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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식물 겨울나기 대비중: 덜 미니 온실 만들기 by 다이소네트망+단열시트 뽁뽁이

식물 겨울나기 대비 온실만들기 해봤어요🎍

실내용 소담한 천막 친 후기 남겨요😊

 

직접 만드는 하우스(?)

'덜 미니'한 온실


 

 

날씨가 쌀쌀해지고 있죠

23~25도씨만 되도 추웠는데

새벽에 온도계를 보니 18도더라고요

😫

 

온도가 20도 아래로 떨어지고

제법 냉한 공기가 돌아서

겨울에 식물들 어떻게 해야할지

벌써부터 미리 걱정 중입니다.

ㅠㅠ

 

(사실 여름부터 걱정했...)

 

저는 대부분 겨울에

식물을 저 세상으로 보낸 일이 많아서요ㅠㅠ

월동이 너무 걱정됐어요.

 

(추위로 장미허브를,

난방건조-과습-통풍불량으로

크루시아와 이레카야자를ㅠㅠ)

떠나보내고 상처받았어서ㅠㅠ

 '절대 다시는 식물 안들여야겠다'

했지만!

 

그 다짐은 깨지고...🙄

결국 겨울이 또 왔네요ㅠㅠ

 

 


 

현재까지의 월동계획은

1 물 줄일 준비하고.

2 겨울엔 해 높은 시간에 통풍

조금씩 매일 할 예정이고,

3 기온 많이 떨어지면

외부에 있는 화분을 모두 실내로 들이고,

창 가까운 자리에 모두 화분놓아주는

 

등을 해야겠다 생각중인데요.

 

아직 막막합니다.

 

😥

 

그래서 우선은!

일단 눈 앞에 닥친 차가운 가을공기 대비 위해

 

여름식물들이

기온 떨어지는 밤과 새벽을 포근하게 나기 위한

소담이 온실을 만들었어요.

 

미니하기도 미니하지않기도 한

중(미디움)이라고 하기는 뭐한

'덜' 미니한

아파트 베란다용 하우스랄까요ㅋㅋㅋ

 


 

원래

'화분 지지대를 세운다음

그 위에 두꺼운 비닐을 사서 덮을까,'

 

'높은 플라스틱 서랍장을 사서

비닐을 덮을까'

 

'투명한 플라스틱 수납박스를 사서 넣어둘까'

등 여러 생각을 하다가

 

실내 어느 장소에,

어떤 식물에게, 어떻게 활용할지

확실히 결정을 못한 상태에서 구입하다

결국

만만한(?) 다이소네트망을 구입해왔어요.

 

(왜냐하면

네트망은 결합용 장치를 풀어서

다른 크기로, 다른 용도로 사용하기 쉽고

또 들기 가볍기도 하고ㅋㅋ)

 

 

 

단열시트와,

네트망 4개와,

네트망 조인트 (망끼리 결합장치),

네트망 스탠드 (철망을 세우는 기둥역할)

등을 구입했고요.

 

네트망은 여러 크기가 있었는데

고민고민하다가

일단 가장 긴 걸 집어왔어요.

 

(여름식물들이 다른 식물보다 키가 크니까

무조건 큰거 집어왔어요ㅋㅋ)

(단순한 생각이 그릇된 판단이 되는데...

투비컨티뉴)

 


아래 월동용 덜 미니 실내 온실 만든 과정 샷들 담겼어요

 

 

아마도 69cm의 긴 네트망인데도

다이소 네트망 스탠드에 톡톡 끼우니까

네트망이 안정적으로 잘 서있더라고요

(속시원ㅋㅋ)

저 철에 끼워져있는 회색 고무 양말(?)이

잘 서있게 해주고 있어요!

 

더 안정적으로 결합하게 하려면

스탠드 뒤쪽에 끼우는 부분

철을 살짝 눌러서 닫아주시면 도움됩니다

 

네트망 스탠드에 세우고,

조인트와 케이블타이를 이용해서

네트망끼리 묶어두니

나름 박스 공간이 나왔어요ㅋㅋ

 

공간을 만든 네트망 프레임을

단열시트 뽁뽁이를 잘라서 감싸줬어요!

 

테이프로 뽁뽁이를 붙여

고정시켜주고요.

 

나름 실내용 하우스 공간이 생겨갔어요ㅋㅋ

 

천장의 단열시트를 자르기 귀찮고

단열시트가 깔끔하게 자르기가 어려워서

접어서 테이프로 고정시켰는데

 

천장에는 비닐이 여러겹이 되니

위로 떨어지는 햇빛은

통과가 좀 어려울 것 같기도 하죠... 😖

 

 

 

공간 앞에는

뽁뽁이 비닐을 위로 젖혀서 열수 있게,

또, 비닐이 공간의 한 면만 차지하면서 떨어지도록,

맨 위쪽만 테이프로 붙였어요.

 

하지만 단열시트가 가벼워서

공기에 팔랑팔랑 움직였어요.

😂

과연 하우스가 하우스 구실을 할 수 있을 것인지...

 

문 역할의 비닐 아래엔 무거운 추(?)를 달아서

비닐을 떠있지않게 해야할까요?

 

아니면... 비닐하우스처럼

문에도 철망을 붙여서

한 쪽만 고정시키고

여닫히도록 만들고

밀폐해야할까요?

 

그런데 아직은 

아주 춥지는 않으니까....

자동으로 통풍이 되는걸로 치고 (응?) 

 

시험삼아서 초록이들을 넣어봤어요.

 

(네트망 살 때 너무 높이에만 집착한 나머지)

높이만 엄청 남더라고요ㅋㅋㅋㅋㅋ (바보)

식물들이 생각보다 작았네요 😝

 

온실 높이가 높으면

내부에 공기가 많아지는 것이니

장점으로 생각해야할까요

ㅋㅋㅋ

 

아님,

비닐이 바닥에서 좀 뜰 수밖에 없고,

아랫 공기는 차가우니까.

식물을 바닥에서 좀 띄우기 위해

이 공간 크기에 맞는 받침대를 사서 넣을까

고민중이에요ㅋㅋ


(높이도 남으니ㅋㅋㅋ)

 

하지만 70cm 이상 큰 식물 키우시는 분들은...

이 방법 안될 것 같죠ㅠㅠ

프레임이 될 만한 큰 것을 따로 구입하시면

비닐씌우면 될 것 같기도 한데...

 

과연 이 대비가 통할까요

겨울이 무섭네요ㅠㅠ

 

 


 

이렇게 다이소 식물 온실 DIY하는데 든 비용은

 

다이소 네트망 : 큰거(2천원x2) 작은거(천원x2)=6000

다이소 네트망 스탠드 2천원x2 (2개 한묶음)=4000

뽁뽁이 3천원(100x300cm 쓰고남았ㄷ...)=3000

네트망 조인트(결합용. 1000원에 12개. 쓰고 남았ㄷ...)=1000

 

(+ 칼, 가위, 스카치테이프 등은 갖고있던 물건 사용)

그래서 14000원 들었어요ㅋㅋㅋ

 

 

과연 어설픈 뽁뽁이 온실도 기능을 잘 할 수 있을지

조금 더 사용해봐야겠어요!

 

 

다이소 네트망 hack 식물방 만들기 후기 마쳐요.

 

#식물 #월동 #겨울나기 #원예 #다이소 #네트망 #실내 #온실 #비닐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