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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영화후기

영화 <광대:소리꾼> 관람 후기 : 아역대박-촬영지?

영화 <광대 : 소리꾼>

(소리꾼 감독판)

관람 후기 간단히 남겨요!

 


 

광대 : 소리꾼 영화에

기대않고 있었는데

재밌다는 평에 반신반의하며

관람하고 왔어요!

 

 

 

1.

영화 첫인상은요.

화면 분위기가

드라마 사극 느낌이었어요.

조명 등에서 크게 멋부리지않고

미술도 적절한 모습 등이요.

 

 

2.

그리고 초반 가족 씬에서

자연스럽지도 않지만 어색하지도 않은

이상한 느낌의

아빠(학규) 역의 연기자를

처음엔 "?!?"하면서 봤는데요ㅋㅋ

 

하지만 마지막 판소리 장면에서

입을 못다물게 하는 명연기를 펼쳐서 느낌은

"!?!"이렇게 변했어요ㅋㅋㅋ

?!? 에서 !?! 으로.

 

목숨 건 판소리 장면은 정말ㅠㅠ

 

(한편 자꾸 방송인 유병재가

주연배우와 겹쳐 떠올라서ㅠㅠㅋㅋ)

 

 

3.

영화를 보면서

좋은 배우들이 많이 등장해서

왜일지 궁금했는데

스토리 인 스토리 구조가 되면서

고전 이야기를 다르게 풀어가는 스토리가

너무 좋더라고요.

 

1인 2역 연기하는 배우들을 통해서

판소리 안팎이 어떻게 연결되었는지

상상할 수 있는 부분도 좋았어요.

 

기존에 '소리꾼'을 다룰 때는

주로 가창하는 존재로만 단순히 그려졌는데

다른 시선을 통해 발견케한 부분도 좋았어요.

 

영화에는 

소리꾼이 '작가'로 창작하는 부분도 그려졌고요.

또 판소리라는 장르에서

소리꾼은 가창뿐 아니라 어떤 MC이자

'이야기'를 전하는 나레이터가 되니

'심청전'의 '영화화'라는 면에서

더욱 영화의 주인공 설정과 이야기 구조가

맞아 떨어지는 듯 기발하게 느껴지더라고요.

 

 

 

4.

딸 역 배우 김하연이

너무 잘하더라고요.

 

아역배우 장면은 정말

꼭 봐야하는 장면으로 추천하고 싶어요!

 

배 위의 청이 장면도 미쳤고.

할머니 앞에서 소리하는 장면

너무 좋고.

 

판소리를 하는 아이를 섭외했는줄 알았는데

아역배우 활동을 2016년 부터 했나봐요.

(더충격)

 

김하연 양은

드라마는 많은 작품 출연했는데

쌈마이웨이 송하윤 아역, 여우각시별 채수빈 아역,

출사표 구세라 아역, 미스마 복수의 여신,

엉클 예소담 역 등을 연기했고.

영화 창궐의 공주역과

82년생 김지영 아역이었다고 해요.

 

 

 

5.

영화 포스터를 처음 봤을 때

가장 궁금했던 것이

약간 저예산 느낌이고 또 영화인데,

왜 배우 이유리일까였어요.

 

(개인적으로 배우 이유리 연기에

감동받은 순간이 많아서 좋아하고,

드라마에서 많이 볼 수 있던 배우라서)

 

영화를 보며 쉽게 납득했어요.

영화 전반이 품은 따뜻한 기운도 좋았고.

(절망적인 상황이어도 따뜻하죠.)

판소리 뮤지컬 드라마로

의미있고 특별한 영화인 부분도 좋았고.

(위에 썼지만) 이야기 속 이야기를 다루는

단조롭거나 쉽거나 게으른 작품이 아니어서.

 

 

배우 이유리는

판소리 영화이지만

감정 연기로 풀어서 노래하는 씬을 소화하는데

역시 집중도에 관객을 순식간에 몰입시키고.

되새겨보면 갓난이를 위한 맞춤 곡 같아서

감독과 배우의 연구가 통하는 느낌이었어요.

 

 

6.

영화 보면서 한 켠으로

한국판 <아네트>도 보고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보게됐어요ㅋㅋㅋ

 

판소리 뮤지컬인데

대사의 거의 전부를 판소리로 소화...하는...

(하지만 자막을 넣어야 할까요?)

아니면 으로 소화.....

아니 얼마전에

'트로트'의 파급력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트로트 뮤지컬 영화...

 

그런데 판소리나 트로트 뮤지컬 장르물인데

필수로 미술이랑 컬러가 끝장나고

감독 주제의식이 생생하게 숨어있는

그러한 영화를 볼 수 있다면 하는.....

(한국의 감독님들에게 부탁을 하고싶..)

 

 

이러한 갈증을 풀기위해 우선

소리꾼 원작과

영화 판소리복서와 라임크라임을 봐야겠어요.

 

 

7.

영화는 허가받고

이북에서도 사전로케이션 촬영됐다고 해서

영화를 다 본 후에 작은 충격을 받았어요.

 

황해북도 범바위, 

송도원 해수욕장,

평안북도 묘향산 비로봉,

싱평군 남강,

이선남 폭포, 소두류산, 향신천,

등등에서 촬영됐다고 해요.

 

 


 

소리꾼 감독판

관람 후기 결론은

영화적 완성도가 엄청나거나

화려한 영화는 아니지만

따뜻한 순간, 감동의 순간이 있었고

배우들의 열연이 좋았고

판소리 라이브 명장면이

영화관용이었던 작품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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