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치피자 강남점 후기 남겨요^.^
<도치피자에서>
강남역가서 이것저것 쇼핑하다가 배고파져서 강남역 롯데시네마 뒤쪽 먹자골목쪽으로 갔어요. 먹자골목은 하수도 설비가 옛날 그대로인 골목이죠. 그래서 하수구 냄새때문에 지인이 힘들어했어요. 그래서 괜히 언덕 아래쪽에 있는 음식점은 잘 못 둘러보게되더라고요. 여하튼 먹자골목 어느 식당을 갈까 고르면서 언덕 위까지 올라갔어요. 식당들이 점점 안보이는 골목에서 그 앞에 도치피자가 딱 보여서 그냥 들어갔어요ㅋㅋ
<도치피자 강남점 위치>
지도에서 강남점 위치를 찾으면 저 곳이에요. 국립어린이 청소년도서관 가깝고, 풍림지오빌-살롱드리젠2호점 바로 앞 건물이에요.
화덕에 구워주는 이탈리아식 나폴리 피자 집이었어요.
그런데 식탁 위에 올려져있는 설명을 봤는데요. '나폴리피자'는 어떤 기준을 만족시켜야한다더라고요. 이탈리아에서 규정한 지침을 따라야지 나폴리피자집으로 보증서를 받을 수 있다고요. 전기화덕은 안되고, 장작화덕으로 해야하고, 반죽은 손으로, 피자의 가운데는 0.3cm 이하. 뭐 그런 기준이 있더라고요.
재밌는점이 도치피자 쪽에 진짜 '나폴리 회관'이 있잖아요ㅋㅋㅋ 거기 주인이 여기 주인일까 이런 상상도 했어요.
그리고 테이블옆에 조리하는 곳이 있었는데 반죽 만들어놓은것?_? 숙성시키는것?_? 이 보였어요ㅋㅋ 저 위 자인에 통안에 하얀게 보이죠! 도치피자 강남점에서는 홀 어느 자리에 앉아도 피자를 반죽하고 만드는 모습이 보일것같더라고요. 앞에 가리는 재료들이 쌓여있었지만 나름 오픈 키친이었어요.
주문을 하니, 콜라는 요 캔과, 얼음이 담긴 잔이 나오고, 피클이 나왔어요. 그리고 깔끔한 유리접시도 가져다줬고요. 이 유리접시때문에 도치피자에 대한 설명이 있는 종이를 읽었던것같아요ㅋㅋ 아래 다 비춰서.ㅋㅋ
도치피자집 바닥은 이렇게 목판을 댄 형식이었어요. 발을 디딜때 삐그덕 거리는 바닥이었어요. 고풍스럽다고 해야하나?_? 옛날 분위기 느낄 수 있었어요. 물론 바닥은 이렇지만 천장을 올려다보면 조명 디자인 같은 부분은 요즘거라서 너무 빈티지에 치우친 느낌은 아니었고요.
그리고 제가 앉은 테이블 아래 다리도 위 사진과 같은 모습이었는데요. 그 옛날 바느질하는 기계...(이름이 뭐더라) 아! 옛날 재봉틀 다리죠? 오래된 감성같은게 묻어있어서 지인과 즐거워했어요ㅋㅋ
하지만 해가 지기 전에 가서 그런지 그렇게 분위기있게 느껴지지는 않았어요ㅋㅋ
프로슈토 루꼴라 이름의 피자를 주문했어요.
저 위에 뿌려진 치즈가 너무 예쁘고 맛있어 보이죠ㅋㅋ
저기 보이는 분홍색 고기가 프로슈토에요ㅋㅋ 엄청 짰어요ㅋㅋ 프로슈토는 생햄인데요. 소금에 생고기를 절여서 발효시킨 이탈리아 전통 먹거리라고 합니다.
여하튼 맛있게 먹었는데 지인은 짜다고 자꾸 말했어요ㅋㅋ 사실 짠 맛이 더 나는 이유가 있었는데요. 화덕피자라 그런건지(?) 우리 피자만 그런것인지(?) 직원들 식사시간이라 그런건지(?) 도우가 까맣게 그을려 타있었거든요. 프로슈토도 소금에 절인거니 한국인 입 맛에 짠편인데, 도우가 탄맛이니 좀 짠맛이 날 수 밖에 없잖아요. 그래서 그런 것 같아요.
<그을린 피자 뒷부분>
사실 제가 음식 탄부분을 굉장히 좋아하는데요. 솔직히 이 땐 탄맛이 너무 힘들더라고요ㅠㅠㅋㅋ.....
그래도 이탈리아 채소 루꼴라를 같이 먹으니 향긋하고 상큼하게 먹...ㄱ..었어요...ㅇ,,ㅏ 마...
지인은 짜다면서 채소만 많이 먹었어요ㅋㅋ
제가 도치피자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위의 사진에 보여요. 도우 얇은거 보이시죠? 그리고 그 위에 모짜렐라 치즈가 도우의 4배 정도 굵기로 올려져있잖아요. 이 맛이 너무 좋았어요. 또 피클도 맛있었어요ㅋㅋ
하지만 아쉬운 점은, 피자 아래에 촛불도 대어주는데 불구하고, 한조각씩 먹는 사이에 피자위의 치즈는 굳어버리더라고요 ㅠㅠ 야속한 치즈. 이 치즈가 좀 더 말랑말랑하게 오래있었다면 더 맛있게 먹었을 것 같아요.
다음에 따뜻할 때 도치피자에 한번 더 가서 먹어보고싶네요ㅋㅋ
다음엔 성수점이나 장충점에 가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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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치피자 강남점 가격은 여기클릭 하면 나와있어요.
피자는 17000~25000원정도 생각하면 되고요. 파스파나 샐러드는 그것보다 조금 저렴한 정도였던것같아요. 음료는 4000원 이상 정도였던것같아요.
도치피자 강남점 후기 마쳐요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