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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머리적신 풀무원 핫칠리 크랩면 맛 시식 후기, 매운 정도, 새로운 비빔변, 핫칠리면 라면 후기, 자연은 맛있다 칼로리 적은 라면, 건강한 라면?

장보러 갔다가 눈에 띈 진짬뽕. 먹고싶어 카트에 담으려다가 이미 먹어본 제품보다 새로운 라면에 도전해봐야겠다는 생각에 그것을 놓아두고 처음 보는 라면을 골라왔습니다. "핫칠리 크랩면"이었어요. 라면의 이름에서도 딱! 보이 듯이 핫하고 칠리맛이 나고 크랩향이나는 라면이겠거니 생각해서 풍미를 기대하면서 도전해봤습니다!


아래 풀무원 핫칠리 크랩면 시식?_? 후기를 남겨요



튀기지 않고 바람으로 말린(?) 생라면이라는 문구가 건강한 느낌이 있죠.

풀무원 라인중에 '자연은 맛있다'라인이 기름에 튀기지 않고 갓뽑은 생면을 바람건조공법으로 고온에서 단시간 건조시켜 만들고, 또 스프에 기본7가지 화학첨가물을 일체 사용하지않고 자연재료로 맛을 내는 라인이라고 해요. 일반 라면보다 칼로리가 낮다고 합니다.

또 핫칠리크랩면 포장지에는 태국고추가 들어가 맵다는 문구도 있어요. 봉지 당 440kcal인가? 써있기도 하네요.



봉지를 뜯어보니 볶음면 건더기 / 액상스프가 들어있습니다. 디자인이 간단하고 예쁘다는 생각이 들죠


'볶음면 건더기'를 뜯어보니 초록초록한....파슬리(?)...? 와 구운 땅콩들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저는 사실 이때까지 잘 몰랐어요 이 라면이 '비빔면'인지............ㅠㅠ 건더기를 구경하고나서야 조리법을 보고서는, 건더기를 가장 나중에 넣어야하는 비빔면인 걸 알게되었습니다ㅠㅠ


그래서 건더기를 다시 툭툭 그릇에 털어냅니다 ㅎ하하하하ㅏ ㅠㅠ


그렇게 건더기 파슬리(?)로 더럽혀진?ㅋㅋ 면이 보이죠. 면은 진짬뽕처럼 굵직했어요. 개인적으로 가느다란 면을 좋아하고, 또 가느다란 면이 소화가 잘되니까 편하게 먹는데 면 굵기보고 사실 조금 멘붕이 왔습니다. 하지만...! (반전이 있었어요ㅋㅋ)


 

끓는 물에 면을 넣었어요 보글보글 끓기 시작합니다. 다른 라면의 면들과는 좀 다르게 면이 차곡차곡 평면을 접어놓은 모양처럼 접혀있었어요. (음....이 설명이 맞나..ㅠㅠ)

'꼬여있는 면'이 아니라 '접혀있는 면'이었어요.

끓는 물에 넣자 아주천천히 면들이 점점 퍼집니다. 라면포장에는 끓는물에 5분이라고 적혀있었죠. 개인적으로 너무 익힌 것은 취향이 아니고, 또 안익었으면 소화하기 어려울까봐 한 5분정도 뒤에 면을 조금 꺼내서 씹어보고 판단을 하고 꺼냈습니다.


+

뒤늦게 발견한 사실인데 유탕면이 아니라 그런지 면을 끓여도 물에 기름이 둥둥 뜨지않네요!


물을 따라내니 면이 탱글탱글!


탱글탱글한 면 위에 액상소스를 뿌려줬어요. 신나게 쭉쭉 짜내다가 95% 짜냈을 무렵 포장지의 "매운태국고추"라는 문구가 떠올라서 액상소스를 쭉쭉 다 짜낼지 그만둘지 딜레마를 조금 겪었습니다ㅋㅋㅋㅋ 한 97%정도 짜내고 나머지는 (쬐끔) 버렸어요ㅋㅋㅋ



그리고 아까 털어냈던 건더기를 뿌려주니 음 좀 차려준 것 같은 그림도 되었고요ㅋ_ㅋ



스프가 많지않았던 것 같은데도 대충 몇번 휘적거리니 금방 비벼지더라고요. 면이 굵어서 그런가?_?


# 한 젓가락, 한 젓가락씩 매움이 올라오고

그리고 마음을 잡고 한 젓가락을 입에 넣었습니다 첫 맛은 "떡볶이 맛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개인적으로 매운 것을 잘 먹는 편이 아니고요)

두 세번째 젓가락까지는 그렇게 많이 맵지는 않네 좀맵네~하면서 맛을 봤습니다. 면이 탱글탱글 쫀쫀하고 찐득찐득 씹는 맛이 좋았어요.

하지만 먹을 수록 매운 맛이 올라왔습니다 ㅠ_ㅠ 한 4젓가락 남기고 인중에 땀이 찬 것이 느껴졌고요. 더는 못먹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ㅋㅋㅋ (다시 쓰지만, 저는 매운 거 잘 못먹어요ㅋㅋ)

음....죠스떡볶이의 매운정도와 비슷하거나 그보다 덜 매운 것 같아요 교촌 레드정도의 매운 정도도 비슷한 것 같기도하고요

매워서 콧물 흘릴 정도는 아니지만 콧등에 땀찰정도입니다ㅠㅠㅋㅋㅋㅋㅋ

그리고 면이 굵어서 한봉지에 몇 젓가락 나오지는 않네요! 또, 건더기에 들어있는 땅콩을 씹어먹는 식감이 좋게 느껴졌어요.


간신히 다 먹고 나서 그 다음부터 통증이 10분정도 지속되었습니다ㅋㅋ ㅠㅠㅠ 뒷통수에 땀이 좀 나고ㅋㅋㅋ 입술과 입 안과 목구멍이 매워서 따끔따끔했어요ㅠㅠ 그래서 우유를 먹고 물을 마시고 우유를 또 마시고 했습니다.


하..... 마트에서 4+1 짜리 핫칠리 크랩면 구입했는데.....네개나 남다니.... 언제 다먹나....... 걱정이 앞서네요. 많은 분들이 매운 걸 먹으면 스트레스가 풀린다고 하던데...... 아직 그 경지에는 안올라서 이번기회에 도전해봐야하나 싶네요 ;_; 그래도 이 라면을 먹고 좋은 점이 하나 있습니다. 다 먹고나면 모공안에 있는 피지가 밖으로 인사하네요ㅠㅠㅠ 너희들도 힘들었구나...ㅠ.ㅠ...


그리고 후기를 쓰려고 검색해보니 나오는 정보가 하나도 없네요 대신 풀무원 꽃게짬뽕이라는 꽃게맛 짬뽕은 나오네요... 저거 만들면서 부가적으로 비빔면으로 만든걸까요? --;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하고...


# 매운 거 빼고, 맛과 풍미는 아직?

핫칠리 크랩면 맛을 느껴보려고 음미했었는데요.... 음미하는 순간 매웠던 라면이 더 갑자기 맵고 통각이 더 민감하게 작용하는 건지해서 라면을 먹으면서 '꽃게'맛 '크랩'맛은 아직 느끼지 못했네요.... 앞으로 4개남은 이 라면을 먹는 도전을 더 해보면서 크랩맛을 느끼면 아래 글을 추가하겠습니다 ㅠㅠ


이렇게 풀무원 핫칠리 크랩면 후기를 마칠게요



+추가


# 핫칠리 크랩면 풍미 느끼고 왔습니다!

위에 포스팅했듯이 처음먹을때 너무 매워서 그냥 입이 아팠었는데요

그래서 다음에는 매운 액상소스를 한.....65% 즈음 넣었어요! 그리고 면에서 물기도 완전히 빼지않고 물기를 좀 남겼고요,지난번에는 뜨거운 면이었는데 이번에는 면을 찬물에 사알짝 식혀서 미지근한 온도로 비볐어요

매운거 못드시는 분들은 우선 이렇게 액상소스를 조금 넣고 맛 먼저 보고 섞으세요!

이렇게 했더니 저한테 아주 쪼금 매운정도의 핫칠리 크랩면을 만들 수 있었고요,

그렇게 먹으니 지난번 그냥 떡볶이 맛 같던 매움에서 크랩면 맛의 개성? 풍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맛있다고 느꼈어요. 맛표현은.....음.......그것까진 생각을 못했어요 (그냥 우걱우걱 허겁지겁 먹느라ㅠ)

+

저는 다 먹고 남은 국물(깨끗합니다ㅠㅠ 면 비비기 전에 물을 원래 좀 남겼어요ㅋㅋ 침 아닙니다! 리얼리^0^)에 밥이랑 김자반이랑 비벼서먹었더니 이것도 별미더라고요. ☆ 사실 맵기만 했을때는 추천이라는 단어를 쓰기가 좀 어려웠는데. 이번에는 추천이라고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모두 소스 조절해 드세요^0^~!