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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영화후기

<존윅4>후기리뷰: 견자단 액션간지-입체대립잼, 액션 新명장면은? (+ost정보)

🗡🚗🪓

영화 <존윅4> 관람후기리뷰

남기는 포스팅이에요

 

 


 

 

1.

판단소거 엔터테이닝 액션

 

<존윅4>는

약간 사실성이나 현실감을 덜어놓고

게임하는 거 구경하듯이 봐야하는 영화였어요.

 

엔터테이닝 액션이 이어지는데

가치판단은 한편으로 넣어놓아두라는 듯

킬앤킬앤킬 나오고,

그래도 등장 인물들을 npc처럼 놔둬서

감정 이입하게 만들지 않아 다행이었...(을까요?)

 

예전 영화들처럼요.

 

영화 초반에

그 큰 모래시계를 굳이 가져와서 보여주지만

다시 후작에게 가니

어떻게 연동되었을지 모를 수동 모래시계가

또 있을 때부터

뇌의 판단력은 퇴장시키고 보는

영화라 알려주는 거였던 것 같아요

 

 

2.

만화적 배경설정

 

영화 초반부에는

오리엔탈리즘 여럿 보이는 듯 느껴졌어요.

호텔 옥상에 벚꽃나무가 피고

오사카인데 왠지모르게 홍콩식인 간판이 달려있고ㅋㅋ

 

하지만 동양에 대한 시야에서 뿐 아니라

독일, 프랑스, 러시아 등을 묘사할 때도

만화적 편견 바탕으로 그려낸 것 같았어요.ㅋㅋ

 

낙타 있을 것 같은 모래위에서

말이 달리던 초반 장면처럼

그냥 액션에 쓸 눈길을 끌만한 배경을

쉽게 가져와서 지어내놓는 영화를 볼 수 있게 했어요.

 

+

배경이 현실과 닮은 만화적 세계관이라서

영화 내내 벌어지는 폭력들을

극 속에서 벌어지는 일이라 치부케하면서

도덕주의적 판단을 최대한 유예하게면서

그럼에도 현실 어떤 세계처럼 느끼게하며

몰입감도 적절히 챙기며

영화를 따라갈 수 있게 만든 것인 것 같...?

 

 

❗❗ 주의 ! ❗❗ 

 

영화 보신분만

스크롤을 내려주세용

 

 

3.

주요 개연성은 착실히

 

현실감 떨어진다 느껴지는 부분들이 있지만

세계관 내에서의 개연성은 착실히 쌓아갔죠.

 

영화의 결말을 암시하는 듯한 대사들도

영화 맨 처음부터 나와서 계속 중간에 나오고,

('안식 얻는 곳은 죽음뿐', '이 길의 끝은 죽음뿐'과,

윈스턴과 존윅의 대화에서도.)

 

노바디의 선택을 이해시키는 부분도

착실하게 쌓아서 보여줬죠.

칼 아닌 손 빼며 대의 선택하던 행동이 나오고

한 가지 태도로 만가지 태도를 볼 수 있단 말과

후작이 그에게 대하던 방식

큰 돈을 쫓아 온 노바디가

결국 반전의 선택하게 된 것을 이해시켰고요.

 

또 예로 후작도

위험할 것이 뻔한 결투로 노선변경하는데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이해시켜줬죠.

관념으로 세계를 해석하던 그를

윈스턴이 '존윅처리한 자'로 남게된다고

꾀는 방식이 있었고

또 후작은 케인과 존윅을 평가하던 방식

(3가지가 없는 자)에서 승리를 예감하던 부분도.

 

 

4.

존윅4 대표 액션 신명씬

 

<존윅4>속 명장면은

역시 개선문 앞

인테리어공사건물 탑뷰가 강했죠!

 

지나가는 차전투자의 타이밍에 따라

장애물인 동시에 무기로 사용될 때

이 아이디어 착안자가 괴물로 느껴졌어요.

 

현실과 가장 가깝게 느껴지는 공포로

영화적 긴장도가 올라가기도 했고

시각적으로 구현한 것이 대단하게 느껴지는데

(또 동시에 가까운 죽음들을 만드는 원인들이라

저런 기능으로 쓰여도 되나 싶기도 하고)

 

그래도 처음보는 액션 장면들이고

어떻게 찍는 것이 가능했을지 상상이 안가는

눈 뗄 수 없는 장면이어서

영화 앞부분을 보던 관객과

개선문 장면을 본 관객은

다른 사람일 수 밖에 없었어요.

 

벙커처럼 차를 마주댄 총잡이들의

주변을 돌며 슈팅하는 장면도 놀랍고.

역주행씬도.

 

또 인테리어 공사 중인듯한 빈 건물 장면에서

특수 총알

특수한 궤적과 특수한 시신 형태의

특수 비주얼 만들고

시점이 올라가서 그 상황을 더 잘 비춰주고

또 복잡한 공간 속에서의 싸움을 보게해줬는데

결국 새로운 선택들

놀라게 하니 인상적일 수밖에 없었어요.

 

 

5.

입체적 대립구도잼

 

<존윅4> 재밌었던 부분은

대립구도가 입체적이라서

예상이 쉽지않던 점이었어요.

 

1:다수 상황 되지만

모두vs모두로 다가오는 싸움이 되다가

각 액션에선 결국 대립구도를 종잡을 수던 점이ㅋㅋ

노바디나 케인이 오사카-베를린-파리에서

접전하게 될 때 계속 맞붙는 상대들이 변했

 

굳이 엄청난 '배신자'이지 않고,

이유가 충분한 개인들의 선택을 당연하게 그리는데,

또 그것이 어렵거나 너무나 치열하거나 복잡하게

느껴지도록 하지않았죠.

 

 

 

6.

케인 간지 잼

 

또 <존윅4>영화에서 좋았던 점은

맹인 케인 역 견자단의 액션연기였어요.

 

무릎 구부리며 하체 나오고 배 내미는

포즈가 나올 때마다

케인 액션 간줴 너무 좋아서

비명을 지르고 싶은 심정이 됐어요.ㅋㅋㅋㅋ

 

시력이 없는 사람이

싸움 앞에 두고 하게 될 수 밖에 없는 포즈

라고 연구해서 나온 것?이라 생각이 들었는데

(설마 견자단이 계속해온 액션 특유의 포즈일까요??)

 

여하튼 케인의 움직임

육중하고 근엄한 척하듯 절제된

영화 속 다수의 서양아저씨 액션과

정반대의 방식이라 재밌었어요.

거의 소량만 주는 특제소스처럼

영화를 뻔하지 않게 만들어 좋았던 점 중 하나.

 

얼마 전 배우 견자단이 나오던

영화 천룡팔부 보면서 신경 쓰였던 부분도

썬글라스로 가려서 더 좋았다는 것..은 비밀인데

 

케인 제스춰 재밌던 점은

피튀기니까 손으로 허공에 손사래칠 때ㅋㅋ

 

 

7.

인위만화톤 조명들

 

조명 재미있게 사용되는 장면도 여럿이었지요

 

인위적인 만화 장면들처럼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던 조명들이 느껴졌는데요.

 

오사카 컨티넨탈 로비

다크한 분위기에 포인트 컬러조명이나

대화씬 얼굴 뒤에서 비추는 조명과,

 

초록-주황의 코지마지막씬에서

파랑-핑크 우에노역 전환될 때와,

 

베를린 클럽 (카드씬-환풍기 날개씬),

또 커튼월 뒤에서도 성당씬에서도

일광이지만 꽤 인위적인 느낌을 내어

영화에 일관된 톤을 유지하는 듯 생각되고.

 

 

8.

존윅4 속 액션없는 공간들도

 

여러가지 공간이 영화의 재미를 더해줬는데

액션의 배경으로의 공간도 물론이고

액션 없이 힘준 후작의 공간도 기억에 먼저 남아요.

 

거대 기둥이 가득 경계선을 만들어

다가가기 어려운 로비를 지나니 나오는

거대한 통창의 사무실,

황금인테리어로 가득하고 거대한 샹들리에로 범벅이된

거대한 홀에서 티타임 갖던 공간,

온갖 예술작품을 여백이 사치라는 듯이

밀집시켜 걸어놓은 갤러리 아닌 갤러리,

홀 전체에 인력 배치해 둔 오페라홀 입구,

시합 전 날 통화하던 물의 정원.

 

등등이 있었지요.

 

+

그나저나 후작 나온 장면 중에서는

역시 윈스턴에게 자기가 강조한 'rule'로

역전 당해버리는 장면이 재밌죠ㅋㅋ

 

 

9.

긴 액션씬 속 배리에이션

 

오사카갤러리 장면 속 액션의 재밌는 부분은

처음에 피스톨?라이플? 쓰다가

쌍절곤을 득템해서 쓰다가

기관총 주워서 쓰다가 같이 쓰다가

케인 나타난 이후에는

한 손은 장칼과 한 손은 총 잡고

양손으로 총과 칼 번갈아 쓰는데

이 부지런한 액션 배리에이션에 감탄하게 되었어요.

 

계단 액션신 속 재밌는 부분은

계단에 처음 오를 때 A음악이 나왔는데

계속 계단을 오르는 싸움이 이어지지만

중간에 음악이 B로 전환되며 분위기를 환기시켰죠.

그러다가 굴러떨어지며 정적이 되는데,

다시 계단을 오르기 시작할 때

A음악이 다시 나오는 점이ㅋㅋㅋ

 

인상적인 액션 장면은

오사카 딸 아기라와 부피 큰 남자의 결투 때.

힘 차이 날 수 밖에 없는데

거대남자는 부피가 커서 찔릴 곳이 많을 수 밖에 없고

움직임이 둔할 수 밖에 없는 약점이 있어서

아기라가 머시 없이 빠르게 자상을 여러번 낼 때

놀라고 새로운 장면으로 느껴졌어요.

 

 

 

10.

존윅 속 음악 ost 정보정리

 

쇼팽 녹턴20번

(딸의 바이올린 연주)

 

ZHU & Nero - Dreams

(오사카옥상액션씬)

 

No way to run - Lola Colette

(라디오에서 나온 레전드유행가)

 

Marie Douceur, Marie Colère – Manon Hollander

(원곡 The Rolling Stones - Paint It, Black)

(파리씬, 프랑스어 가사)

 

Eye For an Eye – Rina Sawayama

 

I Would Die for You – In This Moment

(엔딩크레딧)

 

Blood Code - Le Castle Vania,

Wet work

(베를린클럽씬)

 

La Castle Vania - Shots Fired

(탑뷰액션씬)

 


액션에 취해 판단뇌에게 강제휴식을 주게된

존윅4 관람후기리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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