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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장미허브 삽목+키우기+후기 : 못난이 구경하실분! #경쟁탈락반


장미허브를 삽목하고 키우기 한 후기 남겨요!


 

원예똥손 식물똥손이라도

쉽게 키울 수 있는

장미허브!

 

똥손인 제가 직접 꺽꽂이를 해서

살리기까지 할 수 있었던

엄청난 생명력의 초록이!

 

(물론 장미허브를 보낸 적이 있었어요

추운데 베란다에 내놓았을 때요.)

ㅠㅠ......

겨울에 들여놓기만 한다면

알아서 잘 크는 장미허브!

 

요즘에 다시 삽목하는 재미에 빠져서

장미허브 키우기 후기 남겨요.

 

 


 

 

몇 년 전에 혈육자가

쓰레기장에 버려져있는

장미허브화분을 주워왔었어요.

 

따로 무언가를 안해주고

햇볕에 내놓고 물주기만 하다가

 

어느 날은

(언제쯤인지 모르겠어요. 최소 1년 전?)

저 레드오션의 이파리들 중에

경쟁에서 힘이 밀린듯이

밑으로 축 쳐져있는 줄기들이 안쓰러워서

 

축축 처진 아이들만 다른 화분 만들어서

흙 넣고 푹푹 꽂아줬어요.

 


 

그렇게 꺽꽂이 해준 경쟁탈락모임 화분1

최근 아래처럼 자라났어요!

 

이 경쟁탈락모임 화분도

수형 그런거 생각않고

살아있기만 하라면서

그냥 베란다에 내놓고

가끔만 물줬어요ㅋㅋㅋ

 

못난이 장미허브죠? 하하핫☺☺

그래도 제 눈엔 건강한 초록색이 사랑스러워요 하하핫

 

처음에는 시들시들한 것만 모아서

거의 화분에 뉘이듯이 심었던 것 같은데

단단한 줄기도 뻗고,

그 줄기가 땅을 기면서 키도 커지고.

난리났어요

 

죽을 것 같이 비실대던 줄기도

땅에만 묻어주면 뿌리를 잘 내렸습니다.

 

+ 장미허브 키우기 요상한 팁 DREAM

그리고 줄기가 누워있다보니

한 줄기는 줄기'끝'은 땅에 묻히고 줄기 '중간'부분이 흙에 닿았는데

꺽꽂이 한 한 개의 줄기에서 2군데 뿌리가 생겨났고

그 뿌리와 뿌리사이 마디에서 새 잎이 솟고, 그것이 다시 줄기가 되어서

새로운 수형을 이루기도 했어요.

 

+

또 위의 화분에는 마사토가 엄청 많이 들어갔네요.

다이소에서 사왔다가 남은 마사토를 때려부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알고보니 장미허브도 다육이같은 아이들이라서

물을 싫어한다고 하더라고요

마사토 비율이 높아서인지(?) 잘 자랐네요!

 


 

그리고 최근 5월에 또

경쟁탈락한 허약한 줄기들을 모아서

화분에 허약체력반을 만들어줬어요

아래에 보여요. 

 

2020.05 허약체력반 장미허브

지난 5월에 허약체력반 줄기들을

처음 심었을 때 즈음 상태는 위의 모습이었어요.

 

줄기가 해를 향해 위로 뻗어야하는데

해가 있는 곳에는 이미 건강한 잎들이 버티고 있으니,

 

우회해서 해를 맞으려고

건강한 줄기를 피해 아래로 내려갔다가 다시 고개를 드느냐

줄기가 다 꺾여있던.

그런 줄기들을 모았어요.

 

비록 좀 모양이 그럴지 모르지만

경쟁에서 치여서 자기 몫도 못받는 줄기잎들을

꼭 살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축축 처진 아이들을 잘라내 심었어요

 

저 위의 5월 허약체 화분의 한달 뒤 모습

바로 밑에 있어요!

 

2020.06 허약체력반

이렇게 됐답니다!

위 아래를 비교하면

아주 건강해졌죠!

ㅠㅠ

해를 향해 자기 공간을 얻어서 그런지

얼굴도 위로 쭉쭉 뻗고 잎도 크게 활짝 폈어요!

 

(생존경쟁에 뒤쳐진 장미허브들이

새로운 곳에서 잘 자라나는 모습을 보며

희망적인 메시지를 얻을 수도 있죠ㅋㅋ)

 

(요 화분은 그래도 너무 화분 밖으로 나가려하는 줄기는

다시 가지치기해서 다른 화분에 심기도 했어요.)

 


 

장미허브는 똥손에게도 너무 키우기 쉬운 식물이라서

아주 자신감있게 꺾꽂이 하고있는데요!

장미허브 화분을 정말 많이 만들고 있어요ㅋㅋ

 

외목대도 해볼까하고

위처럼 줄기 하나만 심어도 보고요.

 

사진의 화분 외에도 여러개에요ㅋㅋ

(대부분 못난이ㅋㅋㅋ)

 


 

많은 장미허브 중에 그래도

사연있는 장미허브를 또 소개할게요!

 

바로 이 화분이에요.

(위의 사진은 5월 사진)

 

이 화분은 지난 겨울의 끝에 만들었던 것 같아요.

 

코로나19때문에

마트에 못가고 식료품을 배송주문했더니

사은품으로 꽃씨 주더라고요

 

그래서 꽃씨로 화분을 만들다가

(무슨 생각이었는지)

장미허브 꺾꽂이를 했어요

ㅋㅋㅋㅋ

 

화분에 비료도 있어서인지

무럭무럭 잘컸어요!

 

장미허브 가운데 보이는 다른 식물 외톨이 아이가

그 꽃씨가 자란 잎이에요!

 

 

 

그리고 그 꽃씨화분은 6월 현재 위처럼 자랐어요ㅋㅋㅋ

햇빛을 무럭무럭 먹으면서 훌쩍 컸죠!

장미허브들도 질세라 쭉쭉 밖으로 뻗어가고 있고요.

 

가지치기 할까 고민중인 꽃씨화분이에요.

 

+

위 사진 중 오른쪽에도 장미허브 삽목한 애기화분들이 있어요.

1. 튼튼한 줄기들의 윗머리 가지치기 모음한 화분과,

2. 경쟁에서 위치가 안좋아서 줄기가 꺾여버린 아이들 모음 화분!

 

제가 꺽꽂이 삽목한 화분을 본 혈육자는

'장미허브는 모아서 심어야 예쁘다'고

뒤늦게 알려줬지만

모아서 심기는 똥손에게 조금 벅차더라고요ㅋㅋ

 

나중에 도전해보기로 하고!

 


 

장미허브들이 무럭무럭 튼튼하게 초록초록 잘 자랐으면 좋겠어요

빨리 그 모습 만나고싶어요

꺽꽂이한 장미허브 또 잘 키워서(살려서) 또 후기 남기고 싶고요.

 

저처럼 똥손이라

장미허브 가지치기-삽목 고민하시는 분들

자신있게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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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허브 #원예 #꺽꽂이 #장미허브키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