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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영화후기

<라이드온>관람후기: 성룡의 파벨만스-스턴트맨 괴리의 아메리카노

영화 <라이드온>

간단 관람 후기에요!

 


 

1. 기대한 라이드온, 가족드라마 타임

 

영화 <라이드온>은

개봉 전 기대를 많이 하고 있었어요

 

성룡을 타고

영화 촬영 현장에서 벌어지는 일

이라는 것만봐도

호기심이 솟고,

경쾌한 액션이나 코믹하고 재미난 일

벌어질 것 같았어요!

 

하지만 영화는 액션보다는

드라마 분량이 많게 느껴졌어요.

 

영화 시작은 액션이긴 해서

성룡표 주변 도구 이용한 재치있는 액션들과 나왔고

재밌게 봤는데,

딸이 등장하면서

영화가 기대와 달라지기 시작했어요.

초반은 가족드라마로 이어졌어요.

 

 

2.

부푼 두꺼비 날숨 음악

 

영화에서 힘들었던 부분은

음악이 감정을 강요하듯 느껴질 때였어요.

 

중국전통악기로

재기넘치는 액션 장면 배경음악 나올 때는

좋았는데요.

그 외의 모든 음악이

과하게 큰 감정을 불어넣으려는

잘못 앉은 자리의 부푼 두꺼비 날숨같았어요

 

 

3.

코믹-액션 포인트의 드라마가,

룡벨만스 될 때

 

동물과의 교감 부분 코믹도 재밌게 나오는 등

영화 속에 작은 코믹과 함께

가족드라마가 흘러가듯 이어졌고

중간 중간 작은 액션 시퀀스들이

눈을 즐겁게 해주기도 하는 영화였어요.

 

클리셰의 밍밍한 가족드라마로 마무리 되려나

하는 그 때!

영화에서 잠깐

<성룡의 파벨만스>가 되는 부분이 있는데요

ㅋㅋㅋ

(파벨만스 영화는 스필버그의 자전적인 내용)

 

영화 주인공의 어떤 부분과

배우 성룡의 인생이 겹치는 부분때문에

(상상과 추측으로) 큰 감동을 받게 하기도 해요.

 

성룡의 과거 영화를 자료화면으로 삼은 영화에서

성룡과 주인공 루오의 구분선

어디인지는 잘 모르겠어서 조금 혼란스럽기도 하지만

 

대스타의 백스테이지 속 투혼이야기는

신비감만큼 진동하며

거부할 수 없이 큰 감동을 줘버리고,

게다가 영화 속 '아빠' 루오의 이야기이기에

'인간' 성룡을 동시에 상상하게 하면서

그 울림이 컸나봐요.

 

 

4.

액션의 고민이라는

흥미로운 원액과

 

그렇게 <라이드온> 영화는

스턴트맨 주변인의 불안과 갈등 담으면서

당연하지만 그렇기에 클리셰로 느껴지는

드라마로 이어지다가,

 

마지막에 특별출연 배우 오경이 등장하면서

더욱 영화의 진짜 이야기가 아닐까하는,

가장 흥미로운 이야기가 시작됐어요.

디지털시대에 존재 위기 고민했을 듯한

스턴트맨의 딜레마와

액션 영화의 것이 담길 때.

 

영화가 이 부분에 더 많이 집중했다면

더 흥미롭고 깊은 이야기 될 것 같았어요.

(그럼 덜 대중적일까요)

 

여하튼

"걸어내려오기가 어렵지. 뛰어내리기가 쉽고"

하면서 액션스타 성룡과

또 스턴트맨의 정체성을 강하게 풍기는 문장의

명대사를 남기기도 했고요.

 

그렇게 고집부리던 주인공 루오가

촬영장에서 반전의 선택을 하는

환상의 결말이 감동적이기도 했어요.

 

그런데 처음부터 예고됐던

말을 뺐기는 이야기는 또 다시 지루함

진흙탕이 제발 촬영분이 아니고 CG이기 바라게 되며...

관객을 고문했던 것 같아요.

 

 

+

딸 역의 배우 류호존

영화 '원 세컨드'의 류가녀 역을 한 배우

 

 


 

라이드온 후기는

성룡의 액션투혼과

디지털시대 액션의 고민이라는

향이 좋은 원액을

이탈리안에게

아메리카노로 서빙해버린

영화의 아쉬움이 있었다고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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