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403영화후기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영화후기리뷰: 알쾌감 vs 닌텐도 충동, 허무 별 의미? (+ost-쿠키)

🦧🍄🐢

영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2023)>

관람 후기-리뷰 남겨요

 

단순한 플롯과 빠른 전개로

큰 감정의 움직임도 없지만 결코 재미없지는 않은

약 2시간의 PPL을 본 듯한 관람이었어요!

 


 

1.

예쁜화면과 알쾌감

 

영화 <슈퍼마리오 브라더스>는

시각적으로 충분한 영화로 느껴졌어요.

 

밝고 부드러운 톤의

버섯마을과 버섯왕국, 콩왕국이 비출 때 예뻤어요.

동글동글 언덕의 버섯왕국 전경,

남아메리카고대문명 비슷한 콩왕국 그림들이

예쁜 만화속 배경을 갖다놓았던 것이 기억에 남아요.

 

더욱이, 보는 즐거움을 추가한 것은

역시 '아는' 그 설정들이었고요.

엘레베이팅되는 한 칸의 이동수단 무언가들과

점프해야하는 이동, 투명토관, 카트 등이 나왔는데요.

게임으로 익숙한 설정을

영화관의 주인공이 만나고 있을 때 재미를 주었어요.

 

(이것도 아주 작은 지적쾌감과 비슷할까요

아니 단순인지쾌감? ㅋㅋ

알아쾌감.. 알쾌감...😑)

 

캐릭터가 줄기차게 이동해야만 진행되는

본게임의 특징을 따르면서인지

영화 속에서 하위의 지적쾌감?을 느끼게 해주던 부분은

주로 이동 장면과 관계 있던 듯해요.

 

(물론 캐릭터와 아이템(미스터리 박스, 버섯 등등)도

스토리 속에 녹아있었고,

그를 발견하는 것이

선물처럼 반가운 순간들이 있었지만.)

 

그 쾌감의 이동장면들은

브루클린 공사장 장면, 버섯왕국 향하는 장면,

마리오 능력 검증-훈련 장면, 무지개루트 장면

등이 있었죠!

 

영화에서 측면트래킹숏처럼

2d 입면을 비추는 화면 위의 캐릭터를 따라 이동하다가

어느샌가 입체로, 3d로 시각 이동할 때는

머릿 속에서

회상 속의 비트 게임부터 영화의 상황까지

넘나들게 되는데

이 영화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재미가 있던 것 같아요.

 

 

2.

무의식에 세뇌된 닌텐도 구매 충동

 

그래서 영화를 보면서

슈퍼마리오 게임이 하고 싶어졌어요.

한시간반? 두시간?의 게임티징 영상을 보고

세뇌당한 기분이었어요.ㅋㅋㅋ

 

검색해보니 슈퍼마리오 고전 플래시 게임도, wii, 닌텐도, 스위치도 있고, 안드로이드 게임도 있다고 하는데...플레이스테이션에는 이제 없다고...닌텐도는 3~40만원이라고 나오네요. 또 오락실 마리오카트게임도 있어요.

 

반면에 게임을 모르는 관객들은

어떻게 즐겼을지 궁금했어요.

 

어떤 캐릭터나 아이템의 의미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영화는 그 요소들에 대해

따로 설명을 해주지 않은 것 같기도 하고요.

또 영화로 보면 단순한 플롯이었죠.

미니언즈보다도 훨씬 단순한 스토리라서

게임 모른다면 재밌는 포인트가 크게 없지 않을까 했어요.

어린이 관객에게 맞춘 스토리같아서

어린이가 아니라면.....?

 

  (또 마리오 브라더스 영화가 세대를 넘어서 전해지면서 수명 연장되는 모습이 신기했어요. 81년에 게임이 첫 등장하고 93년에 실사영화로 나왔고, 이후에도 닌텐도는 여전히 이어지고, 80년대 소비자가 이제 부모가 되어서 아이들에게 영화를 보여주고 마리오가 전해지는데, 그 영화가 또 게임으로 일상의 암세포처럼 계속 살아있다가 또 그 다음 세대에 전해지려나 상상하게 되면서 신기했던 듯 해요. 아마도 나름 동시대에 시작되고 이어져 고전이 되는 그 시작을 보게되는 기회라서 그런가봐요. 선조들이 전해준 고전은 이미 그 수명이 끝이 없어왔다는 특징이 미리 담겨있었는데, 함께 자라버린 전설을 보는 기분이라서 그런가봐요. 어떤 면에선 조금 무섭기도 하고. ip라는 명칭으로 당연한 듯이 퍼지는 시대이지만.)

 

 

3.

슈마브 영화 속 작은 재미부분들

 

마리오 브라더스 영화에서 재밌던 부분은

'그 너머'의 낯선세계로 향하던 부분,

하수구-벽돌뒤-토관 너머로.

 

또 버섯돌이 키노피아의 문지기 후라이팬 반전 때,

또 물고기 입속에서 아빠 얘기 공감 실패하며

클리셰 파괴할 때 등이 떠올라요ㅋㅋ

 

재밌는 요소들

자기가 귀여운 걸 아는 버섯돌이 부분들,

갑자기 겨울왕국 오마주(?),

게임에서부터 이어지는

라이벌이지만 협력하는 동키콩과의 관계,

아이템 고르는 그 기분 그대로

새삥욕망 채우게 하던 카트선택 장면 등등...이 떠오르고.

 

4.

또 영화에서 게임 음악 변주되던 부분들도 재밌었지요!

 

음산한 하수구에서 서서히 게임멜로디로 변주되면서 토관 통과할 때,

버섯 마을 등장과 오케스트라 변주 뒤 신비로운 음악까지 만들 때,

등등

 

그리고 영화 속 ost노래

No sleep till Brooklyn - 비스티보이즈

Holding out for a Hero - 보니타일러

Take on me - 아하

Thunderstruck - ACDC

등 나왔고.

 

 

5.

한편 더빙을 한 배우 크리스프랫(마리오 역)과 안야테일러조이(피치공주 역)는 실사영화에서 만날 모습을 상상하게 되고..

 

6.

감옥의 별 해석?

 

  또 그 비관주의 별(?)은 왜 나온 것인지 궁금했어요.

  감옥창살에서 충분히 빠져나올 수 있는 것이 보이지만 비관-허무주의를 갖고 있었죠. 그 생각방식 탓에 별은 스스로 갇혀있고, 자신의 금빛 모습도 잃은 안타까운 캐릭터라서 나중에 용기를 얻으면 그 왕스타가 될 수 있는 반전이라도 일어나는 것일지 의문을 갖게 됐어요. 혹, 그냥 이번 편에서 감옥이란 공간의 비관적 분위기를 강조하기 위해 넣어놓은 캐릭터인지 아니면 영화 끄트머리에도 끝났다 공허하다고 하는 별이 관객에게 영화가 끝났어도 이 낭만적이고 의욕적인 세계를 이어가려면 닌텐도를 사게하려고 허무함을 강조하는 것인지ㅋㅋㅋㅋ(응?) 아니면 게임 어디에서 그대로 대사를 하며 나오는 설정인 것인지(??)

 

+추가 ) 검색하니 슈퍼마리오 갤럭시2에 나오는 '루말리'라고 하네요. 생긴것과 다르게 엄청난 능력이 있는 종족으로 별이나 행성이나 은하계의 크기만하게 등 다양하게 변신할 수 있고. 별의 소멸은 형질변화일 뿐이라서 죽음에 대한 다른 철학을 갖고있는 것인가봐요..? 슈퍼마리오의 더 넓은 세계관을 기대하게 하는 캐릭터 중 하나인가봐요 요시처럼

 

7. 쿠키

 

영화에는 그래픽엔딩크레딧 끝나고 쿠파가 새장에서 바뀐 가사로 피치피치 그 노래하다가 뭐라뭐라 말듣는 장면 나오고, 자막 엔딩 끝나고 나서 그 브루클린 하수구에서 알이 깨지는데 공룡 요시(?)가 등장하며 마치 2편을 기대하게 만들듯이 끝났어요!

 

 


영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간단한 관람 후기 마쳐요!

 

 

#영화 #영화후기 #영화리뷰 #영화슈퍼마리오 #슈퍼마리오브라더스2023 #슈퍼마리오ost #문화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