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블랙라이트>
관람하고 와서 후기 남겨요!
블랙라이트 영화는
리암 니슨이 요원으로 일하는데
안쪽-밖쪽 갈등을 겪게 되기도 하고
영화 내내 사건을 해결하려고 쫓으면서
심심하거나 지루하진 않았어요.
비유티, 엔딩은 후루룩으로..
완성도에 기대없이 보면
나쁘지않을 영화였어요.
(영화 보신 분들만
스크롤을 내리세용)
1.
블랙라이트 뜻?
블랙라이트란 것이 조명의 종류인데
사람이 볼 수 있는 영역(가시광선)에선
그 조명빛이 푸르스름한 색으로
희미하게만 보이고
거의 안보이는 조명이라고 해요.
영화에서는
가시할 수 없는 영역에서
남몰래 존재하고 있던 진실이 있고,
그를 '블랙라이트'로 인해 밝히는
이야기라서 제목인 듯 해요.
블랙라이트란 것이
크게는 두 명의 주인공을
의미하듯 느껴졌어요.
남들이 못보는 다른 시선으로
사건을 꿰뚫어 바라봤고,
또 진실을 남들에게도 밝혀 보여주려는 면에서.
2.
영리한 vs 몸편한 액션전
주인공 역의 배우 리암니슨은
사실 그냥 서있어도 간지철철...
그 주름, 눈빛연기만 나와도
여전히 간지철철씬이 됐어요.
블랙라이트 주인공 설정이
(은퇴해야하는데 못하고 있는)
'은퇴각 요원'이라서
몸 쓰는 액션은
주인공은 거의 안하는 모습이었죠ㅋㅋ
하지만 개인적으로
연륜의 영리함으로 이겨내는 장면들이
오히려 몸 싸움 액션보다
흥미요소가 크다고 느끼는 부류라서
재밌게 봤어요ㅋㅋ
첫 카체이싱씬에서는
리암니슨이 그래도 동적인 씬 안에 있었는데.
이 장면들은
엄청 돈이 많이 들어갔을 듯한....
그 깔끔 예쁜 고요한 동네의 도로위에
쓰레기차 뿌릴 때 괴로웠어요 ㅋㅋ
하지만 몸 안편했던 액션 담당의
더스티의 장면들에서.
더스티란 인물이
정신적으로 불안하긴 하지만
무고한 사람들 휘젓고 다닐 때는
'그래도 요원인데 왜..' 했는데
그 불안이유 진실이 밝혀지자 이해가 가다가도,
더스티 두 번의 추격전 민폐가
그렇게까지 그려졌어야 했을까하고
의문이 드는 부분이었어요.
'액션'의 명분을 위해서 혹은
요원의 무능함을 부각시키기 위해서였나
하며 다른 이유가 영화에
난입했을 것 같은 느낌 때문에....
3.
영화의 숨은 의도에
누구 숨을 더불었을까 궁금해지고.
영화 시작할 때
중국 통신회사 이름이 딱 뜨고,
영화 끝날 때도
프로듀서, 책임프듀 이름에
중국계 이름이 보여서
팝콘액션이
한편 다른 방향 해석으로 물들기도 했어요.
a.
영화에서
FBI비리 내용이 끝난 후부터
후루룩 마무리의 느낌이 들었는데요.
초중반에는
그래도 심리적-주변부도 묘사하며
캐릭터를 빚는 느낌이었던
주인공들 이야기가
후반에 '옛다' '마무리는 했다' 식으로
마치 '할거는 이미 다했다'
는 식으로 끝나더라고요.
거의
기관을 비판하는 것이 영화의 목적이었고
볼장 다봤나 생각이 들도록ㅋㅋ
b.
처음엔 unity operation이 bad로 나오길래
그....검열국에서 못하는 전체주의 비판을
미국영화로 하나 싶었는데.
후버국장 이야기 나오던 것을 생각하면
마치
"우리 중 욕하는 너네 자유국도 알고보면 똑같잖아"
의 영화일까 하다가.
(그런데 후버국장 떠올려보면
커뮤니즘 잡으려고 반인권적 사찰한 인물이라
초대국장 후버=영화속 비리국장 로빈슨
동일시 시켜서
기관의 뿌리부터 비판하며
실제 기관의 의미도 훼손하려는
음모가 있는 거였을까
의문도 갖게됐는데ㅋㅋㅋ)
하지만 영화 속에서
로빈슨 사무실의 연설장면 잡는
비뚤어진 앵글을 떠올리면
씬에서
방첩, 교란, 오염이란 단어를 말하며
법과 질서를 위해 피흘려야한다는
잘못된 믿음을 정당화 하는
그 장면을 담는 카메라가 기울어져 있어서
영화의 의도는
그 어떤 메시지보다도
인권침해와 정치사찰에 대한 비판에선
자유국, 검열국 국적과 이념이 어디든
제작자와 제작진 가름 없이
일치한다고
정리할 수 있지않을까......
(웨이보 보유사 시나
=모든 사실을 가장 잘알
블랙라이트?...)
(또 정신적으로 괴물이 되어가는 요원들을
낭비란 이유로 리프로그래밍하는 시스템으로
희생을 철저히 이용하는, 착취 상황도.)
+
블랙라이트는
캔버라, 워싱턴에서 촬영한 듯 해요.
+
손녀 역할 아이 너무 귀엽
소피아 역할 배우 목소리 매력적이었죠
영화 블랙라이트 관람후기
결론은
엔딩 후루룩 때문에
그동안 봤던 엔딩 여운이
얼마나 중요했는지 알게했...
초반에 그냥
장르물로 봤을 때는 괜찮았는데
시간이 '순삭'은 아니고
시간 중삭 정도의 재미였는데
엔딩이 영화에 대한 기억의
거의 전부가 되니까
초반을 되새기지않았으면
.... 퇴색될 뻔하였어요.
음 이렇게 영화 리뷰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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