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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쇼핑몰 고! 인도네시아 여행 자카르타 1일차 - 담리버스, 그랜드 인도네시아 식품관, 올시즌즈 탐린 호텔 라운지 전망 날씨, 공항 환전, 블루버드, 자카 쇼핑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1일차 여행 후기(?) 남겨요.

자카르타에 도착한 날이에요!


이 날은 크게 여행을 했다고는 할 수 없지만^^;

기억과 팁을 남기..려는 노력중이에요!



# 인도네시아로 비행, 시끄러운 승객 제3세계음악으로 mute(?)

  아침 일찍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고 날아갔어요. 중화항공을 타고 갔어요. 타이페이-자카르타 간에는 5시간 25분이 걸린다고 해요. 기내식은 치킨라이스였던것같은데 맛있게 먹었어요ㅋㅋ 그리고 중화항공 승무원분들 이국적이고 넘예뻤던기억도 나네요.



  지난 비행 체크인할때 맨 뒤쪽 자리로 지정했더니, 옆에 아무도 앉지않아서 편하게 갈 수 있었거든요. 이번 비행때도 비행기 꼬리쪽 자리를 또 선택했고. 옆 자리에 아무도 앉지않아서 편하게 갈 수 있었어요.

  하지만 인도네시아 사람같은데.... 부부인지(?) 남녀가 같이 저보다 더 뒤쪽 자리에 앉아서 비행내내 떠들더라고요. 게다가 원래 저와 세 네 자리 먼 다른 자리인데, 창밖을 구경하려고 제 바로 뒷자리로 자리를 옮겨서 만담을 하더라고요. 특유의 콧소리 억양으로 남녀가 속삭... 아니 대놓고 떠드는데 와... 듣기싫어 죽는 줄 알았어요ㅋㅋ 헤드폰으로 다시 제3세계 음악을 틀었습니다. (물론 이를 뚫고 목소리가 들렸지만) 다시 생각해도 괴롭네요ㅋㅋ

  .... 하... 저에게 비지니스석 타고갈 깜냥이 있었더라면ㅋㅋ



# 공항도착하면 하는 그거있죠? 환전&시내가기

  여하튼 다시 낯선곳에 도착하니 금새 설레고 긴장되었습니다. 처음보는 나무들과 풍경들이 설레게 했고, 반면 호텔로 찾아가는 여정이나 환전-유심 해결 등이 걱정되고, 또 설마 범죄자의 타겟이될까 긴장했어요.


  공항에 도착해서 짐을 찾고, 공항에 있는 중에 환율 좋은 환전소를 찾아서 호텔비와 교통비 보다 조금 더 많은 돈을 환전했고요. 여행 떠나기전에 인도네시아에서는 거스름돈을 잘 안준다는 글을 읽기도 해서 환전할때 잔돈으로 다 바꿔달라고 하기도 했어요. 환전소 직원이 귀찮은 티를 낸걸로 보아 전 진상이었나봅니다. ㅠㅠ... 한 1000루피아나 5000루피아까지만 바꾸면 될것같아요. 100원 500원 돈이니까요.

  공항과 시내를 비교했을때 환율은 당연히 시내가 이익이었는데요. 큰 차이는 아니었어요. 환전 후기는 따로 아래 링크들어가면 나오는 포스팅에 남겼습니다.




  환전을 한 후 유심을 사려고 공항에 있는 통신사스러운 곳에 물어봤는데 인터넷 후기들에서보다 너무 비싸게 부르는거에요. 한화로 2만오천원쯤 불러서 그냥 쏘리하고 나왔어요. 어차피 호텔까지 가는 길에는 인터넷 없이 가려고 호텔 바우쳐도 미리 프린트해왔고 출발전에 필요한 곳 구글 지도로 캡쳐해서 가져갔었거든요. 모두 준비해가세요^^;


  그리고 오기전에 조사로 알게된 공항버스인 '담리 버스'를 타러 공항밖으로 나갔어요. 아. 우선 공항 밖으로 나가면 택시기사들과 짐들어주는 사람들이 무조건 말을 걸어요. 짐들어주는 사람은 팁 받으려고 그런거고요. 짐이 무거우신분들은 짐꾼들한테 맡기고 가도 되겠죠? 나중에 팁줄 예상을 하고있다면요. 택시기사는 좋은 사람들도 많겠지만 바가지 쓸 수도 있으니 항상 조심했어요.


  여하튼 많은 사람들이 말을 거는걸 간신히 무시하면서 그냥 한 방향으로 쭉 갔어요. (뭘 알고 간걸까요) 그러다가 팁맨이 아닌 공항경찰같은 사람을 봐서 담리버스 타는 곳을 물어보고 알려줬어요. 그냥 따라서 쭉 올라갔더니 티켓 박스에 사람들이 서있는 모습이 보였어요. 어느나라나 알아볼 수 있는 그 티켓박스 모습이었어요. Tiket Loket(?)에 목적지인 '감비르'를 말하고 돈을 내미니 돈을 잘 거슬러 줬어요. (화폐가치 헷갈리는 시점)



  그리고 벤치들이 많은 곳에서 사람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고, 여러 노선 중 '감비르'행이 오자 거기 일하는 사람이 감비르감비르 외쳤고, 수트케이스를 끌고가니 짐을 실어주면서 짐에 붙인 번호표를 저한테도 줬고요. 티켓을 보여주고 탔습니다. 버스에서도 돈을 한번 더 걷는데요. 그때는 안낸 사람들한테 돈 걷는 거니 티켓만 보여주면 돼요. 차 내부는 시원했어요. 길이 막힌 다는 소문을 듣고 간지라 그렇게 막힌다고 느끼지않았고요.



# 시내에서 블루버드 타봤어요

  그렇게 감비르역에 도착했어요. 위의 지도에서 왕관표시가 있는 곳이 모나스광장이 보이는 감비르 역입니다. 그리고 저는 지도 아래 별모양이 있는 올시즌즈탐린에서 머물렀고, 그 위에 쇼핑센터가 많은데 그 부근을 많이 구경했어요. 저는 다음 날 바로 수라바야로 넘어가는 일정이라서 자카르타는 여러 여행지를 많이 구경하지는 못했어요. 위에 지도 속이 거의 전부였어요


  감비르역에서 베짝을 한번 타보려고 하는데 너무 돈을 크게 불러서 실랑이를 하다가 결국 길에서 기다리다가 블루버드 택시한테 손을 흔들어 타게됐어요. 호텔까지 10분? 한화 3500원 쯤 나오더라고요. 자카르타 교통체계도 U턴, 좌회전 안되고 돌아서가는 체계여서 좀 답답하기도 했어요. 이때 설마 택시 요금 많이나올까봐 계기판보면서 걱정만했는데 그런 사이에 주변 구경이나 할걸 그런 생각도 들고. (아니.. 그러기에는 두바이에서 택시기사한테 당할뻔한 트라우마가 있어서..)


  여하튼 호텔 바우쳐 보여주면서 목적지를 말해서, 택시아저씨가 헷갈려하기도 했어요ㅋㅋ (하지만 주소지가 써있어서 잘 도착^^)



  자카르타가 인도네시아의 중심부인데. 자카르타 내에서도 중심부인 감비르이니 높은 빌딩들도 많았는데요. 그 빌딩 가운데에서 제가 예약한 호텔이 보였습니다. (아고다 or 호텔스컴바인 검색으로 했어요) 올시즌즈 호텔! 그런데 저 위에 발코니부가 보이잖아요. 제가 저 발코니때문에 이 호텔을 예약한거였어요. 야경보고 라운지에서 놀려고요ㅋㅋ 아래에 그 라운지 사진 있어요.



# 올 시즌즈 자카르타 도착

  All seasons Jakarta Thamrin 라운지는 이런 모습이에요 헿헿. 바로 옆 건물 안쪽엔 호텔 레스토랑이 있고요. 레스토랑 외부에 이렇게 라운지가 있어서 저녁에는 분위기 좋은 바로 쓰여요. 저녁 조명에 야경까지 모습이 너무 예뻤는데.... 마침 제가 간 날 밤에 비가 와서 너무 습했던 등 문제가 생겨서 라운지 갔다가 그냥 내려오기도 했어요.



라운지에서 외부 방향인 바에 앉으면 시내가 이렇게 보여요. 아침에는 해뜨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또 주변에 Thamrin 레지던스, 라든지 '탐린'이름으로 된 곳이 여러곳있는데요. 이 자카르타 중심부 거리 이름이 '탐린'이었어요. 모하메드 후스니 탐린이라는 국가적 영웅을 기리기 위해 이름붙여졌다고 하네요. (사진 찾아봤는데 미남이었어요.ㅋㅋㅋ)



  여하튼 호텔은 라임색이나 팝한 색을 사용해 다른 호텔들이랑 차별화를 둔 느낌이었어요. 그런데 높은 층을 안주더라고요^^; 제가 아고다같은걸로 저렴하게 예약한건지...ㅠㅠ.. 창밖에 뷰는... 밤에는 괜찮은 편이었는데요ㅋㅋ 음.....낮에는.... 그냥 동네 골목이랑 앞에 공사하는거 보였어요 ㅠㅠ


  이 호텔은 비싼 호텔은 아니에요ㅋㅋ

  기타 올시즌즈 자카르타 탐린 호텔 숙박 후기는 아래 링크에 더 있어요.


# 두가지 문제 해결하러, 일단 쇼핑몰로

  여하튼 호텔에 도착해 체크인을 마치고 짐풀고 괜히 못알아듣는 인도네시아 뉴스 틀어놓고 쉬다가 아직 해결하지않는 두가지 문제를 해결하고 주변도 관광할겸 나갔어요.

  한가지 문제는 인도네시아 국내선에서 수화물 규정이 빡세고, 도둑이 많다는데 대책마련ㅋㅋ이었고요. 또 한가지 문제는 유심칩을 아직 구입 못했고요. (사실 첫번째 문제는 걱정은 많이했지만 실제 타니 전혀 문제안됐습니다.)


  인터넷에서는 길거리 노점상에서 유심칩을 싸게샀다 이런 글도 봤는데 인니어도 잘 못하고, 막상 오니 어디에 노점상이 있는지도 모르겠어서 일단 쇼핑몰로 우선가기로 했어요.


  호텔방에서 구글지도를 대충 보고 캡쳐한 뒤에 밖으로 향했습니다. 사실 가까운지 먼지 거리를 잘 모르겠어서 택시를 타려헀는데 잘 안잡혔고, 버스를 타려고 트랜스 자카르타 정류장에서 표를 사려고 했더니 3000원짜리 교통카드 사라고 해서, 자카르타에 하루 이틀 있을거라 안샀고. 그냥 북쪽 방향으로 걸어갔어요ㅋㅋ

  그리고 어떤 건물이 보여서 지나가는 사람한테 저 건물이 뭐냐 물었더니 제가 생각한 그 쇼핑몰이라고 해서 계속 걸어갔어요. 사실 걸어간게 다행이었어요 그리 멀지않은 거리였거든요. (물론 지나가는 사람들이 외국인이 혼자다니니까 휘파람불고 쳐다보고 킥킥대서 좀 그랬지만)



그리고 딱 쇼핑몰같은 건물이 나왔습니다.

  자카르타 폭탄테러도 있었잖아요. 그래서인지 쇼핑몰 입구에서 보완요원들이 짐가방 하나하나를 공항에서 짐 검사하는것처럼 통과시키더라고요. 처음엔 당황했는데 그냥 대충 잘 지나갔어요.


  건물에는 큰 쇼핑몰이 있었어요. 잘못하면 길 잃을 수 있는 크기였어요. 두바이몰보다는 작은데, 두 동으로 나뉘는데, 어느동은 네 갈래로 나뉘고 그래서 헷갈리는데다가, 그 주변에 플라자 인도네시아-그랜드 인도네시아 이렇게 큰 쇼핑몰이 둘이 있어서 크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하나는 엄청 명품관 쇼핑몰이고, 어떤 하나는 코엑스같은 쇼핑몰이에요. 전자기기-옷-시네마-식당 이런거 다 있는 곳.


  저는 기내수화물로 가져갈 짐가방을 고르고 고르다가 작고 심플한 등산가방을 샀고요. 또 거기 안내직원에게 물어서 유심칩 파는 곳인 한 통신사에 찾아가서 '수라바야 유심'에 대해 묻기만하고 나왔어요. 그 이유는..... 유심칩 구매한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 링크에 더 있어요.^0^




# 식품관에서 엿보는 로컬

  그리고 그랜드 인도네시아 지하층에 있는 식품관(?)이라해야하나? 마트! 마트가 있었어요. 이런 식품들이 파는 곳이 로컬들의 생활을 쉽게 잘 엿볼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뭔지 모르는 제품들 구경하면 신기해요.


  이 날은 자카르타 1일차라서 저 위의 것들이 뭐가 뭔지 몰라서 못샀는데 여행 끝난 후에 보니까 안사온게 후회되네요. Ayam은 치킨이고, Nasi Goreng은 나시고렝이에요ㅋㅋ bumbu는 스파이시하다는 건데요 한국에 비해서 그렇게 맵지는않고 맛이 강렬(?)하다고 해야하나 짠맛? semur는 국,스튜를 말해요.



  특히 인도네시아에도 무슬림이 많아서인지(?) 이런 또띨라(?) 토르티야(?) 가 있어서 너무 반가웠어요. 밀가루 전같은 거요. 두바이 여행갔을 때 유스호스텔에서 매일 조식으로 이런 또띨라에 에그스크램블 싸먹었었는데 뭔가 엄청 맛있는 음식이라고 하긴 민망하지만 개인적인 향수가 있었거든요ㅋㅋ 그래서인지 자카르타 1일차에 둘러본 사진이 잘 없는데, 토르티야 사진은 있네요ㅋㅋㅋㅋ


  한참을 그랜드 인도네시아 쇼핑몰안을 헤매고 구경하다가 라운지 가야지하고 나오니까 밖에는 해도지고, 비가 오고있더라고요. 빠른걸음으로 비를 맞으면서 호텔로 돌아갔어요. (여기 공기 안좋은데ㅠㅠ 그걸 다 맞은걸까요ㅠㅠ)


<올시즌즈 자카르타 탐린 라운지>


  이후에 라운지 올라갔다가 여러 일이 생겨 포기하고 내려와서, 호텔방에서 사진같은거 정리하고, 내일 짐쌀 계획 짜고, 시간보내면서 첫 날이 끝났어요.

  쇼핑몰 구경하고 사는게 별로 없으면 한게 크게 없는듯 느껴지고. 시간은 가있고 기억은 별로 없다는 생각이 드는것같아요. 쇼핑몰 여행할땐 사진찍기나 탕진을 꼭 하시는게 좋을것같다는 생각도 들었어요.ㅠㅠ


그리고 자카르타 2일차에 '카 프리데이' 후기는 다음 포스팅에 남겨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