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eady4

자카르타 공항 근처 호텔 가격을 찾아보자, 가까운 주변 호텔 검색 방법? ibis budget jakarta airport 바퀴벌레 모기 셔틀 못타게 한다? 아고다 호텔 예약 유의 - 인도네시아 여행 후기 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다녀온 후기를 정리하는 중입니다.

이번 포스팅에는 자카르타 공항 근처 호텔 숙박한 이야기를 쓸 거에요!

그리고 덤으로 내가 원하는 목적지 주변 호텔 검색 방법을 정리하려고요!



# 자카르타 공항주변,

# 거리 비 가격 좋은 호텔 검색하다

저는 인도네시아를 자카르타로 들어가서, 자카르타로 나오는 일정이었어요.

첫 날은 자카르타에 오전중에 도착하는 일정이라

시내에 있는 호텔을 예약해 묵었는데

마지막 날은 비행기가 새벽 6시에 뜨는 일정이라서

공항가까이의 호텔을 예약했었습니다.


구글 지도 검색과, 호텔스컴바인 검색,

그리고 네이버 검색까지 총 동원해서 비교했었어요.

아참 아고다에서 이용 후기도 비교했었고요.

그렇게 열심히 준비했는데 결과는 실.........

(였다고 스포를 먼저 쓸게요.ㅠㅠ)


구글 검색으로 공항에 가장 근접해보이는 호텔들을 찾았고.

하루 묵을 거니 가장 저렴한 호텔을 골랐었어요.

아래에 보이죠!

<자카르타 공항에서 가장 가까운 호텔 검색 결과>

<이 방법으로 하면 가격과 위치 모두 보여줍니다>

<방법은 아래에 파란글씨!>


(사실 가장 가까운 건 공항내 호텔이지만

가격이 최저 6만 얼마라고 검색이 나왔어요.

 _ 저~아래 캡쳐 참조)


위 지도에서는

pop hotel 에어포트 자카르타

그리고 ibis budget 자카르타 에어포트

가 가장 가깝고 가격이 좋아보이죠?


그래서 지도를 보고 우선 결정한 후에

네이버 블로그 후기 검색을 하고,

아고다 후기를 둘러본다음에

"무료 셔틀 버스"가 있다는 ibis budget을 선택했습니다.

검색하면 무료셔틀버스 시간도 알 수 있었습니다..... 하...

(하.... 무료 셔틀 버스따위에 낚이지말았어야 했어요)


아고다에서의 가격이 가장 저렴해서 아고다를 통해 예약했고요.

(이것도 바보같고)

저는 세금 포함 한화 26000원 대로 예약을 했습니다.




<담리 버스 타고 밤에 이동 중인 모습>


# 이상하게 운수 좋은 이동

그리고 체크인 예약 날짜 당일!

마지막 날 자카르타 시내 구경을 한참하고,

감비르에서 담리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담리에 짐을 실으면서 짐싣는 직원(?)과 말을 텄는데요.

이야기하다가 "이비스 버짓 에어포트"간다고 하면서

공항으로 가서 호텔 셔틀 버스를 탈 계획을 영어로 설명하니까

이 뒷말은 잘 안듣고 "ok ok 알았어 알았어"하며

뭐라뭐라 직원이 대답을 했습니다.

그리고 담리버스는 ibis 호텔 앞에서 저를 내려줬어요.


짐이 진짜 짱 무거웠던 저는 (30kg 넘는다)

부탁도 안했는데 알아서 이렇게 해준게 너무 고마워서

담리버스 짐꾼에게 팁을 (쪼끔) 주고 인사를 하고 내렸습니다.


<이비스버짓 자카르타에어포트>


고속도로 큰길에서 내리자마자에는 ibis styles가 있고, 그 사이드에 있는 길로 2분 더 걸어가면

ibis budget이 나옵니다.

주변이 컴컴한 공항 동네에,

은은히 건물 외관 조명이 건물 자태를 들어낼듯 말듯 하고 있는데

그 sight이 예쁘고 고급스러워 보였어요 (기대 가득)


[잡담] # 아고다의 카드 결제 시간.....착각한 바보 1명

그리고 로비에서 체크인. 친절한 호텔직원 있었어요.


사실 호텔비 현금으로 내려고 꿍쳐놓고 있다가

쇼핑할때 백화점에서 돈이 모자라서 창피를 당했었었거든요. (바보)

드디어 체크인, 호텔비를 루피아로 당당하게 딱! 내미니까

이미 카드 결제가 끝났다고 하더라고요.

아고다는 그런다고 직원이 설명해줬어요.ㅋㅋㅋㅋ


저는 '호텔비때문에 일부러 남긴 돈 내일 새벽까지 어떻게 쓰지'(동공지진)했습니다.

(결국 비행 출발 25분 전,

새벽 6시에 연 공항 면세점 전자기기스토어에서

miniSDcard 샀어요ㅋㅋㅋ)




잠시잠시

계속 호텔 이야기를 쓰려고 했는데

그것보다

가까운 호텔 검색 방법을 먼저 아래에 써야겠어요.


# 목적지 주변, 근처 호텔 검색 방법

해외여행할때 사실 이거 굉장히 쉬운데

생각 못하고 있으면 안해도되는 고생을 하기도 합니다. 

(는 바로 저)


구글 지도 검색창에

"hotel near 목적지"

이렇게 쓰면 구글이 알아서 스마트하게 알려줍니다.

호텔위치와 가격을 동시에 보고, 클릭하면 상세한 정보와 호텔 예약 사이트별로 가격 비교도 해줘요.


예를 들어 환전소를 찾으려면 "Exchange near (자기 위치)"이렇게 검색하면 쉬워요.

"grocery shop near (자기 숙소)" 이렇게 검색해서 이용할 수도 있겠죠.


여행 준비할 때랑 여행 할때 near by 검색으로 모든게 쉽게 돌아가기도 해요.


그렇게,

hotel near by Jakarta airport하면

나오는 화면은 아래와 같습니다.

자카르타에 가까운 호텔들이 나와요.

저는 왜그랬는지 모르지만

(바보)

공항 동쪽에 있는 호텔을 먼저 검색했었어요.


ibis budget에서 2터미널까지 Grab Car로 15000루피아(1500원 이하) 들었습니다.

싸죠?

그런데 다른 곳 이용하셔도 될 것 같아요.

저는 이비스버짓 자카르타에어포트 이용했는데

호텔에 실망했었거든요...ㅠㅠ


그랬는데 지금보니 더 저렴하고 괜찮은 숙소가 지도에 뜨네요.

16879원으로 보이는 서쪽에 de Green Inn 여관 보이시나요?

지도에서 이 여관을 클릭해서 검색하니까

아래처럼 나오네요.

드 그린 인

좀 좁아보이지만 공항 근처에서 하루 머물기에는 굉장히 좋은 거 같아요.

청결하다는 후기도 많고요.

와이파이도 되고, 여기도 공항 무료 셔틀 있었네요..........(하...)

여기로 갈걸....


자카르타 공항 근처 호텔 검색 바로가기 클릭


제가 ibis budget에 이러는 이유는

ㅋㅋㅋ

타당합니다.

ㅋㅋㅋ


# 밤 10시, 열어놓는다는 홍보판넬과 판매자만 없던 매점

저는 밤 중에 들어와서 배고파서 뭐 먹을 거 있나 찾아다녔어요.

로비에서는 작은 크루아상도 팔고 커피도 팔았어요. 2천원대였던것 같아요.

그런데 먹고싶지가 않았어요.

혹시 몰라 옆에 ibis styles에 가봐도 식당을 닫았다고 했어요.

그런데 이비스 스타일즈에 "이비스 버짓 매점" 홍보 판넬이 있었어요.

그래서 다시 이비스 버짓 매점으로 갔는데 불은 켜져있는데 판매자가 없었어요

저처럼 헛발걸음 하는 호텔 손님들이 많았습니다.

옆에서 구경했는데 많이들 욕하면서 돌아가더라고요.


<이비스 버짓은 다 똑같은 구조같아요>


# 시트콤 에피 획득

# 스트릿푸드 찾지도 못하고 우아함(?) 잃었다?

# 늑대같은 개와의 시간


저는 호텔 여직원에게 주변에 식당같은 거 있냐고 물어봤습니다.

직원은 주변에 다 닫았을 거고

건물 북쪽을 가리키며 이리로 가면 street food 판다고 알려줬어요.

밤 늦은 시간에 나가서 건물 앞쪽으로 가니 고속도로가 보였고,

고속도로 옆에 오토바이 남자들이 말걸어서 무서워서 가질못했습니다.

이후 건물 뒷쪽으로 돌아와 북쪽으로 가는 길을 한참 찾다가

지하 주차장을 통해서 뒷문으로 나갈 수 있는 걸 구글 지도로 파악했습니다.


북쪽 길을 찾아서 기뻐하기도 잠시

뒷문 밖으로 나간 길 앞에는

가로등이 거의 스릴러영화급으로 틀어져있는 모습이 보였어요.

"우엉ㅠㅠㅠㅠ 무서워ㅠㅠㅠ 여기 못가ㅠㅠㅠ"

하고 찡얼찡얼이 절로 나왔습니다.

어둡고 조용한 골목에 저의 질질짜는 목소리가 퍼졌어요.

그때였습니다.

저의 목소리 뒤로 "컹컹" "컹컹" 개 짖는 소리가 들렸어요.

아 호텔 옆 집 사는 개가 짖나 보나하고

개짖는 소리 신경도 안쓰고

어두운 골목으로 가야하나 사진이나 찍어둘까 10초쯤 고민하는 순간

어둠속에서 개 두마리가

마치 초등학교 4학년때 읽었던 바스커빌의 개 주인공마냥

퍼런 눈 형광노런 눈을 반짝이면서

저에게 폭주했습니다.

목줄이 없는 개들이었어요 (비속어)

하... 줄곧 지켜온(?) 저의 우아함과 체면을 다 잊은 채

동공을 뒤집고 손가락을 공중에 날리며,

비명을 지르고 도망갔어요.

(혼비백산)

"정신 놓고 달렸다"는게

정말 진실 진정 진지한 표현임을 알았습니다.

문학적 허용이 아니었어요.


<포스팅에 이거 그림 그려넣으려다가

소불고기 불위에 올려놓은 거 까먹고 다 태운 게 실화ㅠㅠ>


호텔 지하주차장으로 귀신 본 듯이 뛰어들어가자

호텔 주차장의 보안요원이 입으로 "훠이훠이 컹컹"소리를 내며 개들을 돌려보냈습니다.

저의 비명소리에 호텔 보안과에서 무전으로 연락하는 소리도

언뜻 들은 것 같....아요(추측인데 진짜일 것같다...)


호텔로 돌아가며 저는 이 나이에도 개한테 쫓겨보는 경험을 해서

어이없어서 웃음이 계속 나왔습니다.

이렇게 시트콤 하나 획득

하하하하하하ㅠㅏㅏㅏㅏ


<인터넷에서 주운 food panda라는 배달앱>

<내가 본 것은 이것보다 굉장히 맛없어 보이는 배달앱이었다>


# 인도네시아도 배달의 민족? 응아니야

그렇게 스트릿푸드를 체념한채

그냥 호텔 1층 "로비같은 식당같은 로비"에서

호텔 놀이(?)나 하자는 생각으로 켜져있는 tv보면서 앉아있었습니다.

tv에서는 무슨 괴상한 스포츠가 하더라고요.

태어나서 처음보는 룰인데 선 밖으로 사람을 끌어내기도 하고

여하튼 괴상했습니다.

그리고 호텔 식당에는 커플들도 와서 시간을 갖더군요.

(괜히 짜증이 난다ㅋㅋㅋ)


혼자서 쇼핑에서 새로산 걸 만지작 거리면서 놀고있었는데

스트릿푸드있다고 알려준 여직원이 제가 로비에 앉아있으니

인터넷으로 음식 주문해서 갖다줄까 물어봤습니다.

사실 그렇게 뭐가 먹고싶은 건 아니었지만

단순 궁금함에 끄덕끄덕했어요.

음식을 고를 수 있는 앱을 켜서 화면을 주르륵 보여주는 호텔 여직원.

인도네시아식 배달통? 배달의 민족? 그런 앱이었을 것 같았습니다.


저는 "KFC"를 외쳤습니다.

여직원이 못알아 들어서 종이에 써서 줬어요.

2Ayam(치킨) 1rice 1Coke 세트랑 2Ayam 추가를 종이에 써서 부탁했고

직원은 주문했다고 말해줬습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식 배달의 민족은 무슨 수수료를.....

시내에서 직접 사먹을 때 세트메뉴가 41000루피아였는데 (한화 4100원 미만)

배달 세트메뉴는 51000루피아, (한화 5100원 미만)

치킨을 추가하니까 그것도 따로 돈을 더 받았어요. 메뉴별로.

그런데 도착하니까

음식 배달을 gojek으로 보냈는데

오토바이 택시 비용도 또 따로 내라고 저한테 청구하는 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이런 강도를 봤나


그래서 결국 저는 시내에서 70000루피아면 먹었을 걸 115000루피아는 주고 먹었어요.

아 물론 배달 도착하는데 한시간 걸린 건 아직 안썼네요.

차라리 그 시간에 자는 게 나았을텐데.....


<인도네시아 kfc 아얌들>

졸음을 참으며 기다려서,

바가지 씌운(?) 배달을 받아서

질질 반쯤은 다 봉지에 새어나와서 용기안에는 반쯤 남은 콜라를 확인하고

하나도 먹고싶지않은 다 식은 짜디짠 치킨을 억지로 배에 넣었습니다.

(다시 갖다달라고 하고싶은 빡침을 누르며)


# 곤충의 습격

인도네시아에서 여러 호텔에 머물렀습니다.

올시즌즈 자카르타,

이비스 버짓 수라바야

페소나

페이브

마이스튜디오시티센터

이비스 버짓 자카 에어포트.

그리고 저는 ibis 자카에어포트에서

처음으로 곤충이 같이 자자고 들어오는 걸 보고야 말았습니다.


방에서 뭐가 방바닥에서 움직이는 걸 한번 봤었는데

벌레에 민감한 편이 아니라서 그냥 '벌레구나'하고 지나갔어요.

그리고 한참 후 화장실에 갔다 나오는데

룸 현관의 문지방이 비워진 그 틈에서부터 화장실까지 바퀴벌레가 신나게 행진을 하는 것을 목격....

하....

....누가 꿈이라고 해줘....

내 여행가방에 안 딸려온다고 누가 말해줘....

(다시 체념)



그리고 인도네시아간다고 하니까

지인이 "모기 조심해"하고 당부를 해줬었는데요.

브로모화산 갔을때도 안물렸던 모기를

이 호텔에서 물렸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호텔 로비에서 치킨 한참 기다리고 있을 때에요

간지럽고 긁고 부어오르고.네.

'아 마지막날 역시 죽게 되는건가'생각을 하기도 했는데요,

다행히도 아직 안죽고 건강히 포스팅을 하고 있긴합니다.

당분간 헌혈은 못하겠죠?


벌레들이 활개를 치는 걸 보고

저는 그 다음날 조식에 큰 흥미를 갖지 못하기도 했어요....

아 장점은 조식을 새벽 3시부터 먹을 수 있던 거였어요.

물론 호텔 청결도를 보고 꺼림칙해서 안먹었습니다만...


<트립어드바이저에 있던 ibis budget shuttle bus 사진>


# 이 호텔을 선택한 1번 이유, 무료 셔틀 버스였는데

그런데 말입니다.


사실 이 호텔의 숙박을 후회한 건 다음 날 아침의 일입니다.

1시간 30분 마다 있는 셔틀 버스 시간을 알았어요.

저는 새벽에 내려가서 셔틀버스 예약하겠다고 프런트에게 말했습니다.


그런데 프런트 직원이

셔틀은 돌아가서 비행시간에 늦을 거라고

택시를 타라고 하는 겁니다.

아니 그럼 이 이야기를 전날 밤에 물어봤을 때 해줬어야지.

그리고 이 새벽에 몇명이나 공항에 간다고 셔틀버스가 그렇게 오래 주차하나.....

생각하다가

직원의 태도가 뭔가 셔틀 버스를 웬만하면 안끌게 하려고 둘러대는 느낌이 왔어요......

다른 호텔에서 잘 못느꼈던

깔보는? 귀찮아하는? 듯한 '느낌'까지 받았습니다.

뭔가 되게 직원의 태도에서 기분나쁜 느낌....

이 상상이었으면 좋겠네요.


저 뿐만이 아니라 다른 외국 여행객들에게도 다 택시를 타라고 보내고 보내더라고요.

옆 호텔 안가고 이비스버짓에 간 이유는

무료 셔틀 버스였는데


환풍구 없는 습한 샤워실때문에 습한 방 (창문 안열림)

습한 방에 벌레 초대까지하고

아무도 없던 매점 누가 케어하러 오나 바라보다가 바가지쓰고

셔틀버스 못탔는데 새벽인니직원이 이상한 태도까지 하고.

저는 선택을 후회했습니다.


물론 공항과의 거리는 가까웠어요.

2터미널까지가는데 Grab Car를 부르니 한화 1500원에 갔습니다.

아 그런데 호텔까지 차가 들어오려면 무슨 주차비를 내더라고요. 그것도 더냈던 것 같아요.

그런데 그 차는 이비스 버짓까지 찾지도 못하고 이비스 스타일즈앞에서....(분통이 터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