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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영화후기

영화 아네트 관람후기 - 쿠키영상 작은 스포


영화 아네트 관람하고 왔어요.

미미하게 약한 정도의 스포를 포함해서
관람 후기(잡담)를 남길게요

🎬

 




영화 보러 가기 전에
예고편과 시놉시스를 실눈 앤 흐린눈으로만 훑어보고 갔어요
음악 영화인지 뮤직 영화인지 뮤지컬 영화인지를
제대로 안보고 갔는데
예상 못한 뮤지컬 영화였습니다.

하지만
만약 own 인생드라마 차트를 내야한다면
음악점수 비율을 높게 측정할
그러한 취향인지라
뮤지컬 영화인지 제대로 모르고 갔으면서도
好 관람했어요.


영화 오페라의 유령에 전율했던 기억도 나고
버드맨도 다시 보고싶어지게 하고.

특히 영화를 다 보고난 뒤에
들을 음악리스트 챙겨갈 수 있어서 좋았어요!
아네트ost는 이미 음원 사이트에서 들을 수 있어요
장면마다 매치되는 음악이 하나씩 있고
대사가 통째로 다시 흘러나오는 셈이라
들으면서 한 장면 한 장면 다시 떠올릴 수 있어서 좋아요



🎺

여하튼
어떤 주인공이 뭐하는 영화인지부터
전혀 몰라서
시작부터 흥미롭게 관람했습니다.

(첫장면 감독, 밴드가 배우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감독과 딸과 ost음악의 사람들이라고)

(또 주인공들의 직업도
흐린 눈으로 영화소개를 읽고 갔는데
그래서 헨리, 안의 직업 소개가 나오는 장면들에서
호기심과 흥미의 '순간 동력'이 발생하는 순간들도 있었어요)


🥁

먼저 주인공 헨리역 남자배우는 상도 타고 유명하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본 기억은 있는 듯 하지만 어디서 본지 기억 못하는...)
낯익은 듯 낯설었고 (응?)

헨리의 등장은
초반에 가운만 입고 있어서 거부감과 함께 시작했어요ㅋㅋ(유교의 영향?)
그러나 관람하면서 점점 주인공의 맨살에 적응하기 시작해갔고(유교의 영향.)
그의 근격과 골격이 장대하여 베드신 그림이 wow였습니다.
(뮤지컬 영화의 베드신이라 나오는 장면의 특징때문에 wow도 물론)
이 '심적'와우는
"이런 장면 처음봐"의 와우와 95% 닮았고요.


한편
사이먼 헬버그의 accopani... 장면에서
너무 잘생기고 멋있어서 좀 반했는데ㅋㅋㅋ
아마도 빅뱅이론 모습과 대조되어서 '갭'효과 겠죠?
특히 그 장면의 탱글탱글한 컬이 넘 그레이스하고 매력적이었던 것 같아요
(역시 스타일링은 중요하다.)

conductor장면은
회전을 언급하는 '가사'가 있는게
다 본 뒤 다시 생각하니 왠지 코믹하게 느껴지기도 하고ㅋㅋㅋ


🎲

영화 보면서
불행이 예고 될 때는 숨을 못 쉬었어요ㅋㅋ

May We Start의 후팔짱, accompan...씬의 초반 삽입,
this is my baby씬, 불행을 예고하는 테마음악으로
갈등빌드업 되어갈 때
불행의 요인이 뭔지 예상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설마'의 입틀막을 시켰어요.


엔딩장면에서 생각지도 못하게 눈물이ㅠㅠ
그리고 중간에 울컥하는 장면이 하나 더 있었어요.
(무슨 장면이었더라)


🎰

그리고 제가 본 관에서
다른 관객 다 떠난 뒤
저 혼자 쿠키영상 봤어요
(묘하게 흐뭇함)

아네트 보시기 전의 분들에게
쿠키영상 있다고 누가 미리 소문내줘야할텐데....

쿠키영상엔 아기배우가 넘어지려하자 헨리 배우가 조심조심 하는 구석도 귀엽고
안겨가는 아네트들도 독특한 그림이었고
쿠키영상때문에 설마 촬영 속 싱잉이 모두 동시녹음이었을까라는
합리적이지않은 질문도 하게 만들기도 했어요ㅋㅋㅋ

쿠키영상은 (영화팀원들이) 줄지어 걸으면서
관객들에게 잘가라고 노래하는 장면이 나와요


⚖️

(스포주의)

영화의 질문이 뭘까 의도가 뭘까 궁금해 하면서 보는데
그보다 실화를 얘기하려는 분위기가 느껴졌어요
(느낌의 이유는 확실히 잡아채지 못하겠...)

감독이 오해를 풀고싶어하고, 자신을 투영해 만든 영화라고 하던데
그런면에서 떨어트린 후의 인형을 기어코 보여주는 장면은
영화전체는 결국 감독의 실제 딸에게 보내는 메시지처럼 느껴졌지요?
어느 과거의 비극에도 매이지 말고, 어떤 (타인의) 정의에도 묶이지 말고
네 것을 살아라처럼
ㅋㅋ
이 영화를 만든 마음으로 결국 진짜 사랑의 진짜 아버지인걸 증명해내는 것 마냥

심연을 보라는 것과 화장실 진실의 독백에서
한참 헨리의 심연에 대해 이해하다가도
그러다 끝에서 "행동은?" 이라고 반대로 질문하면서
이런 저런 생각해보게 되기도 해요.

+
오프닝에 뮤지컬 영화라고 알리는 시퀀스도 떠오르고요.
신호등에서 발산된 듯한 거리 불이 깜빡이는 모양과
오디오 볼륨 그래프(?)가 겹치면서 보여지고
음악으로 열리는 세계처럼 느껴지는 장면~_~

+
스토리마다 변하는 저택정원 장면도 떠오르고..
많은 장면이 떠오르지만 줄여야할 것 같아요.

💃🏼

여주인공의 아리아 보면서 감탄하기도 했는데
남주의 쇼와 여주의 쇼가
영화 속의 진짜 공연처럼 느껴지고,
라이브 목소리처럼 들려왔는데요.
동시 녹음인지 립인지 너무 궁금...
(당연히 라이브 아니겠지만 너무 라이브처럼 보여서)

🧁

영화 아네트 관람 후기 여기까지! 줄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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