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봄날>
관람 후 간단히 후기리뷰 남겨요!
결론부터 쓰면
상업 코믹 영화가 아니란
기대로 관람하세요
1.
상업영화 느낌보다
<봄날>에는
배우 손현주가 주인공으로 나오고
연출이 분위기에 큰 간섭없이
그저 상황을 따라가듯 그려주는
(이해 쉽게 말하면)
독립영화 느낌의 영화였어요.
(이 아래에는
영화 내용과 관련된 것이
포함되어 있어요)
2.
밤의 장례식장에 채워지는 인물사
<봄날>은
떨떠름한 얼굴로 건성건성한 듯한
충청도 남자 '호성'(손현주 분)이
주인공이었어요.
그가 상주가 된
장례식장의 밤을 보여주는데요.
마케팅 문구처럼
'금쪽 같은 내 아빠'가
먼저 펼쳐지고,
상 집에 찾아오는 손님들이
누군지와 그들의 대화내용으로
주인공이 누군지 조각이 맞춰져갔어요.
한 인물을 채워낸 과거의 스케치가
상가의 풍경을 통해 완성되어 가는 과정이
은근하게 호기심을 풍기는 느낌이었고요.
이는,
죽음의 소식 뒤에
지나온 인생을 들여다 보게되는 일들과
같은 과정인 것으로 느껴지기도 했어요.
+
<봄날> 제목의 뜻은
그 장례가 있던 봄날의 이야기를
말하는 것으로 느껴졌는데
또 봄날을 떠올리게 하는 봄날,
이라는 의미도 상상하게됐어요.
(그런데 검색해보니
영화감독은 '제2의 봄날'을 담았다는
인터뷰가 나와요)
3.
소소 코믹
영화 중간중간에 소소코믹 상황이 있어서
거의 별사탕마냥
잊을만할 때 코믹을 잘 먹으며 봤어요.
<봄날> 관람할 때
예매 관객이
적은 vs 많은 시간대 중에 고민하다가
적은 시간대 선택한게 후회됐어요.
왜냐하면
사람 적을 때도 킥킥 대면서 분위기가 좋았는데
아마도 관객 많을 때 분위기라면
더 재밌게 봤을 것 같다는 상상이 됐어요.
같이 웃는 것은 곱빼기가 되니까유~
웃긴 장면은
발냄새 장면, 딸기코 등장 때 자동 아이고 장면, 화장실 바가지 장면, 양희 모습들 등등 많았는데
4.
문고리와 문소리
영화의 이야기는
"다 남이여" 란 말 속에 있는걸까 생각했어요.
그 말 속에 주인공의 회한과 인정과
자식에 대한 사랑과 걱정도
동시에 부정하고싶은 틈고 있는 것 같았고.
영화 속에 그려지는 주인공 호성의
과거와 현재 모두가
저 대사 속에 담긴 느낌이기도 하고.
(응?)
그래서 엔딩의 문 열리는 소리에
저 말을 부정하듯
문 밖에 자식들이 있기를 바랬는데....
하지만 영화 오프닝을 떠올리면
안치실의 문고리를 보여주던 오프닝처럼
아마도 아버지처럼 호성도
죽은 뒤에서야 다시
보고싶었을 사람들이
문을 열고 모이게 될 것 같이 상상됐어요😭
엥
죽어서야 깨닫는 것이 봄날일까요?
인터뷰 속 제2의 봄날은
출소 후에 노력해보던 그 시간일까요?
??
(영화를 다음에 또 보고 생각해보는 것으로)
5.
<봄날> 영화 촬영지는
(화면에 나온 그대로) 예산 장례식장,
충남 홍성경찰서 결성센터.
충남 당진,
안성 운모석 오토캠핑장,
충남 금산 추부면 마전7리
이라고 합니다.
영화 <봄날>
후기 리뷰 해석(?)
포스팅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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