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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호텔, 올시즌즈 자카르타 탐린 후기, 탁트인 라운지에서 무료 조식 일출, 쇼핑몰 가깝다, 감비르에서 3500원, all seasons Jakarta Tamrin - 인도네시아 여행 후기 팁

지난 주에 인도네시아 여행갔다가 돌아와서 여행 후기 쓰는 중이에요


이번 포스팅에는 자카르타 도착해서 첫 날 묵었던 숙소, All seasons Jakarta Tamrin Hotel호텔 후기 쓸거에요ㅋㅋ


<올시즌즈 자카르타 라운지에서 본 자카르타 스카이라인(?)>


  저는 자카르타에 하루 머물고 다음날 수라바야로 가는 일정이었어요. 자카르타까지 간 김에 도시 구경이라도 하려고 시내에 하루 머물렀는데 사실 본 건 쇼핑몰 구경한 게 다라고 할 수 있어요. 해외 간 김에 (성격상 절대 안해왔던) '호텔 놀이'를 하려는 생각이 컸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저렴한 숙소에 머무른 편이지만, 자카르타의 첫 호텔은 인니에서 머문 호텔중에 1박 요금이 가장 큰 호텔이었어요.


<자카르타 주변 호텔 검색 중 (3박 요금)>

<올시즌즈 자카르타는 지도 맨 아래에 위치>


# 올시즌즈 자카르타 선택한 이유? (쓸데없었지만) 전철역 근처, 고층 식당 테라스의 라운지

  숙소를 찾고 선택한 이유는 호텔 검색하다가 지도 누르고, 지도에서 전철역 근처에 있는 걸 보고 괜찮다고 싶어서 클릭했던 것 같아요. (결국 전철역 근처와는 전혀 상관없었지만ㅠㅠ)

  괜찮다싶어 클릭했는데 홈페이지도 잘 꾸며져있고, 무엇보다 호텔놀이하려는 제 마음과 라운지의 형태(?)가 딱 맞아떨어졌습니다.

  건물 높은 층에 식당이 있었고, 식당은 외부 테라스를 갖고 있었어요. 테라스의 라운지에서는 도시를 볼 수 있었고요. 유투브에서 검색했을때도 호텔 소개 영상도 잘 만들어져 있었고, 또 사람들이 라운지에서 찍은 야경 영상도 참 설레게 했어요.


<그러고보니 블루버드 앱도 있었네요>

<이거 까먹길 잘했다>


# 감비르역에서 블루버드타고 35000루피아

자카르타 공항에 도착해서, 담리버스를 타고 감비르역으로 이동했어요.

 감비르역 앞에서 베모 한번 타볼까 호기심이 발동했지만

베모 아저씨의 바가지 요금에, 그냥 블루버드 택시 탑승했고요.

조사해온 요금보다 블루버드는 미터기 요금이 빨리 올랐었고,

택시 아저씨에게 호텔 바우처 안의 주소를 보여주고 호텔에 잘 도착.


모나스 근처는 중심가로 가면 크게 한바퀴 돌아서 가야하는 도로 구조라

무조건 택시 미터가 올라가더라고요.

(나중에 안거지만 블루버드같은 미터택시는 이 큰길로 가려고 하고,

그랩같이 요금이 결정난 경우에는 오히려 골목골목으로 다닙니다ㅋㅋㅋㅋ참나)


택시 요금은 감비르역에서부터 한화 3500원 정도였어요.


<올 시즌즈 자카르타 탐린 로비의 모습 _호텔홍보사진>

<이렇게 빤짝빤짝거리는 느낌까지는 없지만>


# 체크인, 직원 넘나 친절, 로비 쾌적

바우처와 공항에서 환전해온 현금을 내고 체크인했습니다.

직원들은 제가 못알아듣는 게 있으면 웃는 얼굴로 다시 설명해줬어요.

저녁 때 어떤 일로 로비 데스크에 찾아가서 이상한 영어를 하기도 했는데

여기 호텔 직원들은 꾸역꾸역 그걸 다 들어줬어요

넘나 친절....


참 1층의 모습은 호텔 홈페이지, 광고에 나오는 것과 똑같았습니다.

우드와 그린페인트를 이용해서 친환경적 디자인 요소가 있고

가구들은 잘 정리되어 있고, 1층 벽이 전면 유리로 쾌적한 느낌을 주는 실내였어요.

1층에 고객 사용하라고(?) 맥북 두대도 있었던 것 같은데 건들지는 않았어요.


# (속닥속닥) 엘레베이터 버튼 위에 카드키 찍고타야해

참, 호텔에 백년만에 갔던 저는

호텔 카드키를 엘리베이터에 찍고

가고싶은 층수를 눌러보는 걸 처음해봤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캐리어를 끌고 당황하며 엘레베이터에서 탔다 내렸다하니까

옆에 있던 서양에서 온 듯한 노부부 투숙객이

카드를 찍으라고 알려줬던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

(촌티킹)

(그래도 첫 날에 안 게 어디야)

저녁에는 저 같은 투숙객 또 있어서 도와주기도 했어요

ㅋㅋㅋ


# 룸도 예쁘고 청결

룸에 도착하고 좋았습니다.

통유리로 된 창이었어요.

물론 (부킹닷컴으로 저렴하게 예약해서인지??) 높은 층을 주지않아서 전망은 좋지않았어요.

커튼으로 닫을 수 있었고요.

룸도 청결했습니다.

비밀금고, 책상, 자스민티와 물끓이는 전기주전자(ㅋㅋㅋㅋ)도 잘썼고,

조명도 예뻤어요.


<알록달록 귀여웠다>


# 올시즌즈 자카르타 호텔에서

5분 걸어가면 트랜스자카르타 버스 정류장

호텔에서 아마 두시간 안되게 짐풀고 뒹굴거리다가

인도네시아 국내선 수화물이 빡쎄다는 인터넷 후기가 걱정이 되어서

짐을 좀 나눌 가방(레스포삭같은 가방)도 사고,

유심도 사고, 환전도 가능하면 해보려고 호텔을 나섰습니다.

(이제야 생각하니까 아 이때 환전소를 찾아서 환전을 먼저 했으면 이익이었을텐데ㅠㅠ

제가 환전한 세곳중에 가장 환율좋았습니다ㅠㅠ)


그런데 막상 가려다가 어디로 갈지 몰라서

호텔에서 와이파이로 주변 검색을 했어요.

주변 검색을 해봤자 'Mall'써있는 것만 나오잖아요.

일단 몰로 가자고 결정하고 나갔습니다.


저는 당연히 전철을 타려고 했어요.

(호텔을 선택한 이유)

하지만 전철을 타러 가는 길이 뭔가 공사중이었고 앞도 안보였고

사실 전철인지 기차인지도 모르겠고,

우리나라 지하철처럼 많이 다니는지도 모르겠고.

결국 에라 모르겠다하면서

가다보면 택시나, 오토바이나, 버스나 탈 수 있겠거니하며

사람이 많이 들어오는 길로, 몰로 향해서 걸어갔습니다.


<대로 가운데 위치한 버스 정류장>


가다가 큰 도로 중간에서 사람을 태우고 가는 버스정류장이 보였습니다.

육교를 건너가야 탈 수 있어서

계단을 올라~ 육교를 건너~ 도착했어요.

버스표를 파는 사람한테 가서

어리버리하게 버스 타는 걸 물어보려고 입을 떼려니까

표 파는 사람이 카드를 먼저 사라고 했습니다.

한화 삼천원쯤이라고 말했던 것 같아요.

저는 충전을 해서 써야하는 건가보다 생각하고

자카르타에 어차피 1박할건데 카드 살 필요없을 것 같아서

그냥 걸어가야겠다 생각했어요.

(당시 버스에 현금 낼 생각은 못했습니다ㅋㅋㅋ

현금 내고 탈 수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고ㅋㅋㅋ)

(늦게서 검색해보니 '전철형 버스' 포스팅 찾을 수 있었네요ㅠㅠ

http://noas.tistory.com/1159 왼쪽 블로그에있었어요.)


<굉장히 어지러울 수 있습니다>

<그랜드 인도네시아 내부>


# 호텔에서 그냥 무작정 북쪽으로 가면

모든 게 있는 몰, 그랜드 인도네시아

주변을 구경하면서 그냥 쭉 북쪽으로 갔습니다.

(이렇게 감비르역까지 가면 뭐라도 나오겠지 심정)

그리고 북쪽의 빌딩들 사이에 'Plaza'라는 글씨가 보이기도 했어요.

플라자 인도네시아였을 거에요.

그래서 저쪽에는 몰이 있겠구나하고 플라자글씨쪽으로 계속 갔습니다.


계속 그 방향으로 향하는데 고층 빌딩이 보였습니다.

그랜드 인도네시아였어요.

저는 슬슬 더워졌고, 우선 여기도 들어가야겠다는 생각에 들어갔습니다.

아무곳으로 들어갔는데

짐 검사를 하고 들여보내줬어요.

(자카르타 테러 이후 모든 쇼핑몰이 짐검사를 최소 하는척부터 최대 엑스레이 검사? 하더라고요)


그랜드 인도네시아의 건물로 들어가서 길을 물어 엘레베이터를 타고 3층으로 가니

stationery부터 나왔어요. 몰이 시작되었습니다.

많은 옷가게들이 보였고,

(유심 후기에 썼었는데)

유심 파는 곳과 씨티 뱅크도 있었고.

(나중에 알았지만 환전소도 있었고)

푸드코트도 많고, 맨 아래층에 식료품 마트도 있고

당연히 백화점도 붙어있어요.

화장품, 향수, 전자제품 모두 있어요.

저는 큰 몰에서 길을 잃거나 말거나 무작정 쑤시고 돌아다녔습니다.

동쪽인지 서쪽인지 남쪽인지 모르고 돌아다니다가

레스포삭도 찾았어요!

세일을 하더라고요!

살 생각에 신나서 막 골랐습니다.

(그런데 환율을 잘못 계산해서

수중의 돈보다 비싼 걸 고르고

계산대에서 망신을 당했다는 비밀)


저는 결국 못사고 구경다니다가 결국 계획과는 약간 달리

스웨덴브랜드의 동그란 등산가방을 샀습니다--;

(브로모 갈때 잘 쓰긴 했다)


# 왜 하필 비가오니 왜

# 습고 더운 라운지의 밤 포기

그렇게 정신없이 쇼핑하고 밖으로 나오니 빗방울이 뚝뚝 떨어졌어요.

심하게 오지는 않았는데 자카르타 공기가 워낙 좋지않아보여서

비맞는데ㅠㅠㅠㅠ머리빠질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물방울을 맞으며 한 10분 걸어서 호텔로 돌아갔어요.


라운지에서 뭐좀 먹으며 야경 사진 찍으며 호텔놀이를 하려던 계획이었는데

환전 많이 안했는데 생각보다 비싼 스웨덴 가방을 질러버린 상황

라운지에 올라가니 비가와서 경치는 뿌옇고,

카메라 부품 하나를 방에 놓고왔고,

식당 지배인이 "welcome drink voucher"에 대해 잘못 설명해줬고

그래서 라운지있는 층을 세번인가 왔다갔다해야했던 저는

어글리 코리안이 될까봐 걱정이기도 했고,

호텔직원들한테 민망하기도 하고

라운지는 너무 습하고 덥기도 하


그냥 에어컨 시원한 방에서 혼자 조용히, 과자를 먹었습니다. (처연)

(계획 어디갔어......)

ㅠㅠㅠㅠㅠㅠㅠㅠ

(이건 다 비 때문이다)


검색해보니까 자카르타 클럽이나 라운지는

구두 안신으면 안들여보내준다고도

(구두따위 안챙겨왔다)


<흐린날의 아침>


# 아무도 없는 새벽, 테라스에서의 일출

그리고 라운지는 다음날 해뜰 때 올라갔습니다.

새 침대라서 불안한지 저는 모든 호텔에서 쪽잠을 자고 새벽 3~4시에 눈을 떴어요.

해가 뜨기전이라 랩탑을 잡고 일을 좀 하고

기다리고 기다리니 날이 좀 밝아오더라고요.

이후 조식을 주는 라운지로 올라갔습니다.

식당에는 제가 1등으로 도착^0^;;

음식 준비하는 직원에게 허락을 받고 일출을 보러 테라스로 나갔어요.


날이 흐려서 일출이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흐린 구름속에서 조금씩 변해가는 자카르타 풍경을 눈에 담아왔습니다.


# 조식은 다양한 음식, 가격대비 글쎄

조식에는

방금 오븐에서 나오는 따뜻한 페스츄리파이를

 가져갈 수 있도록 해놓은 게 제일 기억납니다.

조식뷔페의 음식 종류도 다양했고요

과일, 씨리얼, 인도네시아 음식, 빵 모두 있었죠 당연히!

먹을 때는 잘 먹었는데요.

생각해보면 호텔 가격대비 맛은 글쎄.....(?)

식사하면서 보이는 자카르타 풍경은 좋았습니다.

높은 곳에서 탁 트인 기분으로 여유롭게 먹었어요.


<올시즌즈 자카르타의 무료 조식 사진>


<올시즌즈 자카르타 탐린 호텔의 무료 조식 사진>


<올시즌즈 자카르타 호텔의 무료 조식 사진>


<올시즌즈 자카르타의 무료 조식 사진>


<올시즌즈 자카르타 호텔의 무료 조식 사진>


<올시즌즈 자카르타의 무료 조식 사진>



# 호텔앞에 서있는 블루버드타고 감비르역으로!

그리고 오전에는

일요일 Car Free Day 걷기에 갔다왔는데

계획안한 일정이지만 이것저것 구경하며 너무 재밌었고요.

(이 이야기는 다른 포스팅에 정리할게요.)


호텔에 돌아와서 라이온에어용 테이프 빡빡 감는 짐싸기를 마친 뒤

호텔 체크아웃을 하고,

호텔 바로앞에 많이 기다리던 블루버드를 타고,

한화 3700원 쯤 내고 감비르역으로 돌아와

담리버스를 타고 자카르타 공항으로 갔습니다.


아참, 감비르역 주차장으로 들어갈거냐고 택시 기사가 물어보는데요.

들어가면 택시의 주차장 이용료도 부담해야해요ㅋㅋ 한 500원이었나

저는 진짜 바보같은게

택시한테 주차장으로 들어가라고 했으면

담리버스 타는데까지 태워달라고 했어야하는데

주차장으로 들어가자마자 내려달라고 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호구킹은 어디가지 않는다)


이렇게 올시즌즈 자카르타 호텔에서 지낸 날의 후기를 마칩니다.

가격만큼 괜찮은 호텔이었어요.

요즘은 요금이 더 낮아졌네요 우씽ㅋㅋㅋ


# 올시즌즈 자카르타 탐린 호텔 후기의 총평ㅋㅋㅋ

다른 저렴한 호텔에 비교해서 창이 컸던 게 가장 다른 점ㅋㅋㅋ입니다. 

로비의 전면유리나 높은 식당에서의 식사가

굉장히 시간의 품격을(?)(?) 뭐라해야하나 무드를(?)(?)

기억을 다르게 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또, 호텔직원의 웃는 얼굴이 좋았어요.

직원들이 제 말에 귀를 기울이고

편견없이 끝까지 들어주는 게 가장 좋았어요

다른 호텔의 몇몇 직원은 영어를 제대로 안듣고 오해하던 상황도 있었거든요.


또 저는 쇼핑몰과의 거리에도 흡족했어요.

큰 길 가까운 편에 있어서 카프리데이에 쉽게 참여했던 것에도 흡족.


물론 더 좋은 호텔도 주변에 많은데

제가 이 호텔을 고를때 모든 호텔을 둘러봤던 게 아니고

테라스에 꽂혀서 선택했기때문에 최고라고는 못쓰겠네요ㅋㅋ

하지만 면유리벽으로 된 높은 층 레스토랑에서의 기분 좋은 무료 조식은 좋긴 좋았어요.


호텔에서 남긴 기억이 거의 좋은 기억입니다.

하지만 저는 가격을 좀 많이 지불했다 생각하고요,

또 위치에서는 담리버스를 타는 감비르역 쪽에 호텔을 잡는 게 더 편할 거라는 생각에

누군가에게 추천은 가능하지만

다음에 또 갈때는 다른 호텔도 많이 염두에 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