아가느라 사람들한테 물어물어서 가면서 고생했어요.

  더운날 오토바이 뒷자석에 오래 매달려있는게 얼마나 힘든지 체감한 날이기도 했어요. 공기안좋아서 마스크도 썼고, 햇빛이 뜨거웠고요, 짐이 무거웠는데 허리가 부숴지는줄 알기도 했어요. 하지만 인도네시아 이곳저곳 풍경을 볼 수 있는건 좋았습니다. 수목이 예쁜 주거지역도 지나가다 볼 수 있었어요.


<오토바이가 돌아서 갔지만, 이런 길로 갔어요>

<구글 거리뷰>


  그리고 목적지에 도착 후, 입구에서 막혀서 사람들한테 설명해서, 사람들이 불러주는 관리자를 기다렸다가 어렵게 만나서 대화하고, 그렇게 밤까지 일을 하고, 그러다가 한국 분을 만나서 감사하게 차를 얻어타 수라바야 시내로 돌아왔고 밥도 얻어먹고, 밤에 그랩 앱으로 어린 그랩 기사에 놀라며 오토바이 밤바람 시원하게 맞으며 호텔에 돌아온 날이었네요. 



그리고 이튿날 이비스 버짓 조식을 또 먹으며 시작했네요ㅋㅋ

반찬이 별로 없는걸 보아서 좀 늦게 먹었나봐요.



# 2일차 또 그랩, 운전 잘하는 바이커 만나는 행운

그리고 이비스 버짓에서는 감사하게 좀 높은 층 방을 줬어요. 넓은 시내를 눈에 담을 수 있는게 좋았습니다.


  수라바야4일차에는 일만 열심히 하러갔다왔나봐요.ㅋㅋ 남은 사진이 거의 없네요. 이 날은 그랩기사가 오토바이가 우선 더 좋았습니다. 뒤쪽이 들리는 모양의 오토바이를 타서, 제 배낭이 은근 편하게 얹어졌어요. 또 기사가 운전을 전날보다 확실히 잘하는게 느껴더라고요. 고속도로로 30분만에 달려서 잘 내려줬고요.


  (그리고 시간이 되어 일하러 갔는데 이쪽지점은 처음이라 보안직원이 저를 막아섰고 저는 이래저래 설명을 했는데 마침 바빴던 직원이 안듣고 막았고, 저는 당황하며 서성이다가 안 바쁠때 다시 직원에게 이런저런 설명하면서 담당자한테 전화해서 바꿔주겠다고 전화를 걸었어요. 그런데 제 유심칩이.... 전화 요금은 충전안한 심카드였어요ㅋㅋㅋㅋㅋ 전화가 안가는거에요ㅋㅋㅋ 제가 관리자 이름을 부르면서 통화목록을 보여주자 담당자가 그제야 알겠다고 해서 트러블은 풀렸습니다.)


  첫날과 들르는 목적지가 달랐고, 일 성과가 좀 더 났고, 또 스리랑카사람에게 부탁해 돌아가는 차를 얻어탈 수 있었고, 차를 얻어타고 내린 뒤 큰 길에서 그랩 출발지가 달라서 그랩기사와 채팅하면서 헤매다가 그랩기사와 간신히 만나서 돌아왔던 날로 기억해요.



# 3일차, '그랩카' 타고 호텔 이동

  그리고 아래 이비스 버짓에서의 마지막 조식모습. 루어팍 버터 사랑은 그대로 남아있네요. 조식 먹을때마다 주스가 다르고요.


  이비스 버짓 마지막 날에는 짐을 싸고, 씨뿌뜨라에서 산게 사이즈가 안맞아 교체하러 다시 갔고요. 씨뿌뜨라몰을 한참 구경하다가 체크아웃 시간에 맞춰서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제 폰 시계가 잘 안맞아서 10분전에 왔는데 호텔직원이 늦게왔다고 뭐라했어요. 미안하다고 금방 나올거라 하니 시간을 줬어요.



  호텔 체크아웃을 하고, 로비에서 그랩카를 불러서 탔습니다. 고속도로를 타고, 30분 거리의 다른 지역으로 넘어갔어요. 저는 그랩카를 이때 처음탔는데요. 그랩 중에서 bike(오토바이)가 가장 저렴하고 그보다 그랩카가 가격이 있고, 그랩 택시, 그랩 힌치카 등으로 가격이 올라가는데요. '그랩카'는 그냥 따로 꾸미지않은 일반 승용차의 모습이었고, 기사가 짐을 트렁크에 실어줬습니다.


<구글 거리뷰>

<다른 지역으로 넘어가는 문(??)>


  그런데 저는 어떻게 할지 몰라서 기사 옆자리에 앉아서 안무안하게 말을 걸었는데요. 30분 동안 옆자리에서 있다가 점점 말수가 줄고, 더 무안해져서 기사 눈치를 보게되고, 기사도 무례한 느낌으로 티를 내고, 서로 기분 나빴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ㅋㅋ 그리고 기사는 고속도로 톨비를 요구했어요. 저는 알고있다는 듯이 팁을 툭 내밀고 가니 기사가 아무말도 못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이후 파소나 호텔로 옮긴 여행기는 다음 포스팅에 담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