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4일 버거킹에서 크리스퍼 라는 새로운 메뉴가 출시됐어요.
크리스퍼 먹은 후기, 클래식과 BLT차이 정리하는 포스팅입니다.
(내돈내산 솔직후기)

# 크리스퍼 안먹으려고 했던 이유
매일 SNS에 어떤 광고
(지나고 생각해보니 크리스퍼광고)가 떴는데요.
첫 장면 1초도 안보고
바로 매번 다른 릴스로 넘겼을만큼
관심이 없었어요
(왠지 모르게 매력을 못느끼는 오프닝이었나봐요?
햄버거가 첫장면에
너무 작게 출연을 시작해서 그럴까요?)
그러다가 버거킹앱에 떴을 때서야 마주치게 되었어요
출시 포스터 마추쳤을 때는
바로 "안먹어야지"였어요.
왜냐하면
사진에 피클이 보여서!
피클은 좋아하지만
기타 여러 프랜차이즈 버거 먹을 때
피클에 대한 안좋은 경험이 여러번 있었거든요.
흐느적, 물컹거리는 맛이 이상한 피클이
햄버거 사이에서 튀어나올 때
그 식감을 느끼는 잠깐이
거북...이 거북스...이기도 했고
또 가끔 썩은 맛 피클이 나올 때도 있고
그런 경험들 때문이었어요
(하지만 반전!
직접 먹어보니 안먹었으면 큰 일 날 뻔
이 이야기는 잠시 뒤에)
게다가
(닭가슴살도 좋아하고 그 패티도 좋아하지만)
요즘 치킨패티 버거들 퀄리티에
실망한 일이 많기도 했고..
그러다가 왜 먹으러 가게 됐냐고요?
쿠폰이 눈에 아른거리기도 했고
"닭가슴살 패티에 라이스 크러스트 튀김옷"
이라는 말에 도전정신이 눈을 떴어요.
'닭가슴살'과 '크러스트'가
침샘을 건드렸나봐요

# 클래식 - 비엘티 차이?
(크리스퍼 가격-칼로리)
크리스퍼 클래식 / 크리스퍼 클래식 BLT
라는 두 종류로 출시됐어요
비엘티라는 이름은
베이컨(B)-상추(L)-토마토(T)
가 들어갔다는 뜻.
클래식에는 셋 중 상추만 들어있고
비엘티에는 베이컨-토마토-상추가 들어있어요!
가격은
크리스퍼 클래식
단품 5700 세트 7700
크리스퍼 클래식 BLT
단품 6700 세트 8700원
인데 버거킹 앱 이용하면
10~20%정도 할인해주는 듯 해요!
저는 앱으로
세트 6200원(BLT 7200원)으로 먹었어요.
크리스퍼 칼로리는
클래식은 세트 998Kcal
비엘티는 세트 1020Kcal

클래식vs비엘티 간단 맛비교 :
개인적으로 햄버거 사이에 있는
토마토의 비릿한 향을 싫어하는 편이고,
그래서
생오이 피클에 집중된 단순한 맛을 내는
크리스퍼 클래식이 더 만족스러웠어요!
하지만 영양을 생각한다면
토마토가 들어있는 비엘티를 먹을것같아요
또 베이컨 좋아하시는분들도 비엘티겠죠?
(저는 개인적으로
크리스피한 오버쿡 베이컨 좋아하는데
제가 가는 버거킹에서는
적당하게 조리해줘서
베이컨이 장점이 되지 못했..)

# 버거킹 크리스퍼 먹은 후기리뷰시식평
: 피클님 사죄드립니다
+우선 버거킹크리스퍼는 생오이피클이 킥이었어요
광고사진에서
피클이 그렇게 큼직하게 잘보여야했던 이유를
먹고나서 이해했어요.
이탈리안 식당 갔을 때 나오는 피클처럼
버거에서 두툼한 생오이 피클이 씹히는데,
더구나 라이스크러스트 튀김옷이랑 같이
입 안에서 섞여서 씹히는데,
와삭와삭(오이-튀김) 와구쫄깃(닭가슴살)
와삭와삭 쫄깃 와삭와구와구
먹기도 전에 포스터만 보고
편견가졌던 걸
씹을 때마다 사과하며 오물오물 먹었어요.
게다가 마침 패티가 따뜻하게 서브되어서
매 한 입이 행복하고 만족스러웠답니다
(식감이 섞여서인지?
지금 생각해보니
닭가슴살이 텁텁하다 느껴지지 않았네요??)
(그런데 하루 지나서 또 먹으니까
하루만에 피클이 좀
0.1만큼 더 흐물텅거려지는 것 같기도 하고ㅠㅠ? 안돼~
피클가설 확인하러 또 먹어봐야겠어요ㅋㅋㅋ)

+맥치킨과 비교
클래식과 비엘티 모두는
마요네즈와 스모키 머스타드 소스가 들어있어요!
치킨패티+마요네즈 조합이라
왠지 맥치킨 버거 느낌을 느낄 때도 있어요.
(하지만
크리스퍼의 패티가 훨씬 바삭거리고
닭가슴살 결이 더 살아있고
스모키 머스타드/생피클이 들어있으니
맛은 확실히 달라요)
+기존 버거킹 치킨버거 비교
치킨킹이라는 치킨버거가
조금 매콤 통닭다리살 버거라서
다리살 선호하면 치킨킹이겠지만
(저는 크리스퍼가 더 맛있었어요)
또 기존 버거킹 치킨패티(갈아서 만든)도
바삭 튀겨 나왔을 때는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는데,
크리스퍼의 그 콰삭함이 우위에 있는 것 같아요.
작년에 나왔던
매콤한 치킨너겟버거(이름까먹음) 맛있었는데
매콤한 소스와 크리스퍼의 조합도 언젠가는 나올까요?
매콤한 맛 좋아해서 기대하게 되는데..
매콤과 피클...? 맛이 이상할?까요?

+ 맘터와 비교
패티가 맘터보다 덜 두껍고 심플해요.
튀김옷 입히는 방식이 전혀 달라서 다른 바삭함이에요.
맘터는 kfc같은 (밀가루, 긴형태 크러스트) 튀김옷이면 (crispy)
크리스퍼는 그..쌀튀김치킨튀김옷(동글동글 자잘한 크러스트)느낌
(K-rispy 응...?,,,? 쌀리스피~라고해야하나...)
하지만 개인적으로 요즘 맘터갈 때마다
패티가 만족이 안됐던 차에
실제 고기텍스처와는 맘터보다 먼 느낌이지만
일관되고 단순한 크리스퍼 텍스처가
뭔가 거부감 없이 잘 먹혀져 들어갔던 것 같아요
(하지만 제 지인은
맘터 고기 두께+텍스처를 사랑한다고 합니다)
+작아요
크기가 작아서
평소에 와퍼를 먹는 위통을 가진 분들이라면
별로 배가 차지 않을 것 같아요ㅋㅋ
와퍼주니어 먹던 분들은 비슷할 것 같고요.
그래서 가격이 뭔가
비싼데 안비싸게 느껴졌어요 (응?)
맛있어서 안비싸게 느끼는데
크기로 비교되면 뭔가 비싼 느낌?
# 굿즈증정 이벤트
세트 5번 먹거나
단품 10번 먹으면
앱에서 스탬프 모은 사람 중
추첨해서 굿즈를 준다고해요 (4~6월)
티셔츠나 스티커!를 준다는데
왠지 티셔츠 받고싶어지잖아...
추첨하면 이번에도 역시 탈락일 것 같기는 한데 말이에요

크리스퍼 시식평 정리하면
버거킹 크리스퍼 맛후기는
바삭한 튀김옷과 아삭한 생오이피클 사이에
부드러운 닭가슴살의 부피감이 섞이며
식감이 만족스러워요.
소스는 마구 나대지않고
짭짤히 중화시켜주는 편
베이컨과 토마토를 좋아하면
비엘티를,
국내산 생오이피클이 활약하는 것을 선명하게 느끼며
기본에 충실한 맛을 원하면
크리스퍼 클래식을 추천
하지만 와퍼만큼의 포만감은 아니다.
기타) 크리스퍼너겟이 새로운 소스와 나오면 좋겠어요
버거킹 크리스퍼 맛있게 먹은 후기 마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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