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인도네시아 여행 갔다왔어요!
이번 포스팅에는 제가 다니면서 체감한 인도네시아 물가에 대해 적어놓으려고요.
저는 자카르타-수라바야 등 인도네시아의 대도시(?)에 머물렀고요. 기타 관광도시나 지방지역과는 물가적으로 차이는 있겠죠? 발리는 물가가 더 높다고 들었어요.
먼저 인도네시아는 현금 단위가 '루피아'죠. 10000루피아를 1000원으로 생각하면 편하고요. 실은 850원 정도지만요. 아래 물가 내용은 10000루피아를 천원으로 생각하면 편하니까, 단위 대충 환산해서 한화로 쓴 내용이에요! (아래 '원'이라고 적힌 금액보다 저렴하다고 생각하시면 될 듯합니다.)
# 0.8인분 라면, 220원
마트나 편의점에서 손바닥크기의 라면, 정확히 말하면 '미고렝' 종류를 사먹었는데요. 2200루피아였어요. 저는 잘먹는 편이라 두개를 끓여서 한번에 먹을 수도 있는데 보통 성인여성이 그냥 포만감을 얻을 정도의 미니라면이 220원이었습니다.
마트에서 컵라면을 사먹어보기도 했는데요 460원이었어요. 전 향신료에 민감한 편인데 향이 아주강한 건 아니라 괜찮게 먹었어요.
# 인도네시아 택시와 버스?
인도네시아에서는 '블루버드'를 타라는 말이있죠. 미터기가 달린 모범택시죠. 기본료 한화 600원에 한 500m 달릴때마다 310원은 오르는 것 같습니다. 한국 물가보다 훨씬 저렴하죠.
아 물론 저는 다른 후기에도 많이 썼지만 Grab 앱을 이용해서 이동했습니다. 그랩 오토바이로는 30km 달리는데 4000원 정도, 그랩카로는 30km 달리는데 7000원 정도였어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공항버스는 4000원, 일반 시내의 문없는 미니버스는 4km 정도 타고갔는데 400원정도 받은 것 같아요.
# 인도네시아 자판기 음료수 & 편의점 음료수
공항이나 기차역에서 본 자판기 음료수는 편의점보다 몇백원 더 받았어요ㅋㅋ. 한 500ml짜리 음료수를 공항에서는 천원주고 기차역에서는 700원주고 편의점에서는 600원 줬습니다.ㅋㅋㅋ
마트에서 500ml 물은 가장저렴한게 200원이었고요, 대략 400원 정도했어요. 편의점에서는 마트보다 100원정도 더 받았던 것 같고요.
# 패스트푸드, 한국보다 저렴
kfc에서는 밥한덩이+치킨+콜라로 세트를 구성해요. 한국은 밥은 안주죠. 저는 밥+콜라에 치킨 두조각 세트를 먹었는데 4100원이었습니다. 이런 밥+콜라+치킨 메뉴가 그런데 버거킹에도 있고, 인도네시아에는 kfc의 짝퉁 치킨점이 많아요 NFC라든가 CFC라든가ㅋㅋㅋ 거의 3500원대면 치킨두조각과 밥으로 한끼를 때울 수 있어요.
빅맥 등 맥도날드 햄버거세트 메뉴도 환율 계산하면 한국보다 저렴합니다.
그리고 길거리 음식 한 그릇은 천원이면 먹는 것 같아요.
<인도네시아 맥도날드 가격>
<PC로 들어오시면 클릭해서 더 크게 볼수 있어요ㅠㅠ>
빅맥 세트가 3900원, 맥스파이시세트가 4100원정도로 보면 되죠?
단품은 2000원대면 다 먹고요.
맥도날드 행복의 나라는 1200원대 이하고요,
치킨밥 세트가 맥도날드에도 있죠.
<인도네시아 버거킹 가격>
<PC로 들어오셔서 클릭하면 큰 사진으로 볼 수 있어요ㅠㅠ>
와퍼세트는 5000원대면 다 먹는거 같고요.
프리미엄 버거세트는 6000원이면 먹네요
치킨세트도 있습니다. 치킨세트 맛있었어요.
(하.... 한국보다 훨씬 저렴한 와퍼나 좀 많이 먹고 올걸ㅠㅠ)
# 쇼핑몰 푸드코트 3500원
패스트 푸드가 아닌 일반 쇼핑몰 푸드코트에서도 3500원이면 괜찮은 식사를 합니다. 위의 나시고랭이 3500원이었고요. 양이 많고 음료수를 함께 주문해야하는 정도의 식당에 들어갔을때는 음식+음료 7500원정도였어요.
# 인도네시아 양말 보통 2000원?
저는 인도네시아에서 양말을 찾아다녔는데요. 인도네시아는 더워서 사람들이 양말을 안신는지(?) 다른 물가보다는 가격이 있는 것처럼 느껴졌어요. 아니면 한국이 양말 공장이랑 유통이 발달한건가요? 여하튼 여러 쇼핑몰이랑 가게 찾아봤었는데 한국에서는 천원짜리 양말이 많았는데 인도네시아에는 찾기 힘들었어요. 결국 찾았긴합니다만ㅋㅋ 백화점에서는 묶음상품은 한켤레에 2000원 정도, 일반적인 건 3000원 이상으로 살 수 있었어요. 그리고 로컬이 많이 가는 노후한 쇼핑몰에서는 1500원짜리나 2켤레 천원인 공장느낌 저렴한 양말도 찾을 수 있었습니다.ㅋㅋ
# 일반 메이커들, 물가는 비슷?
세계적으로 퍼져있는 브랜드들의 가격은 한국과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그냥 그 브랜드의 프로모션할때 여행갔다가 발견하면 럭키하게 쇼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백화점에서 옷의 가격은 한국과 비슷한 것 같았어요. 하지만 환율적으로 계산할때 이득은 있겠죠?
# 호텔은 한국보다 저렴하지만 물가보다는...
호텔은 자카르타에 가격이 있는 호텔이 많습니다. 하지만 찾아보면 또 저렴한 호텔도 있더라고요. 수라바야에서는 일반 한국 모텔처럼 창없는 방 정도는 1박에 30000원대에 머무를 수 있어요. 또 10000원 짜리 여행자용 도미토리룸도 찾을 수 있고요. 하지만 가격을 조금만 올리면 더 쾌적한 숙박시설도 많습니다. 호텔은 호텔스컴바인이나 아고다 검색하면 더 정확한 가격과 상태를 알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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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생각나면 더 추가할게요. 이코노미하게 예산 짜시는 분들 도움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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