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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영화후기

영화<영웅> 관람후기: 정성화연기make오열, 아쉬운 뮤지컬한계 (+촬영지정보)

👨‍⚖️👨‍🎤🧚‍♂️

영화 <영웅> 관람 후

간단 후기 남겨요!

 

관람하다 눈물이 자꾸 흘러서

귀가길에 두통이 왔어요

 


 

 

1.

엉성 속 명장면들

 

영화가 삐걱거린다는 느낌이

초반부터 계속 들기는 하는데

그걸 무시하면서 보게했어요

 

자막 영화들 걸려있는 속에서

한국말 하는 영화가 확실히 반갑기도 하고

익숙한 한국 정서 영화

할 수 없이 정감가고 편안했나봐요

(연말의 마법일까요?😊)

 

영화 첫 장면부터

그 추운 눈보라 속 광활한 벌판을 혼자 걷는

실제 역사 속 위인의 재현상이 나오니

영화에 감히 뭐라하면 안될 것 같은

마음도 있었던 것 같고. ?

 

💝

그렇지만 모든걸 차치하고

특히 영화 첫 장면과 마지막 장면은

가슴 뜨겁게 하는 명장면이었어요

 

영화 <영웅> 마지막 장면은 정말 최고였죠!

 

두려움을 숨겨두고 읊조리듯 노래하다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큰 뜻을 다시 결심해내는 가사로 바뀌며,

연기-노래-화면 톤이 단번에 반전되어

관객에게 충격을 주는데요.

그 스텝을 뛰어넘어 온 마지막 넘버 때

배우 정성화의 표정연기도,

에너지도 미쳐서.

 

아마 라스트씬 볼 때 심장온도를 쟀으면

100도씨가 넘었을지도 몰라요ㅋㅋ

 

영화가 매너없게(?)도ㅋㅋ

아주 마지막 장면까지 이렇게 해버려서,

엔딩크레딧 시간까지 쥐어짜내

주저앉아 오열하게 만들었어요😭

 

그 외에도

<영웅> 속 여러가지 명장면이 많았는데,

또 떠오르는 장면은

초반에 전투하다가 총맞고 추락하던 장면

(폭발 타이밍연출 때문에)인상이 깊고.

설희(김고은 분) 노래 때마다

목소리 좋아서 감탄하고.

누가 죄인인가 넘버도 말해무엇.

 

사실 영화는 인물의 감정선에

크게 몰입시키지 못했는데

배우들의 연기와 노래에

멱살잡혀서 끌려갔...

 

 

 

2.

뮤지컬원작에 포커스 둔 작품?

 

뮤지컬을 스크린에 옮기려는

목표에는 해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영화관객을 만족시키기는 어려울 것 같았어요

이미 한국 관객들은

<암살> 등을 봤을텐데.. 말이에요

(캐릭터, 플롯, 전개...)

 

영웅으로 전해지는 실제인물의

결의로 꽉 차 있는 실화 이야기인데

뮤지컬 원작 한계가 있던 영화화가

아쉽게 아깝게 느껴지기도 하고.

 

하지만 뮤지컬 원작이 있기때문에

배우 정성화 주연의 영화를 볼 수 있어서

다행이고 좋기도 하고.

 

그러나

한국 영화 음악에

이미 섬세하고 유려한 음악이 너무 많아와서...

음악 영화들을 관람해왔던,

아니 굳이 음악영화가 아니라도

어떠한 영화보던 시선과 귀 그대로 <영웅>을 봤을 때

음악 편곡들이 굉장히 아쉽게 느껴졌어요..

 

뮤지컬 버전 그대로 가져오느라

그랬을 것 같다는 추측을 하게 했는데

밴드버젼 곡들이 나올 때,

영화속 인물감정이나 상황을 표현하는데 어긋날 때

가장 아쉬웠어요.

(이미 어떠한 영화음악의 한 방식에 익숙해져있는

영화팬의 습관때문일까요?

아니 기존 영화에서 하던 방식이

스크린 속에서는 인물-상황감정을

더 잘 드러내는 것은 맞는 것 같..)

 

 

그래서 <영웅>은

기존에 뮤지컬 영웅을 좋아했던 관객에게

포커스를 맞추고 보너스를 선물한 영화,

혹은 기존 뮤지컬 영웅 제작진을 잘못 배려한 영화

라고 할 수 있겠다는 느낌이 강하게.

그래도 타협해줬다 할 수 있는 면은

여러 tv스타 캐스팅과 유머부분

일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고요.

 

"이게 다 한국영화 보다가

눈이 높아진... ㄴ..ㅐ.. 아니

한국영화 탓이다"

 

 

 

3.

왕만두와 뮤지컬 욕심나고

 

아참

<영웅> 영화 보면서 내내

따끈한 왕만두 먹고싶어서 안달났었어요ㅋㅋ

(씨지비 영화관에서 콜라보해서

비비고왕만두 팔았다면 대박났을지도

ㅋㅋㅋㅋ)

 

(이보게 영화스토리상으로는

만두 보면 슬퍼야하는게 맞을 것 같은데..)

 

아니

그보다

뮤지컬 <영웅>에 대해 어렴풋이 듣기만 했고

시어터행까지는 욕심 못내던 대중관객들에게

뮤지컬 <영웅> 보고싶게 만들었던 것 같아요.

 

영화 끝나고 ost 찾아듣게되는데

2009년 뮤지컬 버젼있고요,

어서 정성화, 김고은, 박진주 배우 등등 버젼도

듣고싶어요!

 

참, 배우 배정남님 목소리도

뮤지컬 노래톤 나올 때 엄청 좋더라고요

아 이토히로부미 배우님 목소리도 엄청 좋고

실제인물일 것 같았죠ㅋㅋ

 

아 또 그 와중에

김고은 배우 일본여자 분장

너무 심하게 찰떡이라서..

그림-그림체였죠

 

 

4.

만주와 함경과 평안과 하얼빈의

동포들은

 

사실 영화 보는 내내

어렵게 독립운동했을

조상들을 상상하며

마음이 1000도씨였지만..

 

이북과 중국과 러시아에서

독립운동하던 조상들의 그 때와

지금, 그 지역의 동포들에 대한 온도차에

마음이 저릿저릿 움직였지만..

 

 

영웅 가사

"장부가 세상에 태어나 큰 뜻을 품었으니
죽어도 그 뜻 잊지말자
하늘에 대고 맹세해본다"

 

 

5.

영화 <영웅> 촬영지/촬영소스

 

영화는 2019년 촬영했나봐요

 

라트비아,

문경새재,

합천영상테마파크,

아산 외암민속마을,

서대문형무소,

포천성당, 천도교 중앙대교당,

경남cc,

강원도 봄내 촬영소/남양주촬영소,

대전

 

아산 외암마을 초가집들 너무 예뻤죠.

 

 

+

영화에 나온 만두소품 실제 공급은

남대문 만두맛집인

'가메골손 왕만두'

 

+

영웅ost 들으러가기 링크 아래 클릭!

https://vibe.naver.com/album/8411657

(12월 1일 발매라고 써있는데

늦게에서 영화ost앨범 발매한걸 찾았나봐요ㅠㅠ)

 


감동의 넘버들을 스크린에서 만나는

소중한 기회를 선물받은

영화 <영웅> 관람후기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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