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외 여행때 챙겨간 이코노미 여행용 기초제품을 꺼내놓아요ㅋㅋ
저는 원래 소심하게
'가서 이거 못써서 불편하면 어쩌지?'
하면서 다 집어넣는 스타일인데요.
여행가기전에 제가 가는 공항에 도둑이 많다는 글을 보게된거에요
그래서 아끼는 화장품을 다 빼버리고
집에 있던 키트로 가져갔습니다.
ㅋㅋㅋ
# 화장품을 적게 챙겨갔다, 1국 환전한 돈이 남았다
(저 위에 보이는 노란색 통은 대만에 있는 일본스토어ㅋㅋ에서 산 마유폼클렌징인데요 그냥 촉촉하고 잘 닦여요.)
네이처컬렉션에서 줬던
더테라피 키트 제품을 챙겨갔어요.
더테라피 맨앞에 보이죠. 그리고 닥터벨머 수분크림이랑요!
그리고 작은 보라색 헤라 셀바이오 크림 샘플도 챙겨갔어요.
그런데 막상 타국에 가니까
여름이라서 뭔가 퍽퍽 바르지않으면
얼굴이 너무 힘들어하는거에요.
저런 키트는 너무 작고 모자랄 것 같아서 불안했고요.
게다가 1국에서 2국으로 옮길때 환전한 돈도 남았고,
그래서 환전한 돈 쓰러 대만 왓슨스(?)였나
뭔 드럭 스토어에 갔을때
저는 남은 돈과,
또 기초제품때문에 어려워하는 상황과
딱 떨어지는 제품을 발견합니다.
아래보여요.
SOFINA라는 브랜드인가봐요.
젤리 모이스쳐.
젤리제형의 수분크림이었어요.
상세한 설명은 아래 사진에
일본어로 되어있어요ㅋㅋㅋ
(저는 일본어를 10년전에 다 까먹었어요.....)
맨 위 사진에서 보셨겠지만 디게 쪼끄매요
그런데 한화로 2만원 정도 주고 샀습니다.
# 생각없이 드럭스토어에서 테스트를 했는데?
사실 살 생각없이 계산대로 향하던 중에
"일본 20대 여성들이 가장 좋아하는"
"BEST1 Number1"
뭐 이런 문구가 이 제품 판매대 위에 적혀있는 거에요.
그냥 궁금해서 한번 발라보기라도 해야겠다
하고 손등에 테스트를 했어요.
처음에는 그냥 젤리가 촉촉하게 안마르고.
뭔가 통통하게(?) 잘 발라졌어요.
저는 그냥 그대로 돌아서서 계산대로 향했고요.
그런데 계산대에서 줄서있는 도중에
이 수분크림이 손에서 마르는데
하나도 한 스며들것같은 젤리제형이
손등에 너무 잘 스며들어서
손등이 촉촉해지는거에요
갑자기 동공이 흔들리면서
저는 직원에게 가격을 다시 물어보게되었고
제 바구니에는 이것이 하나 들어와있었습니다.
소피나 Sofina 젤리 수분크림
50g짜리를 2만원에 직접 충동구매하는 일이 잘 없는데ㅋㅋㅋ
타국에서 이렇게 만나서
여행 내내 잘 써서 저는 이 수분 젤리에 애정이 많아요.
해외에서 비즈니스 마치고 호텔 돌아와서
씻고 대충 Sofina 젤리수분크림 얼굴에 펴바르며
'아 오늘도 잘 마쳤구나'
헀었는데요
편하고 시원해지는 힐링 친구였어요.
시간지나면 얼굴에 스며들어 촉촉했고요.
이제 가을이 다가와서
오일섞인 제품이나 조금 더 intense 한 제품을 바르기 시작하겠지만
혹시 지성분들이나
여름용 제품 찾고계신분들은
한번 ......해외가셨을때.... 일본이나 대만.....에서....테스트......(응?)해보세용
제가 궁금해서 네이버에 쳐봤는데
Sofina 이브랜드는 해외직구해야하네요.
그리고 이 제품 리뷰도 메인에는
2012년 포스팅 하나 나오고요ㅠㅠㅋㅋㅋ
어? 그런데 블로그 검색 '더보기' 눌러보니까
여러 분들이 사용한 후기 있네요.(반갑다)
영양감없지만 촉촉하게 스며드는 이제품
지성분들에게 조심히 추천해봅니다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