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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입소문에 사온 종가집 쌀국수 맛은? 해물맛 멸치쌀국수 후기, 만원 7개 행사, 잔치국수 컵라면 버젼, 매짠맛

종가집 해물맛 쌀국수, 멸치 쌀국수

컵라면 후기 남겨요


이 컵라면을

지인의 지인이 맛있다고 찬양(?) 했다는

소문을 전해들었는데요

그래서

마침 현대백화점 식품관에 갔다가

종가집 쌀국수 컵라면 보여서 집어왔어요

그런데 마침

7개에 만원으로 판매하는 행사도 해서

7개를 사왔습니다

ㅋㅋㅋ


거의 1430원 꼴로 산건데

인터넷 최저가를 검색해보니 1350원대네요

ㅋㅋㅋㅋㅋㅋ

(하...)

(현대백화점에선

할인없이는 1750원 정도로 팔았던것같아요)


해물맛 4개, 멸치맛 3개

이렇게 사온것 같아요,


먼저 먹어본 건 해물맛 쌀국수였어요.

'새우탕' 컵라면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해물맛이 더 기대되어 먹었어요.



일반 컵라면 크기였어요.

62시간 숙성으로 부드러운 면발 설명이 있죠.


그리고

면 중 쌀가루 50%가 건강한 느낌이고,

스프 중 해물 17.27%라고 해서

특유의 맛을 기대했어요.


컵라면을 열면

얇은 쌀국수 면이 돌돌 말려있는게 몇덩어리,

그리고 해물맛 쌀국수 스프 한봉지가 들어있었어요.


스프를 뜯어서 뿌렸더니 건더기들도 보였고요.



쌀국수 면에 기대 적을 수 밖에 없던 기억

사실 종가집 쌀국수 첫인상에는 하나의 의문이 있었어요.


제가 4~5년전쯤에

코엑스에서 하는 식품관련 박람회를 갔었는데요.

당시에 어느 회사에서 새로 개발했다는

쌀국수 컵라면 제품을 구입해서 먹었거든요.

그런데 정말 먹을게 못되더라고요.

뭐라해야하지 식품이 아니라

딱딱하거나 뚝뚝 끊어지고...


그래서 사실 그 기억을 떠올리면서

불안감을 갖고

이 종가집 컵라면을 조리(?)했어요.


끓은 물 붓고 기다렸다 열었더니

위와 같은 모양이었습니다.

그런데 아주 얇은 국수들이 젓가락을 움직이니 팔랑팔랑 국물에서 헤엄ㅋㅋㅋㅋ치더라고요.


4~5년전에 개발실패작을 맛봤던 기억이 있어서 그런지

이 종갓집 칼국수 면에 정말 감탄했어요.

어떻게 컵라면 용기 안에 이렇게 얇은 면을 접어서 넣고,

동시에  어떻게 끓는 물에 몇분만 기다리게 해서

이 면을 제대로 익히게 할 수 있었을까하고요.


쌀가루50%만 넣는걸로

면이 끊기지도, 너무 질기지도 않게

적당한 탄성(?)같은 걸 만들어낸걸까요?


여하튼 면의 식감이 너무 좋았어요.

기차역 앞에서 포장마차에서 먹던

방금 끓인 잔치국수면을

컵라면으로 먹는 느낌에 감탄했습니다.


(다른 제품도 이렇게 잘 만드나요...??

다른 컵라면 국수를 많이 안먹어봤어요ㅠㅠ)


# 소스의 개성.... 글쎄?

하지만

제가 물을 너무 조금넣었는지

국물은 특별한 풍미를 모르겠더라고요.

매콤하게 짜다고 해야하나...?

거의 짠맛이 느껴지는 맛이었어요.

나름 건더기속의 미역(?)맛도 조금 났고요.

(또 제가 위가 약하긴 하지만)

이거 먹고 속이 너무 쓰렸어요.


이걸 먹은 제 지인

'너무 짜다'하면서 하나만 먹고 안먹고 있다고...


저도 속이 쓰려서 며칠 간 안먹었습니다.


# 다시 멸치쌀국수 도전

그리고 시간이 지난 뒤

남은 걸 먹어야하니

다시 멸치 쌀국수에 도전했어요.


지난 번에 좀 짜게 먹었고,

지인도 짜다고 했으니

이번에는

표시선보다 물을 좀 더 붓고,

더 오래 익혔어요.


종가집 멸치 쌀국수는

'국산 멸치'를 넣었다는 마크가 눈에 뛰죠.

스프 중 멸치 5.5% 함유했다고 하네요.

이 제품도 쌀가루 50%


면은 같았어요.

얇은 면을 몇덩이로 나누어 뭉쳐놓았고요.


면 재료를 보니, 외국산 쌀 40%

소맥분 밀은 호주산

소맥전분은 독일-벨기에-폴란드산

타피오카전분도 들어갔고요.


스프는 오징어베이스, 새우-건멸치-홍합-굴...간장, 양파,마늘,흑후추 칠리추출불 등등이 조금씩 다 들어갔다고 하는데 별게 다 써있어요.


스프를 조금 넣으려다가 아까워

물을 많이 부어서

익혔어요.


멸치맛 쌀국수에도 건파 건미역 등이 보이는 듯했어요.

그리고 전보다 더 익히니 면이 훨씬 부드럽게 잘 씹혔고요.


물을 많이 넣으니 전보다 덜 짜게 먹어서

멸치맛은 맛있게 먹었습니다.

설마

전보다 기대치가 적었던 탓일까요?


여하튼

종가집 해물맛 쌀국수, 멸치 쌀국수 후기

결론을 정리하자면

1. 얇고 잔치국수 같은 면 신기, 식감 좋다

2. 멸치 국물은 물 많이 부으니 걍괜춘 

3. 해물국물은 매울 수 있다. '매짠맛'

4. 컵라면/라면 특유의 소스에서 나오는 '개성있는 맛' '인공 맛' '당기는 맛'은 없을지도


해물맛 쌀국수는 325kcal 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