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헤어질 결심>
관람 후 간단후기 남겨요!
🍣🌭
<헤어질 결심>을
지독한 멜로영화로 관람했어요.
영화가 불러오는 감정에 푹빠져서
허우적거리며 보다가
영화관 밖까지도
센티멘탈 웨이브가 밀려넘어 따라와서
ㅋㅋㅋ
젖은 샌들로 돌아왔어요.
(실제 비효과가
귀가 길의 하늘에서 왔..응?)
1.
<아가씨>톤 기대 비권장
<헤어질 결심>에
영화 <아가씨> 정도의
한 눈에 화려한 미쟝센은 기대 않고
가는 것을 추천해요.
(배경 떠올리면 당연한 일이지만)
아가씨는 시대극이고
헤어질 결심은 현대극이고.
그렇다고 <헤-결> 영화의 생김새가
못난 것은 전혀 아니고
(예고편에 나오듯) 멋진 장면 많지만
<헤어질 결심>은
배우들의 표정들로 채워진
그림들이 더 먼저 떠올라요.
연출적 재미 요소들이 계속 되고
즐길 수 있지만
(같감다작 보다) 미술이 살짝
볼륨 휠을 다운해 준 느낌이었어요.
그러나,
미술-음악-편집 등 연출에서
음미할 부분 많은
확신의 n차 영화였어요
2.
깊이 더듬는 네오멜로
멜로 영화를 볼 때처럼
관객 개인적 일화와 함께 재생되며
영화의 감정에 빠져들게하는
여러가지 공감포인트가 많았고..
아니
기억을 더욱 깊이 더듬게 만들던 것 같아요.
왜인지
아마도
누구나 알 감정이
영화 속 낯선 환경과 배합되면서
낯설지만 모른다고 못할
익숙하지만 경험했다곤 못할
네오 형물의 이야기가 나와,
더 지독하게 전해져서 인가봐요.
ㅋㅋ
생소할 수 있는데 불구하고 끌리고,
익히 봐왔을텐데 불구하고
굉장히 매력적으로 느껴지게 했어요.
마치 영화 속 (그와그, 그와그) 관계들처럼.
또
극에서 절제해야하는 상황과
우회된 표현이 나오며
역으로 더욱 센슈얼하게 다가오고,
모든 면에 아이러니함이 묻어있는 이야기에
관객에게 더욱 씁쓸한 맛의 분열감으로
여운을 달아준 것 같아요.
that is
디스이즈가 아트다
ㅋㅋㅋ
네오고전멜로 love야
3.
탕웨이 한국어 연기
<헤어질 결심> 영화에는
눈에 익숙한 배우들이
여럿이, 짧게씩
출연해요.
좋아하는 배우들이 엄청 많이 나와서
보면서 좋았어요
+
주인공인
박해일 탕웨이 배우의
그 헷갈리는 감정들을 전하는
섬세한 연기들도 너무너무너무 좋았어요.
또 <헤어질결심> 예고편에서의
배우 탕웨이의 외국어(한국어) 연기가 나와서
몰입이 깨지지 않을까 걱정될텐데
영화에서 한국어 잘 못하는 중국인 역할이고,
2개 언어 쓰는 부분 연출이 꽤 섬세해서
(잘 안들리는 부분있긴 하지만)
감정에선 관객몰입에 요철은 안줬어요.
그리고 배우 박해일은
❤❤
4.
탑건 vs 헤어질결심
둘다 다른 잼
지인과 함께
<탑건 메버릭>을 먼저 본 후
<헤어질 결심>을 관람했는데요.
오락적 요소는 탑건이 훨씬 쎄고 또 쉽고,
헤어질결심은 훨씬 섬세했어요.
지인은 재미, 긴장, 추억면에서
<탑건2>관람에 만족했고..
저도 <탑건2>을 엄청 재밌게 봤지만
<헤어질결심> nn차 관람 계획을
세우고 있어요.ㅋㅋㅋ
아주 작은 것부터 여러가지 요소가
영화 곳곳에 반 쯤 비춰주는 영화들이
몇번이고 다시 보기에 재밌어서.
5.
<헤어질 결심>
촬영지는
부산에서 많이 촬영했고.
인천, 보성 등과.
암석장면 부산 금정산.
벼랑장면 정선 몰운대.
그 해변암석장면은
영화 <해적2>에서도 나온
제천 금월봉?인가했는데
삼척 부남해변.
순천 송광사,
아난티 남해 (빌라장면),
마산 어시장,
기장 이동항,
부산 파크하얏트,
청주 상당경찰서,
부산 강서경찰서,
고운채 펜션 등 이라고 하고..
또...
광명 신우연립 (옥상장면),
부산 대동송도맨션 (서래네),
남양주 스테이보다 (이포부부집)
부산 이기대 수변공원 (그 사진 바다앞),
전력거래소,
보성 봉강자라농장,
인천대 제물포캠,
초량 on:a PC방,
초량 초원아파트 계단
등등
간신히 다녀온
<헤어질 결심> 시사회 관람후기를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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