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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킬링로맨스>
관람하고 간단후기-정보 남겨요 !
1.
솔직히 초반에 많이 웃다가
영화 <킬링로맨스>는
예고편 속 비쥬얼을 본 후에
정말정말 기대하고 있던 작품이었어요!
게다가 출연배우 이하늬-이선균! 떠서
얼마나 좋은 작품일지 상상이 안될정도였..
ㅋㅋㅋㅋ지만
예매해놓고 기다리던 중
관객평이 심각히 안좋아서
내려놓고 보러 갔어요.
솔직후기:
영화 초반에는
뭐만하면 웃음 여러번 나오면서
재밌게 보기 시작했어요.
그러다가 중간 정도로 가면서
점점 웃음구간이 줄고 엄근진이 됐어요.
결국 긴장감이 없어서인지
지루하고 기대안된다
는 생각에 갇히게 되면서
상영시간을 버텨냈어요
그리고 지인과 선약해놓은 것이 있었어서
한 번 더 보게됐는데 ㅋㅋㅋ
보기 전에 좀 걱정했지만
2차 관람 때는
앞뒤양옆 관객들이 뭐만하면 웃고 재밌어해서
끝까지 지루하지 않게 새로운 눈으로
쏘쏘하게 보게됐어요.
2.
배우들 보는재미와
영화 초반 동화 장면에
배우 이하늬 비주얼 미쳤..황홀한 장면
또 배우 이선균의
어디에서도 못본 새로운 캐릭터 볼 수 있는데
끝까지 집중력 좋고,
이하늬 배우의 코믹연기는
역시역시에요.
절제하는 부분과 야무진 느낌ㅋㅋ
완급조절 감격이었고
가벼운 내용의 영화임에도
배우들이 연구하고 공들여 나온
캐릭터가 느껴졌어요.
3.
<킬링로맨스> 해석
행복vs여래이즘 ㅋㅋㅋ
주인공 여래(이하늬 분)가
'꽐라'로 도피-회피 했다가
조나단(이선균 분)의 도움에
잘못된 행복을 쫓게 되는데
7년이 지나 꽐라라는 병적 상태에서 깨어나
한국이라는 현실세계로 돌아와
자신의 팬 범우(공명 분)와
대표가 건넨 대본을 만나면서
그녀는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을 기억해냅니다.
하지만 그녀의 욕망과 쾌락을 (미소, 먹는 것 조차)
컨트롤하던 남편은
그녀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니 폭력을 휘두르고,
범우는 그를 목격하고 범행을 계획합니다.
영화에서 조나단은 여래에게 청혼할 때와
병원에서 깨어나 영원히 함께 살자 할 때
그리고 마지막에
'행복' 노래를 부르는데
영화에서 차용된 가사 내용으로
"난 오직 너만 생각했는데
넌 날 잊었던거야? 배신감 느껴"
하고 상대를 탓해서 주도권을 쥐려는 듯한 내용을
조나단이 부르기 시작하면,
마치 습관처럼 자기도 모르게
"두려움에 울고 있지만 눈물을 닦아준 그대"
와 영원히 함께하겠다고
약속할 수 밖에 없는 여래가 보이죠.
그래서 <킬링로맨스>속 곡 '행복'은
조나단의 캐릭터를 통해서
사랑의 세레나데였던 노래의 변질을 즉
구원해준 빚을 빌미로 삼고
가스라이팅하는 노래처럼 들리게 되고요.
반항하는 여래에게 "여래 리쓴"하고
히틀러 설교하듯 부르는 조나단의 연기도
그를 보여줬지요
반대로 '여래이즘'은
'I wanna be a bad girl'을 외치며
그 빚에 순종할 수 밖에 없던 여래를
깨워내는 듯한 시위송 같고,
'날 보는 시선들을 느껴'가사에서
스타의 정체성으로
과거 활동한 여래의 본연의 모습과 욕망을,
'Feel my soul' 부분에서
여래 내면의 의지를 눈 뜨게하는 것
ㅋㅋㅋㅋ을 표현하는 듯 느껴지고요.
그래서 <킬링로맨스> 영화 마지막에
두 가지 기조를 담은 두 노래를 하면서
두 사람이 싸움을 하는 것입니다.
뮤지컬에서 흔히
이전 장면들 속 두 배우가 불러오던
전혀 다른 두 넘버가 섞이고 조화되며
이렇게 싸우는 듯 한데요ㅋㅋㅋ
재밌는 점이
대중가요로 이 장면을 만들어내며
병맛을 제대로 섞어잡숴하고 내미는 점이었어요
ㅋㅋㅋㅋ
4.
킬링로맨스 촬영지?
영월 수피움(거대 핫플 찜질방ㅋㅋㅋ),
삼양목장,
바람마을 양떼목장,
여수 몽촌채석장(앙도),
여수 남도,
평창 대관령 국민의숲(앙도 추격),
원주 중앙검정고시 학원
비엔나 인형박물관,
대전스튜디오
(두 집 옥상 장면은 세트겠지요?)
등등
킬링로맨스 간단후기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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