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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영화후기

영화<무명>내용-솔직후기: 양조위-왕이보 친일파중국인 연기 +빨간음식 새우 의미해석?

🚬🔪🎁

영화 <무명>

관람 하고 간단 후기 남겨요!

 

#제목-빨간새우 의미해석?

 

<무명> 영화 속 이미지들과

시대 속 인물들의 이야기에 사로잡히며

재밌게 보고왔어요!

 


 

 

1.

무명 영화 무슨 내용?

 

<무명> 영화는

문화의 날 개봉영화 알아보다가

배우 양조위 출연 알리는 포스터를 보고

기대감이 생겨서 관람하고 왔어요!

 

<무명>내용은 1930~40년대

일본 제국의 패망이 가까워진 시대,

제국 침탈당하던 상하이 등지를 배경으로 한

중국의 첩보-느와르 영화에요!

 

심하거나 노골적인

프로파간다 영화 중 하나면 어쩌나

염려했는데 심하지는 않고,

 

시대 상황 아래지만

개개인물 내면을 응시하면서

첩보전 속 심리가 중심으로 느껴졌어요.

 

+

무명 영화 내용

아래 더보기에 조금 있어요!

 

더보기

양조위가 어떤 호텔 방문을 두들기는데

그 곳에는 귀순하겠다며

적의 정보를 털어놓겠단 인물이 기다리고

정보없는 관객은

서로의 관계도 알 수 없고,

대화도 어디까지 진실된지 알 수 없어

긴장감이 치솟는데요.

 

곧 화면은

곧 식당에서 밥을 먹는 양조위와

셔츠에 튄 핏자국을 비춥니다.

 

일제가 중국 지역에 무차별 공습을 하며

침략하던 시대가 배경인데

곧 피가 흥건한 친일파 중국인과

서서히 정보를 빼돌리는

밀정의 정체들이 드러나요.

 

계속되던

전쟁 끄트머리에

열세의 제국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친일파-밀정-일제군 인물들의 입체적인 얼굴을 보여주며

아슬아슬한 그들의 상황을 쫓게하고

그들이 맞이할 결말을 궁금하게 하며

영화를 따라가게 했어요!

 

 

 

 

 

 

2.

<무명(2023)> 영화 제목 뜻?

 

영화 제목의 의미

영화 포스터에 나온 것 같아요!

'이름도 명예도 어떤 흔적도 남기지 말 것'

 

자신이 누군지를

숨기는 인물이 담긴 영화라서

영화 제목이 이름이 없다 뜻의 '무명'인가봐요.

 

또 영어제목도

히든블레이드(숨겨진 칼)인데

정체를 숨긴자를 뜻하는 듯 해요.

 

영화 끝에 칼 장면이 하나 나오는데

그 칼을 뜻하는 것 같아요!

 

 

3.

기대숨 죽었다가

매혹적 초반분위기 

 

영화 <무명>은

영화 시작 전에 조금 갑분싸였어요

ㅋㅋㅋ

 

제작투자회사? 5~6개? 각자가

하나하나 각자가

길고 창의적으로 보이지않는 로고영상들을 차례로 띄우고

더보기

이후 제작진-배우 이름이

검은화면으로부터 떠오르는 것이 연속되는데

 

눈동자 앞에 점멸등 켜놓은 듯이 아프면서

아름답지도 않고

시작하자마자 지겹다고 생각되는

오프닝크레딧으로 느껴졌어요.

 

(다른 중국영화도 이렇게

여러 회사가 떴던 것 같은데

점멸 방식과 텀과 로고 재생시간 길기때문에

더 심하게 느껴졌던 것? ?)

 

그런데

이 지루한 로고-자막 덕택에

영화에 대한 기대심이 잠깐 숨이 죽어서

오히려 영화를 더 재밌게 본 것 같아요.

 

<무명> 영화 장면들마다

미술들도 아름답고

초반에

간접언어로 보여주는 이미지들이 여럿 나오며

영화 분위기 남다르게 느껴졌어요.

 

영화의 시각적인 분위기가

(로고뜰 때 낮춰버린)기대보다

몹시나 그리고 매우 좋아서

신나서 영화를 봐나가게 했어요.

 

 

 

4.

거푸집 : 타임 라인 조각 숨김

 

하지만 영화 후반에는

영화 초반에 좋다고 느꼈던 기대

또 반대로 독이 되어 좀 무너졌던 것 같아요.

 

몇 중국작품과 같은 거푸집을 대어

만든 듯한 이야기문법

<무명>속에서 여럿 보인 부분이 아쉬웠어요.

 

(예로 어떤 특정 타임라인을 숨겨서 관객을 속였다가

그를 통한 논리에 따르면

예상 어려운 반전이 일어나고

뒤늦게 반전의 개연을 설득하는 장면들이

영화의 중반 이후 여러번 나오면서

초반의 기대를 다시 꺾었어요.)

 

오프닝부에 나왔던 장면들이

타임라인 퍼즐조각이 되어

시간을 거슬러 맞춰지며

작은 재미를 주기도 한 것은 사실이었지만

이 방식이 여러번 나오며

인위적으로 다가왔던 점 때문인 것 같아요.

 

또 후반 액션 장면도 아쉽...

 

 

5.

영화 무명 재밌던 부분?

 

<무명> 영화를 재밌게 본 부분

 

의심하게 되는 상황 묘사

상황 속 배우들 내면연기 감상도 재밌었고.

 

일제 통치 하 상하이의 이야기

한국관객이 보면서 더 공감하거나,

이해로 알면서도 모르는 배경이니

집중되는 부분이 있을 수 밖에 없었고.

 

또 대부분의 배우들이 좋았는데

두 여자배우 '장정의, 저우쉰' 출연 했고

그....(..자세내용 생략) 젊은여자배우 장정의는

최근한국개봉영화가 <청춘적니> 출연

 

일본제국인 캐릭터

잔인함에서부터 사양의 감정까지

서서히 그라데이션되는 변화를 품었는데요.

이 부분이 한국영화에선

쉽게 볼 수 없던 부분 같아

흥미롭기도 했어요.

 

또..

 

 

주의

 

영화 보신분들만

스크롤을 내려주세용

 

 

 

 

6.

징그러운 피같은 빨간음식 의미뭘까?

 

영화에서 보면 투명한 냄비

유리냄비? 비전냄비?

여하튼 그 속에 빨간 물에

뭔가가 파닥거리는 것이 나오지요

 

빨간 양념에 담가놓은

활새우(살아있는 새우)로 보이는데요.

 

처음엔 안경 쓴 예선생(왕이보 분)의 친구

상하이의 가족식당?에서

그 활새우 요리를 가만히 바라보고,

마지막 홍콩식당 장면에서

예선생이 같은 그 요리 먹고요.

 

(주의)

아래 엉터리 해몽 a to g 이후에

무슨 의미인지 깨달았어요

ㅋㅋㅋ

 

 a. 오해의해몽1

영화 초반엔 그 두 친구가 같이 밥먹다가

갈비가 모자라다며 설왕설래 하는 것이 나오는데요.

아마 두 사람은 식성비슷하거나

혹은 식사를 같이 해온지 오래되어

서로 비슷한 음식 선호를 옮았을지도 몰라요.

 

그만큼 가까운 사이였고

(그만큼 속이기 힘든 관계였을테고)

 

b. 오해의해몽2

빨간소스를 튀기면서

시각적으로 강렬한 장면이 나왔는데

영화 보면서는

그 빨간 소스가 혹시 칠리인가 했어요.

일본 화교가 상하이에 정착하며 퍼진 것이

칠리소스이기 떄문에

두 친구의 공통점친일

칠리소스가 표현한건가..하기도 하고

 

활새우를 먹는 모습은

두 사람이 야만적인 일 해온 것을

보게하기도 하고.

 

c.

더보기

(아래 내용 삭제)

 

여하튼 그 빨간 새우 요리는

예선생이 홍콩식당에 가서

상해의 일과도 관계 없는 척 대화하고

안경과 친구임을 숨기거나

(모르는 척하거나 정말 모르는데)요.

 

하지만 그 새우요리가

아들이나 (오빠가) 좋아한 사실을 아는 가족은

그리고 친일하던 아들이

죽었는지도 아닌지 소식도 모르고

그렇다고 나서서 찾지못하던 가족

뭔가 예선생에게서 소식을 들을 수 있을까

기대를 할 수 있을 요리였을 것 같기도 했어요.

적어도 아들을 떠올리게 하는 요리?

 

(영화 다시 보니 위의 글 속 추측은 전혀 아니었어요

 

홍콩식당 장면은

친구의 죽음을 관객이 모르는 상황에서

정말 우연히 예선생이 들어간 식당이었고,

상해에서 왔다는 사실만 교환할 뿐,

 

친구의 부모인지 아들의 친구인지를

얼굴을 처음 봤다는 말처럼

전혀 알지 못하는 것이 맞는 듯 해요.)

 

d.

예선생이 안경남과 같은 요리를 먹으면서

안경친구의 결말이 어떨지

관객이 궁금하게 만들도 하고.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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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생은 증오하면서도

친구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남았거나

아니면 적어도 그가 남긴 습관을 갖고있는 모습...?

으로 생각되기도 하고요.

 

향을 피우면서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바로 이어지는 걸 보면

예선생은 친구의 가족이라는 것을

대화를 통해 눈치챘을 수도 있어서?

죄책감이 좀 있었을까요?

 

 

f

그런데

이 새우 요리는 검색해보니

쥐샤라는 음식같아요.

새우를 와인(이나 알콜)에 담가 배설물배출시키고

양념해 먹는 요리.

 

광동지방음식이라 출신지를 알려준 음식?

(안경친구가 여동생과 광둥어로 대화하기도 하고)

 

(그 빨간 것이 칠리가 아니라 와인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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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일본의 오도리에비라고 불리는 요리도

사케에 담가서 독성제거시키고

다리와 더듬이 움직일 때 산채로 먹는다고 해요.

씹어서 죽이면서.

 

?? 그러면

새우를 그저 바라보던 친구보다

새우 몇개나 씹어먹는 예선생이

사실은 훨씬 쌔비지였다는 장면?

 

'회'를 먹는 행위이니까

마치 예선생이 친일파에 더 깊숙하게 스민듯 보였지만

아니었던 것을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하고,

 

그리고 친구처럼 음식취향까지도 비슷해지며

속속들이 서로를 아는 듯했지만

사실 철저히 속이고 있던 관계임을

보여주던 것일 ...ㄲ.. ?

 

 

 

 

 

 

g. 오해의해몽 또

 

그런데 새우 음식 장면이

안경이 여자에게 범행하러 가기 전에 한번 나오고,

홍콩 장면에 예선생이 먹는 것이 한번 더 나오게 되는데요.

안경은 살아있는 새우를 먹지않고 바라보기만 하고

곧 부모가 뚜껑을 덮어 치우는데,

예선생은 그것을 하나하나 먹는 것을 보여줘요.

 

안경이 죽기 전에

부모가 내온 새우요리를 안먹고 밤길에 나서서

자기 죽음을 자초하는 일을 벌이게 되는데,

예선생이 그 부모가 내어 온 새우요리를 대신 먹으면서

아들을 보낸 가족에게

앞으로 아들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암시하게 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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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자주 찾아오라는 친구 엄마의 말이 나오는 걸 보아

예선생이 증오와 불안과 복수심에 안경친구 살인을 벌였지만

결국 눈물 흘리는 모습으로

죄책감 또한 있던 것을 보여주는 듯 하여서..

 

죄책감 뿐 아니라

탕부장 암살실패 체포되어 감정 흔들렸다고 말하던 여자처럼

예선생 또한 가짜친구를 연기했더라도

감정적으로 흔들릴 수 밖에 없었을 것 같고요.)

 

(게다가 귀신이 바람을 분 듯한 뒤에

예선생이 홍콩의 그 길에서 멈춰서 그 가게로 들어갔고,

가게에서 나올 때

귀신이 숨어서 그를 바라보고 있는 시점숏이 나오죠.

마치 우리 가족을 대신 지켜달라고

귀신이 이끈 것처럼)

 

(그냥

홍콩 새우씬은 그저 안경의 생사를 모른채 먹는 새우요리를 통해

안경의 죽음에 대한 미스테리를 관객에게 주고

또 미리 추측하게 하는 씬이었을까요?)

 

혹은 새우엔 행복의 의미가 있어서 예선생이 먹는 것인지?

 

아니면 술에 담근 새우요리에 두 남자 모두 취한것일지?

(새우 먹은 후 밤길위협과 눈물 흘리게 되니까)ㅋㅋ

 

 

+

(추가)

🍤 빨간음식 결론은요

ㅋㅋㅋ

 

낯선 중국음식이고 시각적으로 신기해서

중국에서 이 음식에 담는 의미가 따로 있는지 상상하다가

여러가지 추측을 해보게 되었는데

위의 a ~ g 모두 편집적 해몽이었던 것 같고요

ㅋㅋㅋㅋ😅

 

빨간 새우 요리 의미

영화를 다시 보니 그냥 심플한 것 같았어요.

 

(안경남 집안에서 하는 말투를 보아)

안경 쓴 친구의 고향인 광동지방 요리이고

안경남의 집 식탁에 나왔던 요리로

마지막에 홍콩에서 예선생이

우연히 들어간 식당에서 그 요리가 나오면서

그 식당이 안경 쓴 친구의 가족이 하는 식당이라는 뉘앙스

장면에 미리 알려주는 요리었어요.

(여동생 얼굴을 비췄던 것처럼)

 

또 예선생이 그 다음 장면에서

눈물 흘리는 이유는

안경남 때문이기보다

식당의 아주머니가 가족 없냐고 물어봐서,

가족이 되었어야하지만 곁에 없는 약혼녀 생각에 운 것 같아요.

자신은 이제 자유를 얻었으니 더욱 슬프겠지요?

 

 

 

 

# 갈비찜1인분 해석?ㅋㅋㅋ

 

  또 갈비찜 1인분을 보면서 예선생과 안경남자 두 사람은 대화했죠. 안경이 주문한 갈비찜 1인분을 두고 예선생과 안경이 나눠먹게되자 1인분이었다고 왈가왈부 말을 하는데요. 이것이 복선인 것 같아요.

  영화에서 이후 안경이 여자를 바라보는 장면이 먼저 나오고, 이후 예선생이 바라보는 장면이 나온 뒤 결국 담배를 잡고 두 사람이 같이 바라보는 장면이 나옵니다.

  여자는 한 명인데 두 남자가 기다리는 상황이 되어버리죠, 갈비찜 1인분을 둔 두 사람의 관계처럼.

  이후 안경이 약혼녀를 위협하면서 하는 대사 중에 자신은 나누지 않을 거라는 듯이 말을 하는데요. 이 말은 내 것이 되지 않는다면 겁탈을 넘어 살의를 암시하는 대사처럼 들리기도 해요. 또 밤길위협씬은 안경의 '나는 어떠냐'는 마지막 물음으로 끝나는데요. 이후 주검으로 발견된 이유를 보아 아마도 여자의 의지는 죽어도 거부한 것을 추측할 수 있고요. 그렇게 1인분의 요리가 그 죽음의 복선도 되었던 것 같아요.

 

  게다가 예선생과 안경남은 여자뿐만 아니라 '중좌의 신임'이라는 갈비찜 아래에서도 경쟁하던 관계였을 것 같아요. 결국 갈비찜을 나눠먹는 상황은 겉으로 보기엔 우애좋은 친구처럼 보였으나 사실은 제한된 한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두 남자 내면의 미묘한 심리를 보여주던 것으로 추측돼요.

 


 

영화 무명은

일제 패망 앞둔 시기, 식민지 상하이에서

친일파와 밀정 등의

두 얼굴을 가져야했던 인물들을 심리를 따라가며

재밌게 관람했다고

후기 마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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