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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 히로시 - 여름의 레플리카 책 후기 리뷰, 충격적 기억 (추리소설)

여름의 레플리카 - 모리 히로시 책 읽고 리뷰 남겨요


일본 추리소설을 또 골랐습니다.


제목이 눈에 띄던 '여름의 레플리카' 라는 책을 그냥 골랐어요. 

모리 히로시 S&M 시리즈 중 한권이었어요. (사이카와&모에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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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레플리카 책 내용을 간단히 소개하자면요.


도쿄에서 대학원 다니던 도모에가 친구와 만난 후,

나고노 친가에 택시를 타고 어두운 길을 올라가는 것 부터 시작합니다.


친가에 갔지만, 가족들이 돌아오지않는 저택. 잠겨있는 3층의 방.

그리고 다음 날 집에 나타난 괴한.

이렇게 사건이 생기고요.

실마리가 하나씩 나오면서 이야기가 이어져요.


일본책 표지인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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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겉표지의 소개 문구 그대로 "봉인된 여름의 기억"이 충격을 주는 내용이 있어요. 아름다운 여름의 모습위에 충격적인 내용이 찌르듯 들어오죠.

살인 사건과 되살아나는 과거가 엮여나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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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부분은

이 책은 짝수장으로만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2장 4장 6장 이렇게요.

홀수장은 등장인물 '모에'가 같은 시기에 '마술사 살인사건'을 풀어가는 다른내용으로

다른 책에 담겨있습니다.

그 책 제목은 '환혹의 죽음과 용도'라고 해요. 이 책도 궁금해지더라고요.


일본판 표지는 깔끔하고

한국판 표지가 좀더 예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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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모두 읽은 후에 책 겉표면의 일러스트가 이해가는데요.

답을 알수 있는 중요한 요소들이기도 하고

심리적으로 중요한 순간에 나오는 이미지들이기도 하죠.


또 책을 모두 읽고 미스테리의 전말을 이해한 후에,

책의 첫장(2장)을 다시 읽어보면

다른 의미가 보이면서 흥미로왔습니다.

다 읽으신분들에게 꼭 책의 첫장 다시 보는걸 추천하고싶어요. 

주인공의 심리와 혼란이 명확하게 다시 보이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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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개인적으로 속도감이나 반전 부분에서는 약간 아쉽기도 했어요.

다 읽고난 후 그 긴 이야기를 굳이 따라와야했던걸까 생각이 들기도 했고요. 아마 진실에 대해 앞부분에서 차근히 힌트를 줘서 그런게 아닌가 생각도 들었어요.

충분히 진실을 추측할 수 있게 전개된것 같아요. 물론 범인의 트릭에 대해서 추측은 어려워서 못했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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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의 살인동기에 대해 생각하면 이전에도 같은 심리를 가진 부분이 나오기도 했던게 흥미로왔어요. 의외로 살인동기는 단순하지만 보편적인 심리였던 것이요.

또 지역 배경이 넓게 나오는 부분은 흥미롭기도 했고요. 신칸센을 타고 오가며 고민하는 장면들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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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여름의 레플리카' 뜻에서 '레플리카'는 복제품을 의미한다고 해요. 진실을 말해주는 힌트와 관련있는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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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름은 어려워서 인물관계도 정리하면서 읽었는데요. (아래에)



생각나는 부분은 "의지란 소멸의 자각이다."

"죽음으로부터 기인하는 존재야말로 의지의 기원" 하는 부분이 밑줄부 였어요.


+ 자료 찾다보니까 이 시리즈가 애니메이션으로 나왔다고 하네요.

 모든것이 F가 된다? 이 시리즈 모두 읽고 애니메이션도 보고싶어지더라고요. 


#여름의레플리카 #replaceablesummer #夏のレプリカ #책 #독서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