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인도네시아 여행을 갔다가 돌아왔습니다 !
서점을 찾아봐도 '발리'여행 책자는 있는데 '인도네시아' 여행 책자는 찾을 수 없었어요. 하지만 네이버 검색 / 구글 검색 / 여행자 카페 등으로 정보 얻어서 여차여차 다녀왔습니다. 저는 준비하면서 너무 두려운 게 많더라고요. 그래서 다음에 인도네시아 여행가시는 한국 분들 도움되시면 좋겠어서 여행 후기를 시리즈(?)물로 남겨놓을 예정이에요ㅋㅋ
<인도네시아의 현금>
<쉽게 한국 돈과 비교하려면 0을 하나 빼면됩니다.
왼쪽 빨간 100000루피아(십만)를 만원처럼 생각하면 됩니다.
실제로는 저 십만루피아가 8500원정도에요!>
여하튼 이번 포스팅은 인도네시아에서 환전한 후기를 써요!
저는 한국에서 달러를 갖고 갔습니다!
자카르타 공항에 도착해서 적은 돈을 1차 환전하고, 수라바야로 넘어가서 이틀 뒤에 체류비 2차 환전하고, 약 2주 뒤인 한국 귀국 전에 자카르타에서 쇼핑비 3차 환전 했어요.
그 환전 후기들이랑 맨 아래 비교내용 있어요ㅋㅋㅋ
<인도네시아 쇼핑몰 환전소 환율>
# 1차 환전 _ 공항에서 소량 환전
CGK 소에노카르하타 공항 출국장에 도착하자마자 그리고 출국 게이트 나서기 전부터(?) 여러 환전소들이 보이는데요. 저는 환전소의 달러 환율을 하나하나 비교하며 지나갔습니다. 달러-루피아 환율이 맨 위에 써있어서 찾아서 비교하기 쉬웠어요. 그리고 공항에서 '수수료 없고 환율 가장 좋은' 환전소를 찾아서 돈을 적당히 교환했어요. (호텔비, 교통비, 식비 계산)
<인도네시아 씨뿌뜨라 월드>
# 2차 환전 _ 수라바야 쇼핑몰 환전
수라바야에서 체류비 등을 만들려고 환전할 곳을 찾다가 그냥 '숙소 가까운 쇼핑몰에 환전소가 있겠지'하고 찾아갔습니다. 오후에 일정이 있어서 오전에 빨리 환전해야 했기때문이에요. 아주 큰 몰이었어요. 1층에 명품관이 주루룩 있는 Ciputra라는 몰이었어요. 너무 일찍가서 좀 기다리다가 10시 반이 넘어서 지하에 마트가 열고, 지하 마트 그 옆 구석진 곳에 "DUA SiSI"라고 써있는 환전소가 있었는데 이곳에서 2차 환전을 했습니다. (아 물론 지하라서 어두컴컴하고 그런 건 없고 우리나라 백화점 지하 1층 푸드코트같은 그런 조명과 분위기 입니다ㅋㅋ)
1차 공항보다 환율은 좋았기에 그냥 환전 했고요. 인터넷에서 본 것처럼 100달러-50달러 환율이 달랐고, 또 신권-구권 환율이 다르더라고요.
(+ 인도네시아 말로 환전소는 penukaran mata uang 페누까란 마따왕????인가봐요 저는 SiSi가 환전소라는 뜻인줄 알았는데요 아니네요. side라는 뜻이라네요. 물론 몰라도 잘 찾아다녔습니다.)
<씨뿌뜨라의 지하1층 환전소>
# 3차 환전 _ 자카르타 쇼핑 중 충동 환전
3차 환전은 다음날 자카르타 공항에서 새벽 비행하기전에 쇼핑몰에 들렀다가 이뤄졌습니다. 감비르역 옆에 그랜드 인도네시아에서 휴대폰 쇼핑을 하다가 휴대폰 가게 옆에 있는 환전소에서 했습니다. 이어폰-휴대폰 파는 전자 기계상점이 있던 층이 3,4,5층 정도 였는데(가물가물) 여기도 100과 50달러, 신-구권 사이에환율이 달랐어요. 100달러 지폐가 살짝 구겨진 걸 유심히 보더라고요. 지갑이랑 가방에만 넣고 다닌 새지폐인데 말입니다. 제가 옆에서 조잘조잘 뭐라고 하니 가장 좋은 환율로 해주긴 했습니다.
<환전소 환전시 여권은 필수입니다>
<100달러 50달러, 신구권 환율, 다르다고 써있죠>
# 1-2-3차 비교하면?
물론 각 환전한 날짜는 다르지만!
1차 공항에서보다 2차 수라바야 쇼핑몰의 환율이 더 좋았습니다. 하지만 1달러 당 5원이하의 차이였어요. 저는 1차 공항에서 1달러에 13150루피아 2차 수라바야 CIPUTRA에서 1달러당 13200루피아로 환전했습니다.
가장 환율이 좋았던 건 (약 2주 뒤의) 그랜드인도네시아 4층? 환전소에서의 1달러당 13220였습니다. 이건 지금 영수증 확인하고 나서야 알았는데. 충동적으로 한 환전이 가장 이득이었네요. 세상에.
1차 공항 vs 2차 시내쇼핑몰 환전소를 비교하면 1달러당 50루피아(5원이하) 차이므로, 약 50만원=500달러당 2500원 차이.....?맞죠?.........이 정도면 그냥 수수료 차이네요.
하지만 환전소 환율이 아닌 보통 달러 환율은 1달러에 13310루피아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2차 쇼핑몰과 비교해서 13200환율로 환전을 한다고 치면 1달러 당 110루피아 차이니까 1달러당 10원 차이, 100달러당 1000원차이, 환전소와 원래 환율을 비교하면 50만원 당 5000원 차이라고 대략적으로 계산할 수 있겠네요.^0^ 100만원이면 만원 안되게 떼먹은 거죠?
환전소가 제 예상보다 크게 떼먹지는 않았네요.
# 솔까말, 시티은행 카드가 부러웠다.
하지만, 저는 여행하다 파란색 CITI BANK를 여러번 봤습니다. 저는 쇼핑몰에서 이 은행을 보면 시티 뱅크는 환율이 얼마일까, 수수료는 얼마일까 궁금해지고 환율이 좋을 것 같아 부럽더라고요. 왜냐하면 환전은 달러든지 루피아든지 실물인 현금을 갖고다니니 부담스럽기도 했거든요.
시티은행 ATM 해외 수수료는 1달러라고 하네요. 그리고 네트워크 수수료 0.2%로 걷는다고 하네요. (1회 최대인출금액이 30만원이라고도 하네요.)
# 인니 환전소 vs 시티은행 비교
# 시티은행 현금카드의 완벽 승리
100만원을 환전소에서 바꾸면 시중환율과 비교해 약 만원을 더 지불하는 거고요.
만약 시티은행 ATM으로 100만원을 인출한다치면 4번 인출하게 되겠네요. 그러므로 수수료 4달러, 네트워크 수수료는 2천원.
40~60만원 이하를 환전하시는 분들에게는 시중 환전소에서 해도 시티카드와 금액 상 큰 차이는 없네요.
또 시티은행이 없는 지역으로 가시는 분들은 또 찾아다녀야하는게 일이기도 하겠네요. 물론 환전소 찾기보다 은행찾기가 검색하기 쉽지만요......
60만원 이상을 사용하실 분들에게는 현금 들고다니는 부담없이, 카드를 들고다니다가 은행이 보이면 30만원씩 인출할 수 있는 시티은행의 승리같습니다. 게다가 시티은행을 이용하면 여행전에 한국에서 원화를 달러로 환전할 때의 수수료와 시간 낭비도 없고요. 씨티은행 국제 현금카드는 연회비도 없나봐요ㅋㅋㅋ 그리고 이벤트할때는 무료 발급도 한다고 하네요ㅋㅋㅋ
저는 헛짓거리를 했네요 (눈물을 닦으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 여행때는 CiTi은행 계좌만들어서 이용해야겠네요..(한숨)ㅋㅋㅋㅋ
# 수수료로 살 수 없는 경험?
하지만 환전소 아저씨 아줌마들이랑 대화도 해보고, 인도네시아 환전소 구경도 다녀보고, 신권 달러도 만지면서 다니고, 아 또 환전소에서는 십만루피아, 오만루피아, 만 루피아로 다 바꿔주니까요 거스름돈 있던 건 편했죠.ㅠㅠ.... ㅈ...재밌는...경험....이었습니다.... 이런 경험은 수수료주고도 못사잖아요.................(눈물 없습니다 눈물 없어요ㅠㅠ)
이렇게 인도네시아에서 환전 후기 남깁니다! 사실 100만원 정도 환전은 몇 천원 차이라 환전에 크게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단 환전소에서 수수료를 따로 더 달라는 곳은 가지마시길. 없는 곳이 많으니까요.
모두 좋은 여행 되세요!
▼ 인도네시아 여행 후기 및 관련글 링크
[링크] - 인도네시아 유심 구입 후기, 유심칩 가격, 텔콤셀 SimPATI 심카드, 스마트폰 데이터 잔량 조회 방법, 국제 호구가 될 것이냐, 수라바야 전자 상가 WTC 추천
[링크] - 인도네시아 물가? 교통비, 라면, 식비, kfc, 쇼핑 등 - 인니 여행 후기 팁
▼ 교통후기
[링크] - 인도네시아 교통 후기1, 자카르타 공항에서 시내 가기 가격 4000원에 가성비 갑? Damri 담리버스 이용 후기, 인도네시아 공항버스 감비르 버스 - 인도네시아 여행
[링크] - 인도네시아 교통 후기2, 도시간 이동 어떻게? 인니 국내선 항공, 기차 이용 자세한 후기, Lion Air Kereta Api, 자카르타 수라바야
[링크] - 인도네시아 교통 후기3, 수라바야 공항 시내 이동 후기 팁, 블루버드 아닌 택시 탈 줄 몰랐네! 블루버드 요금 가격? 택시 사기꾼 - 인니 여행 후기
▼ 호텔후기
[링크] - 자카르타 호텔, 올시즌즈 자카르타 탐린 후기, 탁트인 라운지에서 무료 조식 일출, 쇼핑몰 가깝다, 감비르에서 3500원, all seasons Jakarta Tamr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