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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영화후기

고장난 론 영화 관람 후기 - N차오열과 N차관람

 

영화 < 고장난 론 > 관람 후기 (잡담) 남겨요!

 

음 결론부터 말하자면,

(#고장난론관객평)

이 영화를 강력 추천 합니다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추천합니다

 

(물론 내돈내사)

 

 

 

# 예매 실수를 하였다

 

 

음 영화 관람은....어땠냐면요

 

사실 영화 예매 버튼 누르다가

손이 미끄러져서 (?)

더빙 판을 보고왔어요.

 

평소에는 당연히 자막버젼만 보는지라

영화관 관람석에 착석하고도 한참있다가

갑자기 한국어가 나와서

엄청 당황했.....지만

 

더빙을 보니, 평소 자막과 볼 때보다

비주얼 효과를 아주 조금 더 길게(?),

그림의 조금 더 디테일한 부분도

볼 수 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만족...

아니,

자막판 한 번 더 보러갈...ㄲ..

고민중이에요.

 

< Ron's Gone Wrong > 원작의 목소리와

영어 버젼 대사도 궁금해서!

 

 

(그런데 구글 검색 해보니까

캐릭터와 원작 더빙 배우들이

닮은 것 같아요ㅋㅋㅋ)

 

 

👒

 

 

# N차 관람 뽐뿌

 

 

영화 초반부에

(마치 애플스토어를 떠올리게 하는)

비봇(로봇)을 파는 버블 스토어 장면이나

배경이 되는 주인공의 중학교 장면 등에서

 

아주 순간적으로 지나가는 씬의

조연들과 다수의 엑스트라 모습까지

각 n명의 캐릭터를 살려

n개의 톤으로 연기하듯이

리액션이 그려져 나올 때는

이 영화는 n차 관람 하고싶다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영화 끝나고

캐릭터 부, 배경 부, 캐릭 효과 부,

조명부 기타 등등

엄청난 분류의, 또 엄청난 수의

애니메이터(?) 아티스트(?)들의

이름이 크레딧과 올라갈 때

공들인 한 장면 한 장면이

어떻게 만들어진건지 벅차오....ㄹ...르기도

 

아니 그게 아니라

 

 

(영화가 끝난 후 스크린 가득한 크기의 론 그리고 크레딧)

 

영화는

'디즈니가 디즈니했다'였어요

 

디지털 사회에서의 소통과 관계에 대해

돌아보고 질문하고 생각케하는 영화였는데,

 

영화를 따라가며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영화가 마치 관객의 사고를

드리프트 시키듯

생각의 방향을 꺾고 다시 꺾게 만들면서

다양한 질문을 마련해줬던 것 같아요.

코너를 꺾는 순간들마다

한 카테고리지만 다른 방향의 질문을 던지게 되었어요

 

 

영화 스토리와 은유하는 현실을 매칭시키면서

관객이 깨달음을 마주하는 순간 순간들,

그 때의 카타르시스가 WOW....

역시 디즈니 작품이었어요.

 

음 그 말은 이꼬르

'어른도 즐기는 애니메이션.'

이란 디즈니작 설명에

지겹게도 또 다시 끄덕끄덕하게 되는 작품

이었어요.

 

어 음 이 정도면 스포는 없지요?

 

 

고장난 론 OST COVER

 

 

 

# 나는 왜 N차 오열했는가

 

 

영화 보면서

주인공들이 진짜 우정을 배워가는

각 챕터를 넘어설 때

감동의 눈물 콧물이

질질 흘러넘쳤는데...

 

집에서 미리

휴지를 준비해 간 것이 신의 한수였어요.

ㅋㅋㅋ

 

(하지만 지구역병의 시기이니

울보분들은

백신패스관으로 가시는 걸 권유드려요

ㅋㅋㅋㅋ)

 

🍨

 

눈물이 터졌던 가장 첫 장면

차 안에서의 론과 바니의 대화씬.

(처음 압살롬에서 바니가 되던

친구 관계의 시작 장면.)

😭🤐

 

 

그리고 이후에도

찐친이란 것이 증명될 때 등등 씬에서

영화는 계속 오열의 고개를 넘게 했어요.

 

 

(서사와 함께 영화 장면을 다시 떠올리니,

역시 N차 관람해야겠다)

 

 

🥗

 

영화 보러가기 전에는

예고편을 대충 흐린 눈으로 훑어보기만 해서

애완봇 얘기로 느끼고,

그동안 보았던

'내가 지켜줘야하는 애완견 00'

이야기 류의

(개인적으로 잘 못보는 장르의)

영화인가하고 걱정했는데

아니라서 좋았어요.

 

애착과 구원의 클리셰와는 다른 그 것

(표현 못해서 죄송)

 

 

+

또 고장난 론 영화는

컴공과나 프로그래머들이 봐도

재밌게 관람할 수 있는 포인트가 있을 것 같아요.

 

 

 

🎋

 

 

영화 끝나고 크레딧 올라가기 시작할 땐

다시 듣고싶어지는 팝이 나오는데

그 곡은 SunShine - Liam payne 이에요

 

가사가 

"You're like a sunshine
Only givin' good vibes
Any-anytime that you roll in

Pullin' me out, never letting me down
And I wanna make sure you know it

..."입니다

 

 

 

 

 

 

어떤 영화 볼까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고장난 론을 추천하고 싶....은데

다들 취향이 다르니

해도 될지 모...르....

 

어 음...

<고장난 론>은

블록버스터는 아니고

플롯이 엄청나게 복잡한 종류의 영화는 아니에요

(쬐끔버스터 일지도?)

 

하지만 장면 하나하나마다

아티스트의 손길과

영화의 은유를 느낄 수 있다면

그 느낌이

관객 눈 앞의 영화를

블록버스터로 만들 수 있.....

 

?

 

이렇게 고장난 론 관람 후기

줄여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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